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태백의 책은 특이하다.그중에서도 이책은 여러면에서 좋은책이다.요셉의 낡은 오버코트가 여러가지로 재활용되어가는것으로 아주 쉽게 검소함을 가르쳐주고 요즘은 조금 흔한방법이 되었지만 책에 구멍이 나있어 다음장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특이한 그림구성도 좋지만 그보다도 나와애가 좋아하는것은 재미있게 번역된 글이다.북적북적,누덕누덕,뽕뽕,갈기갈기,꼬질꼬질...특히 읽으면서 정말 신나서 애와함께 소리치는 단어는 쿵~또르딱,오~랄라,브라보,떽데구루루...^^ 그리고 제일뒷장에 나오는 악보는 보너스이다. 우리집에선 아빠가 기타로 연주해주면서 모두같이 노래부르면 애가 너무 좋아하고 집 분위기또한 업이다.엣날에 파리...책보다는 이책이 더나은것같다.강추!
도깨비나 괴물에 관심이 많아진 4살이고 저도 빨래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제목을 보고 산 책입니다. 처음부터 활기차고 뭐든지 척척 빠는 엄마를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특히 빨아놓은 것들을 빨래줄에 널어놓은 그림을 보면서 저까지 기분이 개운하더군요. 애랑같이 뭐가 널려있나 찾아도 보구요.특히 더러운 도깨비를 깨끗하게 빨아서 애들이 예쁜얼굴을 그려주었을때는 저와애가 함께 기뻐합니다.도깨비를 무섭게 생각하지 않게 된것도 좋은것 같습니다.그리고 엄마는 씩씩하고 뭐든지 할수있다는걸 보여주는것 같아 좋았습니다.한마디로 힘이 넘치는책이군요.^^
처음에는 4살 애가 읽을수있는 만화가 없을까하고 찾다가 알게된 책인데 요즘들어 부쩍 괴물들에 관심도 많고해서 산 책이랍니다.그런데 책을 받아보고 펼쳤을때 솔직히 아이구..싶었어요.4살 애에게 읽어주기에는 만화컷수도 많거니와 글자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죠.하지만 책을 본 아이의 반응은 전혀 예상외였어요.너무 좋아하는거에요. 괴물이 나와서인지 흥미롭게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보았어요.왜 종이괴물이 나타났는지,물에 젖으면 왜 사라지는지등등 그림을 보면서 여러가지 질문도 하구요. 사실 읽어주다보면 글이 많고 괴물들을 없애려는 긴박한 상황을 만드느라 입에 침이 다 마르지만 그만큼 애도 흥미롭게 얘기를 듣고 책을 보니 그런건 감수해야될듯 싶네요.그리고 책에 종이괴물과 이름이 나오는데 몇번 읽더니 이름과 생김새를 다 외워서 말한답니다. 만화처럼 되어있어서 그런지 몇장정도는 비슷하게 그림을 보며 글을 읽는것처럼 얘기하기도 하네요.다읽고 '또 읽어주세요.' 할때는 글이 많아 솔직히 읽어주기 힘이들지만 애가 좋아하니 할수없는일이죠. 이런종류의 조금 짧은 내용의 만화책이 나왔으면 더 좋겠네요.
다른집에서 책을 우연히 보고 바로 산책입니다. 우선 애가 흥미롭게 책을 볼수있도록 두리라는 두더지종이인형을 책에 나있는 구멍으로 통과시킬수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애가 종이인형을 들고 호기심 가득해서 빨리 뒷장을 읽고싶어하더군요. 양치질했다는 글에서는 두리인형을 세수시키고 양치해주고 수건으로 닦아주는 시늉까지 합니다. 다음장에 뭐가나올지 물어보면 큰소리로 누구누구침대라고 대답합니다.책도 읽고 놀이도 하고 정말 1석2조인 셈이죠. 근데 이책을 사시면 꼭 종이인형과 구멍주위에 테이프를 붙여주어야 합니다.하도 많이 보면서 인형이 너덜해지고 구멍주위가 찢어지니까요.꼭 권하고 싶은책이네요.
처음부터 흥미롭게 그려진 까만 동그란 구멍때문에 애가 관심있어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몸에 대해 쉽고 간단한 그림으로 4살 우리애가 보기에도 하나도 어렵지 않은 책입니다. 오히려 지금은 사람들에게 허파,고막,식도,위,장,탯줄등등 어려운 낱말도 설명해 주고는 뿌듯해 합니다. 음식을 먹을때는 엄마,음식이 이렇게 식도로 넘어가서..하면서 설명을 할때는 정말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몸에 대해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즐겁게 읽고 자연스럽게 배울수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우리애 친구들 엄마들에게도 추천해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