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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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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누구든 한 번쯤 겪을 법한 19가지 에피소드

그 아픔과 상처에 보내는 공감과 위로가 되는 책을 소개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를 구원하는 법. 인생의 마지막 순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생각, 기쁨도 의미도 없는 삶을 살았다는 후회가 밀려올까 봐 두려웠다. 원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진 못할지언정 최소한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꾸려가고 싶었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죽음 앞에서 조금은 의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함으로.

p28


크리스마스의 구원. 아프도록 공감하는 것의 어려움의 제목의 첫 장이 시작할 때 크리스마스에 마주친 죽음이 무서웠습니다. 과연 이런 일을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퍽!"이라는 한 글자를 뒤로 추락한 사람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해낸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금 그 모습을 리얼하게 생각해야 할 텐데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과 시선을 마주친 이후 인생이 덧없게 느껴졌을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검다는 '반타 블랙'으로 우울에 색을 입혀주었습니다. 내 안의 공포를 밀어내는 연민이 가슴에 스며들었던 작가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듯했습니다. 

죽음에 수천 가지 이유가 있듯, 삶에도 수천 가지 이유가 있으리란 믿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구해낼 능력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의 인생에 섣불리 손을 내민다는 것은 기만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서로에게 의지가 될 것입니다.


시간의 가속도. 시간 위를 달리다. 시간의 지평선 너머.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흥미로운 용어가 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별들 역시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다가 어느 순간 관측 불가능한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블랙홀이 암흑인 것 역시 사건의 지평선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좋은 기억은 반짝이는 별로 남아 추억이 되지만 평점 이하의 그저 그런 기억은 빠른 속도로 뇌리에서 지워지는 것인지 모른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합니다. 아픔 기억은 빠르게 잊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숨이 차기도 합니다.

젠체하지 않고 나의 속도로 걷는 걸음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시대의 상승과 하강을 겪게 됩니다. 삶의 다양한 부분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시간의 속도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네 삶에서 작은 행복들이 모여서 감사를 만들어 냅니다.


춤추는 개구리. 생과 사, 그 한없는 가벼움.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그것도 없다'라는 것이 연기론의 기본 법칙이다. 나와 연관되지 않는 것은 없으며 나는 만물에 만물은 나에게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세상 이치를 이분법으로 나누어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p248-249


선하고 악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섭리인 것으로 만사를 이해하되,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악의 정의는 무엇이며 그 기준은 누가 정했지? 네가 믿는 선은 사실 선이 아닐 수도 있어. 누군가에게는 악이 되는 것이 어떤 사람이나 그보다 큰 대의에는 선이 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내가 지금 선이라고 믿는 행하는 일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야."

저울추는 얍삽하고 이기적인 내 가치관이었습니다. 모든 존재가 일으키는 진동과 그에 상응하는 울림을 의식하면 행동 하나와 말 한마디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내가 일으킨 파장이 닿는 미세한 것들이 일제히 화답합니다. 살아 있는 것들이 내는 모든 메아리에 몸과 마음을 기울입니다. 그들이 나로 인해 조금이나마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런분들께 권해 드립니다.

공감과 위로가 받고 싶은 에세이를 보고 싶은 분

내일, 다시 더 좋아지고 싶은 분

어떤 상황에서도 졸지 않고 싶은 분

지금 이순간 오늘에 집중하고 싶은 분

더 잘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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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따로 할 거야 사계절 웃는 코끼리 26
유은실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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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자기가 바라는 것을 말할 줄 아는 아이.

