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문화평론가, <무례한 복음> 이택광 인터뷰




얼마 전 출간된 <무례한 복음>을 통해 대선에서부터 용산참사까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엄마가 뿔났다'까지 한국의 욕망구조를 분석했던 이택광을 만났다. 책에서 다룬 놀라운 스펙트럼처럼, 역시 많은 이야기가 오간 인터뷰. 주요 등장 인물만 꼽아도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우석훈 박사, 김어준 씨, 박재범 씨, G-Dragon… 숨기지 않는 사투리로 거침 없이 쏟아내는 그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알라딘 : 얼마 전에 우석훈 씨가 “블로그를 책으로 묶어서 내지 말라”는 식의 포스팅을 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엮어 책을 내신 입장에서 한 말씀 하신다면? (웃음)


이택광 : 첫 질문부터 왜… (웃음)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책으로 내는 일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에요. 블로그는 개인이 발행하는 일종의 잡지, 매체이고 책은 그 중의 일부를 골라서 내는 선집인 거죠. 집중적으로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선집. 그러니까 재출간의 개념이에요.

특히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대체로 외부 매체에 기고한 글들이에요. 그런 글들은 대개 부분적인, 작은 일들을 다루지만 한데 묶어 놓으면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런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을 땐, 오히려 더 커다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거죠.

또한, 블로그란 매체의 특성상 독자참여가 가능하고, 다시 책으로 엮을 때는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수정하고 추가하니까 일종의 완성본이 되는 거죠. 이를테면 블로그는 사유의 과정,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것이고 책은 완성품인 거예요. 그 과정을 공개한다는 건 지적 민주화의 한 방편이 될 수도 있는 거겠죠. 글이라는 게 어느 개인의 독자적인 산물이 아니라, 공동의 사유와 노력이 들어간 사회적 산물이니까.

외국 유명 저자들도 대부분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은 블로그를 빼놓고는 글쓰기를 생각할 수 없어요. 데리다 같은 현대철학자들이 최종적으로 다루고자 했던 것도 인터넷에서의 글쓰기, 그곳에서의 주체의 출현이에요. 결코 단순한 문제는 아니지요. 그런데 낡은 매체 구분법으로 블로그의 글을 낙서 정도로 생각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 방금 ‘독자참여’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종종 블로그(http://wallflower.egloos.com)를 구경하는데, 단순히 ‘독자참여’라고 말하기 힘든 댓글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웃음)

이택광 : 제 블로그의 원래 고정 독자들은, 제 주위 분들도 있고 말하자면 ‘고급독자’ 층이에요. 제 글쓰기도 역시 그런 분들을 타깃으로, 그런 분들에게 호소하는 글쓰기인 건데… 악플러들은 그냥 재미있는 현상이에요. 왜 방치하는지 묻는다면, 그들이 드러내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욕망이거든요. ‘열폭’(* 인터넷 신조어로 ‘열등감 폭발’의 준말) 한다고 하지요. (웃음)

그런 것을 통해서 얻는 건 역설적 효과예요. ‘한국사회 무의식의 구조’를 드러내는 거죠. 정신분석학적인 의미에서, 관찰하고 있으면 대타자의 욕망이 드러나요. 저에게는 하나의 실험, 분석대상이에요. “정신분석학은 치유는 할 수 없지만, 무의식의 실험적 모델을 보여줄 수는 있다”라는 라캉의 말처럼, 저 역시 하나의 실험적 모델을 보여주는 거죠.

사실 제 블로그에 악플을 다시는 분들은 대화를 필요로 해서 오시는 분들이에요.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는 거죠. 본인들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포지션이 왼쪽인 분도 있고, 오른쪽인 분도 있는데, 분명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지켜보면 같은 내용의 발화를 하고 있어요. 신기하죠.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욕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한국사회의 문제가 결국 욕망의 문제임을 알 수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제 블로그가 아고라 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알라딘 : <무례한 복음>의 첫 글 ‘이상한 대선’에는 “보수 대 진보라는 구도를 넘어 한국 사회가 다른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그곳이 천국일지 지옥일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 같지만” 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덧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택광 : 외국 사회에서 한국을 바라볼 때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 한국은 민중이 파시즘적이고 부유층들이 미국식 자유주의적이라는 점이에요. 한국의 민주주의는 공격적 평등주의가 강하죠. 사실 잘 모르겠어요. 파시즘으로 갈 수도 있고, 극적인 반전이 생겨서 사민주의 같은 형태로 나아갈 수도 있는데…

