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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종이괴물 ㅣ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
루이 트로댕 지음,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4살 애가 읽을수있는 만화가 없을까하고 찾다가 알게된 책인데 요즘들어 부쩍 괴물들에 관심도 많고해서 산 책이랍니다.그런데 책을 받아보고 펼쳤을때 솔직히 아이구..싶었어요.4살 애에게 읽어주기에는 만화컷수도 많거니와 글자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죠.하지만 책을 본 아이의 반응은 전혀 예상외였어요.너무 좋아하는거에요. 괴물이 나와서인지 흥미롭게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보았어요.왜 종이괴물이 나타났는지,물에 젖으면 왜 사라지는지등등 그림을 보면서 여러가지 질문도 하구요.
사실 읽어주다보면 글이 많고 괴물들을 없애려는 긴박한 상황을 만드느라 입에 침이 다 마르지만 그만큼 애도 흥미롭게 얘기를 듣고 책을 보니 그런건 감수해야될듯 싶네요.그리고 책에 종이괴물과 이름이 나오는데 몇번 읽더니 이름과 생김새를 다 외워서 말한답니다. 만화처럼 되어있어서 그런지 몇장정도는 비슷하게 그림을 보며 글을 읽는것처럼 얘기하기도 하네요.다읽고 '또 읽어주세요.' 할때는 글이 많아 솔직히 읽어주기 힘이들지만 애가 좋아하니 할수없는일이죠. 이런종류의 조금 짧은 내용의 만화책이 나왔으면 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