목화 할머니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89
김바다 지음, 이형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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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삼남매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너무 멀리떨어져서 살아서 자주만나지 못해요. 명절때나 근처에 볼일이있을때만 만날수 있어요.  평소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나가면 인사를 하곤해요.

귀여운 할머니의 그림을 보고 우리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이야기한 그림책 소개해드릴께요.


목화할머니

김바다/ 이형진/ 봄봄출판사


 


아이랑 표지를 보았어요. 표지를 보고 아이가 " 엄마 할머니 머리가 몽글몽글 목화닮았어" 라고 이야기했어요.

할머니는 웃을을 지으시며 목화를 따고 계세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어요.


아이의 감상문 먼저 읽어보고 시작할께요.


제목 : 목화 할머니


전 이책의 앞표지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 어? 목화할머니 머리는 목화같아서 목화할머니 인가?" 라고요.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쪽은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족제비, 고슴도치, 뱀이 목화할머니를 찾아와서 목화 이불을 만들어주세요 라는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목화를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역시 목화 할머니를 보더니 목화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에요. 책에 나오는것은 무엇이든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우리 별이 다운 감상문이어서 웃음이 났어요.


글도 그림도 귀여운 목화할머니는 김바다작가의 글이에요. 채소와 곡식을 키우는 도시 농부로 살고싶어 산이 있고 물이 흐르는 동네에 산다고 했어요. 이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동네도 산이있고 물이 흐르는데 혹시 우리 동네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어요. 글 곳곳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작가님이  자연을 사랑하는 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림은 이형진 작가가 그렸어요. 그림그리기 글쓰기를 좋아하다가 어린이 책 만들기를 오래 하고 있다해요. 고양이를 특히 좋아하셔서 고양이 그림책을 그릴때 신나셨다고 해요. 귀엽고 동글동글한 그림체에 다음에 책이 나오면 찾아볼거에요.


목화할머니의 줄거리를 알려드릴께요. 문래마을에는 목화를 좋아하는 목화할머니가 살아요. 면지를 보면 작가님의 동네인듯한 도시가 나와요. 우측에 목화할머니가 보여요. 목화할머니는 목화를 정성껏 키워서 목화솜으로 손자에게 줄 목화이불을 정성껏 만들어요. 어느날 뽀얀얼굴의 아기가 이불 덮고 자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까무륵 잠이 들었어요. 그때

"목화할머니, 우리도 따뜻한 이불이 필요해요!" 라고 애완동물들이 부탁을 했어요. 목화할머니는 동물들에게 어떤 이불을 만들어 줘었을까요?

 


 


 


아이가 그림을 살펴보고있어요. 귀여운 동글 동글한 그림에 아이의 입에는 미소가 가득해요. 할머니의 몽글몽글 파마머리는 목화를 닮았다면서 좋아하고 있어요. 도시에서 목화를  키우는 할머니의 모습이 아이는 신기한지 아파트 와 집사이에 할머니를 금방찾았어요. 이렇게 면지에서도 할머니의 사는 집이야기와 할머니 동네를 찾아볼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책에서 반려동물들에게 이불을 만들어 주며 할머니가 하는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너희들도 사람과 친구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까끔하게 차리고 다니니 보기는 좋다마는 감옥살이나 마찬가지지


반려동물의 마음까지 이해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는 생소한 목화가 어떻게 이불이 되는지 과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아이와 목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좋았어요. 요즘 한국을 빛낸 위인들에 대한 카드를 가지고 놀아서인지 목화씨 문익점을 알더라구요^^