온전히 자기 힘으로 모든 순간을 선택하고 책임질 줄 아는 아이.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정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자신만의 속도로 자기답게 살아가는 주인공 '정이 이야기'를 통해서

나다운 모습일 때 우리는 가장 진심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빠가 수첩에 뭘 쓰기 시작했다. "진료실에 들어가면 까먹을 수도 있어. 미리 정리해야지." 쓴 걸 보여 줬다. "정아, 걱정하지 마. 치료받으면 나을 거야." 오빠 눈빛이 따뜻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 같았다. 아프니까 더 사랑하는 거 같았다. 나는 계속 아프고 싶었다.

p10-14


둘째 주하가 A형 독감에 걸려서 병원을 다녀온 후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 하루 종일 잠만 잤다.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아침에 먹었던 음식을 다 토해내었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였다. 약을 먹어도 토하고 물을 마셔도 다 토해내었다. 안타까웠다. 열은 계속 올라 39도가 넘어갔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잠만 잤다. 그렇게 혼자 A형 독감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었다.

아이가 아프면 온 신경이 아이에게 쏠린다. 집안사람 모두 다 다 아픈 아이가 어서 속히 나아지길 바란다. 정이도 그런 오빠와 엄마의 마음을 알았던 것 같다. 오빠와 함께 이비인후과에 갔다. 병명이 재미있다. 아주 커다란 귀지가 고막에 붙어 있어서 귀 안쪽을 자극해서 그랬던 거였다. 가끔 주하가 귀지를 파 달라고 하는데 귀찮아하지 말아야겠다.


오빠가 아프다. 감기에 걸렸다. 추운데 운동해서 걸렸다. 면역력이 높으면 튼튼하다. 감기에 안 걸린다. "나만 아파, 나만 약해, 아, 짜증 나." 오빠는 자주 아프다. 아프면 짜증을 더 낸다. 짜증 낼 땐 피하는 게 좋다. 40-41


정이는 오빠와 시소를 탔다. 오빠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조금 더 나갔다. 혁이는 그래서 속상하다. 자기를 자꾸 따라 하는 정이 가 싫다. '자가발전 자전거'를 타면서 둘이 시합을 하게 되었다. 정이는 이기고 지는 거 안 하고 그냥 오빠랑 놀고 싶다.


"자, 체성분 검사를 해 볼까요?"엄마는 양말을 벗고 기계에 올라갔다. "체중은 정상인데, 근육량이 부족하시네요.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많이 하셔야겠습니다."선생님이 종이를 보며 말했다. "오, 다님이 아버님 체질인가 봐요. 근육량이 많아요. 비만 아닙니다."

P45-50


정이는 밖으로 나가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가족 모두 건강을 위해서 헬스장에 다니기로 했다. 엄마는 밖에서 운동하면 감기 드니까. 혁이를 위해서라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정이는 엄마에게 "가족은 꼭 다 함께 운동해야 돼?"라고 물었다. 자신은 헬스장이 싫고 공원에서 따로 놀고 싶다고 말했다. 엄마는 정이의 의견에 뭐라 하지 않고 이해해 주었다.

엄마와 오빠는 헬스장을 좋아한다. 정이는 아빠와 공원에서 시소를 타고 논다. 근육은 소중해서 무거운 것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전기를 만들 수도 있다며 좋아한다. 공원에서 나무랑 새도 볼 수 있어 좋다는 정이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좋단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과 재능이 있다. 혁이와 정이는 남매로 서로 다르다. 각자 강점이 다르다. 몸이 약한 혁이는 수첩에 정이의 증상을 메모할 정도로 꼼꼼하고 분석적이다. 정이는 밖에 나가서 노는 걸 좋아하고 활동적이다. 이처럼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잘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

나답게 하고 싶은걸 하고 싶은 친구들

저마다 특별함이 있다는 걸 알고 싶은 친구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싶은 부모님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싶은 친구들

자신이 원하는 걸 표현하고 싶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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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365일, 챌린지 인생 문장 - 1년은 사람이 바뀔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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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베스트셀러 365권에서 인생에 변화와 통찰을 줄 수 있는 명문장을 뽑아,

저자의 실천 방법을 전해주는 미션북입니다.

