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그림책 좋다. 별 생각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사실 찬찬히 들여다보면 나눌 이야기거리가 많은 그런 책.


300년전, 200년전, 100년전 그리고 현재. 같은 디저트를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만든다. 조리도구와 냉장기구의 변천사 뿐 아니라 재료를 구하는 방법, 집, 식사하는 모습, 옷차림 등을 비교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거기에 과거의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슬쩍 넣어 아이들이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하고 아빠와 아들이 디저트를 만들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모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희망을 보여줘서 좋다. 


근데 도대체 Blackberry Fool 은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한데 우리집도 아들이랑 아빠랑 만들어보라고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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