자연을 보는 따뜻함과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함이 곳곳에 묻어난 글과 몽글몽글 귀여운 그림이 돋이는 목화할머니를 읽으면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이야기 꺼리가 무척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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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5~6세 편 (30만 부 기념 최신 증보판)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메이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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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6세 4세 고만고만한 세아이를 키우고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단연코 많이 본것이 육아서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막막할때 관련된 책을 종종 찾아봤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마음을 고쳐먹고 다짐하기를 반복했다. 예전에 친구네 집에서 읽은 책이있다.신의진 교수의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라는 제목의 마음이 아픈 아이에게는 마음이 아픈 엄마가 있다는것이고, 마음이 아픈 엄마에 대한 진단과 그원인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해서 쓴 책이었다. 최근에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책이 증보판이 나온것을 알게되었고  만나게 되었다.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5-6세편
신의진/ 메이븐

 

책의 표지를 살펴보자. 5-6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것 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4세 6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 적합한 책인듯했다. 책의 중앙에 한 아이가  웃으면서 그림책을 읽고 있다. 뒤에는 아이가 공부하는 책이 꽂혀있다. 아이가 한글, 숫자,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신의진 교수가 25년 연구결과를 집대성해 핵심만 정리한 육아필독서 라는 글귀가 급하게 책장을 넘기게했다.

 

이책을 지은 신의진은 연대소아정신과 교수로 25년 넘게 60만명에 이르는 부모와 아이를 상담해온 자녀교육 전문가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퐈법>등 8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그중대표작이 바로 이책이다.

 

이책은 5-6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베스트 질문20과 5-6세 아이의 특징 및 학습문제, 현명한교육, 바른 성교육, 좋은 습관, 자기표현, 유치원생활, 책읽기, 입학준비 , 부모마음 그리고 절대 놓쳐선 안되는 아이의 위험신호 5로 구성되어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 4세 6세 심지어 8세 아이까지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하나하나 풀어주는 구성이 좋았다. 그리고 특히 좋았던 것은아이들을 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다.


30만부 기념 에디션을쓰며 에서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이다.

부모가 되어 틱 장애를 앓는 큰아들과 아픈 형 옆에서 관심을 갈구하며 자꾸만 엇나가는 작은 아들을 키우면서 비로소 알게되었습니다. 내가 혼냈던 부모들 또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잘 몰라 헤매는 초보 엄마 아빠였을 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필요할 때마다 얼른 꺼내어 참고 할 수있고,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랐습니다.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책을 썼을지 미루어 짐작 할 수있었다.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이 아이가 아니라 당신 자신이기를 바랍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건 결국 행복한 부모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세아이를 키우면 고민되었던 문제들이 하나하나 문답식으로 되어있어서  궁금할때 바로 찾아서 읽기 좋은 육아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작가의 생각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쌓인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생각이 녹아나 있는 글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여러 글중에서 특히 마음에 들어온 몇몇 구절을 나눠본다.

 

36쪽, 원칙없는 육아가 떼쓰는 아이를 만듭니다. 부모가 훈육해야 할 것, 들어줄 것을 구분하지 못하면 아이가 아주 공격적이 됩니다. 원칙을 갖고 아이의 요국 정당할 때는 들어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심하게 떼를 쓰더라도 들어주기 않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육아를 하면서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있었다. 실천을 못해서 그렇지 아이를 셋을 키우니 육아에 관한 이론은 많이 읽었다. 본문에서 어떤것은 받아주고 어떤것은 받아주지 않으니 아이가 화가나서 떼를 쓰게 된다는 것이다 .

나역시 아이를 훈육할때 나의 감정에 따라  장소에 따라 훈육할 것도 못하고 넘어간 적도있고, 사소한 것인데 엄마의 기분이 나빠서 아이가 말대답을 해서 더 크게 혼낸적이있어서 읽으면서도 많이 찔렸다.  원칙을 지키기 잊지 말아야겠다.