운명에 맞서 개척하는 인생, 도전의 계절

달콤한 환상 꿈같은 사랑, 열정의 계절

어떨 때는 배반하는 인생, 인내의 계절

흐르는 시간 영원한 사랑, 이성의 계절로

인생의 사계절로 우리의 마음을 다잡아주고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뇌를 책 속의 짧은 문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삶을 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물방울로 돌덩이 뚫기. "세상의 어떤 것도 집요함을 당할 수 없다." <아이디어 모드> 잭 포스터.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그 단단하다는 돌덩이에 구멍을 뚫기도 합니다. 이처럼 한곳을 향한 끊임없는 집착은 문제의 해결을 돕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p19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입니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할 경우 3년이 걸립니다. 어떤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계시나요. 

저는 그림책과 코칭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서 저의 삶을 들여다보고 피드백하고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코칭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KAC 전문 코치로 성장했고 앞으로 KPC 전문 코치로 더 성장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과 코칭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건강과 재정까지도 더 성장시켜서 저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어려워 보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계속 그 일을 생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한다면 길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조금씩 한 걸음을 옮겨 갑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어느 날, 문득, 변화를 이루어야 할 주체는 결국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성공시스템> 브라이언 트레이시. 당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 자신이 나서야 합니다. 오직 자기 자신만이 자신의 삶을 바꾸어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P119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서 많은 것들을 선택합니다. 내가 이끄는 멋진 삶을 위해서 감사와 축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무얼 하든 관계없이 행복한 생각을 하기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유일하게 이 순간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이 순간일 뿐입니다. 지금 현재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나만이 내 마음속 감정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어떤 누구도 나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생각은 자신만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꾸고 쉬운 일부터 한 가지씩 실천해 나가면 됩니다.

2023년 다이어트 10kg 감량하기 목표를 세워 봅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공복 시간 16시간을 유지하기를 실천해 봅니다. 아침 시간에 메나테크의 파이토클레즈와 트루퓨어를 물에 타서 먹는 것을 선택합니다. 하루 하나씩 실천해 나가봐야겠습니다. 욕심낼 것 없고 조급해질 필요 없이 꾸준히 하다 보면 변화가 일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100번 읽는 노력. "철저하게 읽어라. 몸에 흠뻑 밸 때까지 그 안에서 찾아라. 읽고 또 읽어 되씹어서 소화해 버려라." <찰스 스펄전의 약속> 찰스 스펄전. 100번을 반복해서 읽어서 온전히 자신의 피와 살이 되게 만드는 것이죠.

p293


탁월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대가에 책을 100번 읽는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이 분야의 탁월한 분이 있지요. 바로 세종대왕의 학습법 백독백습법입니다. 100번 읽고 100번 쓰는 공부법입니다. 100번 읽고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엄청난 인내심과 실행력이 함께 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탁월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자꾸 반복하다 보면 습관으로 만들어지고 이 습관은 점점 쉬워집니다.

책의 어느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스스로 완전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신감도 생기고 책 내용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연상 효과까지 일어납니다. 세종대왕은 백독백습을 하는 과정에서 토론과 분석을 잘 활용했다고 합니다. 세종처럼 영조와 정조도 이런 학습법을 즐기고 실천했다고 합니다.

그림책과 코칭 그리고 건강과 재정을 세우는 일에 관련된 대가를 찾고 그 책을 읽고 또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고 생각을 하고 결심하고 한 가지라도 실천을 하려는 저를 다독입니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하루에 한 문장으로 삶을 바꿔 나가고 싶은 분

책 속 한 문장 챌린지로 인생 공부를 하고 싶은 분

인생의 변화와 통찰이 필요한 분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은 분

운명을 맞서 개척하는 인생에 도전하고 싶은 분

삶의 용기를 얻고 싶은 문장을 만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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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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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반복되는 유동성의 파도 속에서 부의 이동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내 자산을 지키는 최고의 경제 로드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알아야 할 부의 비밀을 만나 보세요.


