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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눈에 띄는 신간 에세이 [by. 리니Rinny]
추운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계절. 아마도 우리에게 가끔씩 필요한건 잔잔한 캐롤을 들으며 이불을 꽁꽁 싸매고 읽는 에세이 책 한권이 아닐까? 그리고 이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집 안에서 함께할 따끈따끈한 신간 에세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들로 연말을 보낸다면 잔잔하고 즐거운 감동으로 2012년을 마무리 할 수 있을거란 예감이 든다.
알라딘 신간평가단 12기로 처음 작성하는 페이퍼. 생소하지만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아 즐겁다!
<시옷의 세계 - 김소연> 마음산책| 2012-11-10
조금 다른 시선, 조금 다른 생활
마치 '국어사전'같은 제목이지만 무언가 끌리게 되는 책. 표지의 '시옷'을 찾은 사진들때문에
자꾸만 정감이 가기도 한다. 사라짐, 산책, 생일, 선물, 소리 등 'ㅅ'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에 작가 김소연이 입힌 '시'라는 '옷'들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독자들은 조금 다른 그녀의 여행속에서의 시선을 느끼고 새로운 단어들의 세상에서 뛰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안녕 다정한 사람 - 김훈, 신경숙 외> 달 | 2012-11-09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모였다!
이게 웬 떡! 이름만 들으면 다 알듯한 유명인들의 글이 하나의 책으로 모아졌다. 그 글들은 여행의 대한 기록이다. 작가, 셰프, 감독 등 여러 분야의 명사들이 걸은 여행이야기들이 몇차례 사진에세이를 낸 이병률 작가의 사진들과 함께 했다. 그들이 걸은 여행길을 책을 통해 함께 걸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여행에 목마른, 일탈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책이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 마크 네포> 흐름출판 | 2012-11-13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고요함은 현대의 세상속에서 쉽게 가까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작가는 지독한 암 투병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영혼을 느끼게 되고 새로운 변화를 얻었다. 그 결과 삶을 살아가면서 통찰의 힘과 지혜를 얻었다. 이 책은 '영성'에 관한 책이지만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책이 될 것 이다. 우리는 자주 말한다. '힐링이 필요해~' 라고. 하루하루 이 책을 조금씩 읽으면서 잠깐이나마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소로우의 강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갈라파고스 | 2012-11-12
강에서 보낸 철학과 사색의 시간
문명사회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생활을 그린 <월든>으로 유명한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이 책은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작품이다. 그리고 이번에 국내최초로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바쁘고 고달픈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로우의 철학적 사유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잔잔한 휴식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사고를 제공할것이다.
<이름이 없는 너를 부를 수 없는 나는 - 김태형> 마음의숲 | 2012-11-30
나에게서 가장 멀리 뒤돌아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
여행에세이는 한시라도 빨리 떠나고 싶게 만든다. 실제로 보지 못한 세상 구석구석을 담아낸 사진과 글들은 괜시리 설레임과 감동을 준다. 이 감성적인 제목의 책은 김태형 작가의 첫 산문집이자 여행 에세이다. 장소는 고비사막. 한없이 고독한 곳에서 보이는 반가운 것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을 것이다. 쉽게 갈 수 없는 이곳에서 느꼈던 감정이 무엇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