76쪽, 원할때 실컷 하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육아법

아이는 마음껏 무언가를 해본 뒤에 자기 스스로 끝낸다. 이것이 발달의 기본원칙 입니다. 아이들의 싸움 놀이를 억지로 막기보다는 '다른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기분 나쁘게 해서는 안 된다' 라는 원칙을 명확히 일러주고, 그것을 지키면서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종일 "나는 티라노 사우르스다 아악!!!" 이러면서 노는 우리 4살 막둥이의 공룡놀이를 저지 시켜야 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여기서 대답을 해주었다. 아이가 원하는 놀이를 마음껏 하게 하되 위험하게 놀면 안된다는 원칙을 가르쳐 주는것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시기에 이런 놀이를 충분히 하지 못한 아이는 올바른 남성성과 여성성을 실습할 기회가 없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아이가 하루종일 티라노 놀이만 하고 하루종일 공주 놀이만 한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실제로 티라노만 좋아하던 아이가 요즘 자동차에 관심을 보인다.아이는 좋아하는 영역을 점점 넓히면서 성장하고 있는것이다.

 

집에서 8세 6세 아이의 가정학습을 담당하고있다. 8세 아이는  5세부터 한글 공부를 시작하였고, 6세 아이는 자기가 한글을 배우고 싶다고 요청해서 지금 가르치고 있는중이다. 그래서 책에서 아이의 학습에 대한 부분을 더욱 관심있게 읽었다.

93쪽, 부모가 가르치는 대로 아이가 따르지 않을 경우 아이와 충분히 감정적 교류를 하는지 등 엄마의 양육 태도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아이와 부모과 관계가 좋으면 교육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공부는 감정이다 라는 이야기를 교육 박사의 책에서 전 학교선생님인 유튜버의 말에서 종종 들은 이야기다. 아이의 감정이 우선이다. 감정적으로 단단해야지 그위에 공부를 할 수있다. 아이와의 관계를 단단히 다지지않고 공부만 한다면 그것은 모래성을 쌓는거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94쪽, 모성은 교육이 아니라 공감 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함께 느끼는것, 감정을 함께 나누고 기뻐하는 것이 먼저지요.

 

아이를 가르치면서 공부에만 치중한 내모습이 떠올랐다. 모성은 공부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것이 중요하다.  가끔 신랑은 공부에 열을 올리는 나에게 이야기한다. "부모가 되어야지 학부모가 되어선 안돼" 라고.  역시 이책에서도 아이와의 관계를 중요하다고 했다. 나와 공부를 하고있는 두 아이와의 관계를 좀더 돈독히 하고 아이의 감정을 받아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밥을안먹는 아이, 잘난척이 심한아이, 친구가 없는아이, 한글을 모르는아이 ,수개념이 없는아이, 말대답하는아이, 아이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나, 떼쓰는 아이에 대한 전문가 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개정판에서 는

부모가 절대 놓치면 안되는 아이의 위험신호 5가지는 꼭 숙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너무 단순해요

독특한 반복행동이 너무 오래가요

너무 산만하고 , 집중을 잘 못해요

타인  앞에서 자기 의견을 발표하지 못하고 심지어 말도 잘 안해요

어려운 상황을 미리 포기하거나 회피해 버려요

마지막으로 책속의 구절을 소개하며 마친다.

 

주위의 시선이나 환경에 맞춰 아이를 억지로 끌고 가지 말고,큰 울타리가 되어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본래이 기질을 긍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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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이의 수학여행 - 권재원 교육소설 함께교육 5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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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제목을 보고 내용을 오해하는 책이있다. 바로 이책이다. 예전부터 수학을 좋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8살 아이의 초등공부를 봐주면서 엄마의 국어,영어,수학 공부가 시작되었다. 함께공부를 하면서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명진이의 수학여행 제목에서 수학에 대한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교육으로 소설을 쓴 이야기다.


명진이의 수학여행

권재원/ 서유재



책이 도착하고 나서  책을 살펴보다가 이책은 수학책이 아닌것을 알았다.