유동성과 인플레이션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한 자만이 미리 움직일 수 있다. 경제를 구성하는 주체들의 역할과 상호작용을 통해 유동성이 어떠한 경로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순환하는지 살펴보려 한다. 왜 세계 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알아보려 한다.

p32-33


경제를 구성하는 요인은 정보와 가계 그리고 기업과 금융기관이 있습니다. 가계, 기업, 정부의 수입가 지출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계는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해지면 가계 소비가 위축될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상승시키면 저축의 유인이 커지고 이자비용이 커지면서 더욱 소비는 감소될 것입니다. 

기업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해 투자가 위축되고,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되면서 회사 매출 부진과 순익 감소할 것입니다. 재무구조 악화 우려에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게 됩니다. 정부는 세수입과 세금 외 수입이 있습니다. 정부의 수입과 지출 규모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계와 기업 그리고 정부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작용을 통해 경제를 순환시킵니다. 경제는 음파처럼 파동을 그리며 성장합니다. '회복-확장-후퇴-침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기순환 사이클의 각 단계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며 완만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미국과 EU(유럽연합), 중국, 일본의 비중은 글로벌 경제의 2/3를 차지합니다. 글로벌 경제의 방향과 경제순환 사이클을 판단하기 위해 빅 4국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양적완화는 국채나 주택 담보 증권(MBS)을 매입하는 일반적인 공개시장 운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버전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처음 등장했다. 시중금리가 제로(0)에 가까워져서 더 이상 인하할 수 없을 때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중앙은행으로 귀속시켜 또다시 채권을 매입한다.

P110


유동성은 실물 자산 시장에 먼저 유입되어 자산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이어서 가계와 기업의 소비를 확대한 후 인플레이션을 야기합니다. 풀린 유동성은 주식, 부동산 등 실물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어 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는 다시 소비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왜 연준 의장들은 양적완화에만 의존하는 것인가? 다른 선택지는 없는 걸까? 근본적인 원인은 성장 동력 부재에 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은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률과 금리, 물가지수가 과거 3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습니다.

2018년 이후 의장이 된 제롬 파월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욱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벤 버냉키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정부 입장에서는 부채를 탕감시켜줌과 동시에 수입 기반을 확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해지(Hedge)는 어떤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이와는 움직임이 반대되는 또 다른 거래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물가 상승이 오더라도 특정 자산의 가격이 이를 반영해 상승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란 내재가치의 변동이 없도록 최소한 물가 상승분만큼 가격이 오르는 자산을 말한다.

P207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는 주식, 부동산, 금, 원자재가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장기간 투자하기 용이합니다. 이는 기축통화국이 가진 절대적 이점 때문입니다. 미국의 주가지수는 다른 나라와 달리 지난 30년간 장기 우상 향했습니다.

미국 주가지수 ETF에 투자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입니다. ETF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고, 투명성이 높고, 직관적이고 진입장벽이 낮아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적은 편입니다.


실물 자산 중 공급이 가장 어렵고 제한된 상품이 바로 부동산이다. 화폐가치의 하락, 인플레이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적절한 시기에 부채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과 실물 자산 가격 상승으로 소비심리를 떠받치고 있는 유동성 경제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필요하다.

P242


투자를 위해 의사결정을 할 때는 어떤 유무형의 자산이든 미래 가격이 논리적으로 예측 가능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근본적으로 자산 가격이 어떤 요인으로 움직이며, 이를 요인에 의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맞든 틀리든 어느 정도 전망이 가능해야 합니다.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는 정책 이후의 파급력을 이해하는 사람, 자산가에게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평범한 노동자에게는 오를 수 있는 사다리마저 빼앗아버리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자산가들을 위한 역사는 반복됩니다.

