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매일 나가서 걸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나흘연속 걷게 되었다.

내가 혼자서 산에 올라간다는 것을 들은 지인들이 위험해서 안된다고  걱정들을 하는데 사실 혼자 걸어야 속도도, 걷는 거리도, 또한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까도 내맘대로 할 수 있어 좋다. 위험하긴 뭐가 위험해 하면서 큰소리를 쳤었는데 엊그제 평소 가는 길이 아닌 길로 갔다가 좁은 길에서 자전거 탄 사람을 만났는데 사람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했었다. 범죄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었나봐. 산에 올라가지 말고 큰 길을 걷거나, 이런 장점들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걸어야 하는걸까? 


오늘은 지인이 같이 바닷가옆 트레일을 걷자고 하셔서 동네를 벗어나 진출을 했다. 걷다보니 거기도 이렇게 의자가 있는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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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17-10-21 22:53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내가 거기 한번 가야지 생각 하고 있었는데. 운전해서 가기 귀찮아서.. 여기는 토리 파인스 리저브. 누가 같이 가자고 데리러와서 간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