나미엄마의 얼굴 앞에 그려져있는 꽃 과 풍기문란 기간제 교사 에 그려진 수화기, 애국소년단 아이의 태극기 색깔의 모자 자전거 도둑은 유일하게 그림이없다. 왜 자전거 자전거 도둑만 그림이 없는지 궁금했다. 학교와 아이들에 대한 경험이 뻗어나가서 이런 글을 쓴것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의 표지였다.



이책은 여섯개의 이야기로 되어있다. 저자의 필력이 좋아서 책이 그야말로 쭉쭉 읽혔다.목차를 읽고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았다. 글을쓴 작가는 권재원을서울 지역 공립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교육의 마지막은 이야기라고 믿음,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마침내 교육으로 소설을 쓰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경험을 그대로 쓴 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글들이 생생하다. 마치 자기가 겪은 일을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아 이런일도 있구나 하면서 어머어머를 남발하다가 글쓴이의 말에서 이야기 한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산통깨는 듯한 이야기. 열심히 친구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데 갑자기 친구가 뻥이지롱 ~~하던 어렸을때가 생각났다. 생각해보면 지은이는 이책은 소설이다 라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밝힌다. 하지만 지은이의 이력을 보고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중학교 교사의 이야기가 마치 지은이와 닮아서 작가의 이야기구나 하고 생각한 나의 생각의 탓이지 작가의 탓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소설은 어딘가에서 진짜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그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특히 소설의 제목인 명진이의 수학여행 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문제는 상황이다. 상황이 아이들을 악마로 만들기도, 천사로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 자체는 천사도 악마도 아니다.

다만 알지 못할 뿐이다. 얼마나 괴로운지, 얼마나 힘든지 알지못할 뿐이다.

그 고통을 같이 느끼면 아이들은 천사가 된다.

고통은 아이들을 천사로 만든다.


명진이의 수학여행 중에서

그 고통을 몸소 보여준 명진이의 용기가 감동으로 느껴졌다. 아픈몸을 이끌고 수학여행을 간 명진이. 명진이가 하루하루 아픈 모습을 보고 차마 교실에서 울지 못하고 남들 없는 곳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명진이를 괴롭힌 아이를 마음속으로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 교사. 방관하는 아이들, 은근한 왕따에 동조하는 아이들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의 교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있었다.  명진이를 괴롭히는 아이가 눈앞에서 차에 치어서 죽어가는 개를 보면서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는 천사도 악마도 아니고 상황이그렇게 만든것이라고. 예전에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는 책을 읽다가 맘속에 들어온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닭장에 비교하고 그곳에서 갇힌 아이들을 닭에 비유한 것이다. 닭장에 갇히 닭들은 약한 닭을 괴롭히고 죽게 만드는 놀이를 한다고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잘못이 아니고 그런상황을 만들어준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 어른들의 잘못이다 생각했다. 명진이의 수학여행 중에서

이런구절이 나온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끊어 버리는 여학생들의 폭력은 그냥 친구끼리 사이가 틀어지는 정도로생각했다.


이런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학교다닐때를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읽고 감동에 젖어 있는데 뻥이야 라니~

하지만 이책의 내용이 완전 뻥임을 아닌것을 안다. 어디선가 자전거 도둑에 나오는 아이처럼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아이가 있을수 있고, 나미 엄마처럼 아이의 교육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 부모가 있을 수 있다고생각한다. 책에서 나오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설득하는 장면이 특히 흥미로웠다.


자전거 도둑에서 야한 소리를 하면서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에게 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래도 막 궁금하고 그럼요?"


"넌 오줌마려우면 길 가다 아무 데나 막 싸고 그러니? 아니면 화장실 나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니?"


"화장실 나올때까지 참아요."


"말하는 것도 똑같다.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해도 될 때까지 참았다 하는거다 알겠니?"