경제순환 사이클은 '회복-과열-둔화'로 침체 없이 과열과 둔화의 반복으로 연장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현금이 유동성이 증가하는 속도만큼 가치를 잃을 면 때로는 용기를 내어 전략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돈으로 쌓아 올린 자본주의 경제에서 돈의 가치는 돈의 수량으로 정해지고, 경제의 컨트롤타워는 돈의 수량을 조절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의 수량을 조절하는 시점이 다음 파도가 오는 시점이라는 걸 기억하겠습니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초강력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싶은 분

경제 공부의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

돈의 흐름과 미래가 궁금한 분

유동성과 부의 재편을 알고 싶은 분

양적완화를 통한 부의 재편을 알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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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당이 당근 코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8
안수민 지음, 장지윤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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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비전멘토 박상림입니다.

속담으로 배우는 '이야기 속담 그림책' 시리즈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라는 속담은 모든 일을 지레짐작으로 판단하면

안 되고, 실제로 겨루어 보아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속담의 숨은 의미를 알고,

쉽고 자연스럽게 그 뜻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마을이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곧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가 열리거든요. 대회에서 우송한 눈사람은 반짝반짝 빛나는 모자를 쓰고 산타 마을을 행진하게 된대요.


누구의 당근 코가 더 길까요? 길고 짧은 걸 대보지 않고도 알 수 없지요.'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는 어떤 형식으로 어떤 방법으로 치러질까? 궁금해집니다. 아이들과 과연 누구의 당근 코가 더 길까 예상해 보고 추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와 근거를 찾아보는 것도 아이들의 논리력을 향상시켜 줄 것입니다.

길고 짧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길고 짧은 것을 정확히 재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길이를 재는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30cm 자를 이용한다. 줄자를 이용한다. 손을 이용해서 잰다. 실을 이용한다.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콩당이의 짧고 뭉툭한 당근 코는 대회에서 놀림거리가 될 게 뻔할 거라 생각했어요.

"내 코는 왜 이리 볼 품었을까?" 콩당이는 자신의 코를 답아 당겨보았어요.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모두 춤을 추고 있었지만, 딱 한 눈사람!

콩당이만은 무대 뒤편에 숨어 구경만 하고 있었어요.


"콩당아, 설마 너도 대회에 나갈 거니? 가장 볼품없는 당근 코 선발 대회라면, 네가 우승할 텐데." 뭉코가 콩당이를 놀리자 친구들이 와하하 웃음을 터뜨렸어요.라는 장면에서 콩당이의 눈가에 눈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콩당이의 마음이 어떨까. 콩당이의 생각은 그리고 콩당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들에게도 콩당이처럼 친구들 앞에 놀림당하기 싫어서 나서지 못한 적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인정받고 싶은지 어떤 것에 자신감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뭉코의 당근 코보다 더 긴 당근 코를 가진 눈사람은 이제 없나요?"


"내 당근 코는 짧아서 대보지 않아도 괜찮아."

"아니,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 어서 이리 와!"

모든 친구들이 콩당이의 코를 잡고 한바탕 줄다리기를 한 후에 당근 코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콩당이는 자신의 당근 코를 보더니 가장 크게 놀랐습니다.


"내 당근 코가 이렇게 근사하다니!"


뭉코의 당근 코와 콩당이의 당근 코를 실제로 재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가장 짧다고 생각했던 콩당이의 당근 코가 더 길었습니다.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에서 콩당이가 우승하였습니다. 자신이 이렇게 멋진 당근 코를 가지고 있는 줄 몰랐다며 당근 코를 뽑지 않았다면 결코 알 수 없는 일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친구들 안에는 콩당이처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엄청난 재능의 보석들이 숨어 있었어요.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라는 속담처럼 모든 일은 지레짐작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이런분들께 추천합니다

속담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분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의미를 알려주고 싶은 분

따듯한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싶은 분

아이들의 보석을 발견하게 돕고 싶은 분

그림책을 사랑하는 분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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