교육에 대한 작가의 냉철한 판단과 아이들에 대한 따뜻함이 묻어난 소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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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래 행복한 책꽂이 7
김미희 지음, 강화경 그림 / 키다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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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삼남매는 맛난 간식을 싸들고 바닷가로 나가요. 거기서 하루종일 게잡기, 조개잡기, 모래놀이를 해요. 그덕분에 요즘 바다에 대한 그림책을 좋아아는 우리 아이들이에요. 문구판 책을 좋아하는 8살 아이와 함께 읽고싶은책 소개할께요.



하늘을 나는 고래

김미희글/ 강화경 그림/ 키다리



아이가 책이 오자마자 표지를 보고서 "우아 이쁘다" 하고 감탄을 했어요. 하늘을 날고있는 고래를 바라보는 두소녀 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건지 엄마역시 궁금했어요. 뒷표지의 저녁노을이 예쁘게 들은 바닷가 풍경은 얼마전에 바닷가에 갔을때 만난 저녁노을 같아서 반가웠어요.


8살 아이의 책읽은 이야기


제목 : 하늘을 나는 고래


전 이책 제목을 보니까 이런생각을 했지요.

어떻게 고래가 하늘을 날지?

우리 사는 바닷가에는 고래가 언제 날아갈까?

 전 60쪽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그걸 보기 전에는 어떻게 전등에 불이 켜지는지 몰랐거든요. 전등에 이름장치가  있는것을 몰랐어요.


이책은 제1회  장생포 고래창작동화대상 수상작이에요. 작가의 글에서 제주도가 작가님의 고향이라고 해서 머릿속에 들은 생각 <야 제주다 > 작가님 같다고 생각했어요. 역시나 맞았어요. 예쁜 제주경관을 노래하셨던 책에서 작가님에 대한 바다사랑을 느낄수 있었어요.

      

책의 내용을 대략 이야기해드릴께요.


학교에서 토요일 아빠와 함께 밤을 보내는 아빠와 하룻밤은  일년에 한번 열리는 학교행사에요. 아빠는 엄청 중요한 일을 하시니라 학교에 오시지 못했어요. 아빠가 하시는 일은 바로 고래를 살려내는 일이에요. 수이사냐고요? 아니에요. 아빠는 예전에 새박사를 꿈꾸셨지만 안타까운 이유로 할아버지가 하시는 전기일을 하게되요. 지금 아빠는 고래전파사 사장님이에요. 아빠는 아빠가 만든  가로등이 사람말을 알아듣는 고래 가로등이래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는 의식을 잃게 되고 사람들이 아무리 애를써도 가로등은 켜지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고래 가로등이 켜질까요?




 



아빠를 좋아하는 8살 별이는 아빠 이야기가 나오자 좋아했어요. 그리고 그림책 아빠처럼 우리 아빠도 전기일을 하셔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요. 하늘을 나는 고래 이야기를  읽고 나서 우리 동네 바닷가에서  밤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래를 꼭 만나고 싶다고도 이야기 했고요. 책속에 아빠가 사고났을때  우리 아빠도 전기일을 하시는데 혹시 아빠가 다치면 안되는데 하면서 가슴 조마조마 하면서 보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바닷가를 뛰어 다니는 그림을 보면서 나도 바다에서 많이 뛰는데 하고 이야기했어요.


책을 보던 아이가 크레파스를 가져와서 쓱쓱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내가 상상한 고래의 모습> 이라는 그림의 그림을 완성했어요.

저는 무지개 점박이 고래가 보고싶어요.

줄무늬 고래도 같이 보면 더 좋겠어요.




저는 고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책 덕에 고래가 더더욱 좋아졌어요.




책을 읽으면서 고래가 되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요

 아이가 읽고 마음껏 상상할수 있는 책을 찾으신다면 하늘을 나는 고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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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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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손에 놓지 않고 읽는것이 육아서이다. 얼굴도 기질도 각각다른 세아이를 키우면서 어떤것이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고민을 하면서 읽게된다. 그러다  만나게된 양육서를 소개한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왔다.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믹스커피

 


아이를 키우면서 열두번도 더 드는 생각 이있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아이가 하는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는 육아서의 말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왔을때 아이의 행동이 정말 이해가 안되고 이유가 없어여서 '엄마를 골탕먹이고 싶은건가?' 할때가 있다.

화내지 말고 아이의 마음부터 알아주세요! 라고 책이 이야기한다. 어떤 이야기일지 급하게 책장을 넘겼다.


책을 지은 양소영 원장은 17년 년간 2만건 이상 상담을 진행한 심리상담사다. 현재 양소영심리상담센터 와 양소영영재코칭 센터의 대표이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책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책은 6장으로 되어있다. 아이 마음읽기, 사회성 알기, 자존감 일으켜주기, 생활습관 바로잡기, 학교생활 관리하기 가족관계 이해하기 로 되어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지만 . 우리아이가 왜이럴까? 생각이 들때마다 각 장에서 궁금한 부분을 쏙쏙 뽑아서 읽어보면 좋을거같다. 특히 나도 걱정이 되던 문제에 대한 장은 더 관심있게 보았다. 여기서 몇군데 이야기를  나눠보자.


184쪽, 아직 완성되지 않아 발달하고 있는 유아기의 뇌는 잘 사용하지 않는 부분의 신경세포를 지워버립니다


이사를 와서 보낼 어린이집이 마땅하지 않아 막둥이 네살 아이를 데리고있다.  아이가 심심해 하니 티비를 틀어주고 또 격주로 학교가는 누나의 공부시간에 티비를 틀어주곤한다. 자꾸만 티비만 멍하니 보고 있는 우리 아이가 걱정되었다. 이부분을 읽고 나서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 티비를 영상물을 핸드폰을 보여주면 안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나역시 뇌과학자가 쓴 책도 읽어보고 소아정신과 의사가 쓴 책도 읽어보았다.여기서도 한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아이의 뇌를 위해서 영상물을 틀어주지 말라고. 흔히 아는 자극적인 영상에만 반응 하는 팝콘브레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 그냥 흘리면 안되겠다. 막둥이 어린이집을 등록하고 왔다. 되도록이면 영상물을 보여주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말이다.


23쪽, 부모가 어떤 색깔과 모양의 안경을 쓰고 있는가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나 능력이 강점으로 보이기도 하고, 약점이자 개선해야 하는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는 생각 이건 나의 선입견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책은 나의 무지를 알게 해주는 거울이자 나의 선입견을 깨주는 도끼라는 책의 구절이 생각난다.  내가 어떤 안경을 쓰고 내아이를 바라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에서 저자는 이야기 한다. 강점이 없는 아이는 없다. 누구에게나 타고난 재능이있고, 자기 만의 색깔이있습니다.

 

나는 아이를 바라볼때 아이의 강점을 찾을수 있을까? 아이의 강점이 내가쓴 선입견 이나 낙인의 안경으로 가려져서 못보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말이다. 아이를 키우니 세명마다 다른 색깔과 다른 모양의 다른 사랑스러움이 있다.

아이의 강점을 이야기 했더니 생각나는 책속의 구절이있다.

진로교육의 핵심은 세상의 필요와 자녀의 재능이 만나는 지점을 대화로 함께 찾아가는것

<내아이를 위한 진로코칭 중에서 > 엄명종/ 문예춘추사

 먼저 내아이의 장점을 찾아서 그장점이 더 잘발휘되도록 도와줘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안경을 벗는것이 먼저일거같다.

 

이외에도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걱정하는 문제들 공격적인아이, 친구랑 비교하는 아이, 편심을 심하게 하는아이,  따돌림 받는 아이, 재능이 없어보이는 아이, 형제자매와 싸우는 아이, 사춘기인 아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있다.


내아이가 어떤 문제이지?

내아이만 그런건가?

도대체 왜이러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때면 한장씩 읽어봐야겠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엄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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