한국의 지배세력은 오히려 파시즘을 원하지 않아요. 미국적 모델을 추구하죠. 제가 보기에 현재의 지배체제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파시즘적 경향 혹은 열망은 있지만 담아낼 제도가 없습니다. 혁명은 이미 끝났어요. 허경영이라는 존재는 민중의 파시즘적 열망을 패러디하고, 사람들은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현재 정치공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적 주체는 강남좌파예요. 동의, 비동의를 떠나서 주류에 반대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죠. 바디우 식으로 말하자면 ‘목소리가 있는 사람’. 제가 보는 강남좌파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우석훈 씨에서 한비야 씨까지 아우를 수 있어요. 굉장히 넓어요.

앞으로 한국사회가 가장 이상적으로 간다면 지금의 영국사회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강남좌파의 주도로. 한나라당은 보수당이고, 진보신당은 신노동당이 되겠죠. 계급적 투쟁은 사라지고, 정치적 헤게모니는 중산층이 쥐게 되는. 지금 논의하는 중도변혁의 비전이 결국 이 형태라고 봅니다. 이를테면 창비담론 같은 거죠. 창비담론에 대해서는 제가 언젠가 ‘도래할 보수주의’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어요. 결국 그 보수주의는 선진국형 보수주의죠.

주대환 씨가 “이제 우리도 정상 자본주의 국가이므로, 사민주의로 가야한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사회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말처럼, 그렇게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거든요. 결국 지금 존재하는 모든 담론들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강남좌파를 포섭하려는 거예요.

한국사회 지식인들의 가장 큰 잘못은 대중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건데, 실은 지식인들이 더 멍청하게 보이거든요. 다른 의미가 아니라, 그들의 주장으로는 일반 사람들을 도저히 설득할 수 없으니까요.

알라딘 : 작년 ‘9월 위기론’, 올 ‘3월 위기론’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결국 주가는 회복했고 부동산 값도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론에 둔감해지거나, 오히려 더욱 ‘먹고사니즘’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이택광 : 위기론에 대한 명쾌한 근거 혹은 진단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국사회의 우파는 열심히 일하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부자에 대한 약속을 하죠. 그런데 진보개혁세력은 자본주의 망한다는 약속을 하고 있어요. 물론 둘 다 지켜지지 않고, 따라서 둘 다 신뢰할 수 없게 된 거죠.

위기에 대한 총괄적인 접근 없이 미네르바 같은 메시아적 존재에 의존하며 막연한 위기담론만 생산했던 게 문제라고 봅니다. 일종의 신화죠. 결국 진보개혁세력의 안이함이 부추긴 거예요. 일례로 뉴레프트리뷰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신자유주의 체제에 필연적으로 닥쳐올 경제위기에 대한 지상논쟁이 계속 되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죠.

알라딘 : 또 다른 위기 담론인,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택광 : 사실 위기는 40년대에 있었죠. 아우슈비츠 이후에 인문학은 끝났습니다. (웃음) 사실 제도로서의 ‘인문학’은 무너지고 있고,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게 바로 ‘인문학적 사유’죠. 알튀세르 이후의 인문과학적 사유, 즉 비판적․성찰적 사유를 뜻합니다.

결국 인문학의 종언이라는 건 자유주의 인문학의 종언이에요. 근대에 상정된 완결한 ‘인간’이라는 존재가 소멸해 가는 거죠. ‘인문학적 사유’라는 말도 정확하게 지칭할 수 있는 말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요. 어떤 사람들은 인문학을 공부하려면 고전을 보라고 하는데, 돌아갈 수 있는 인문학이 없습니다. 차라리 당대철학을 먼저 읽으세요.

알라딘 : 조금 다른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아이돌 그룹 2PM의 박재범 씨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와, 김어준 씨의 애국 발언 논쟁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택광 : 박재범 논쟁은 애국주의 논쟁의 파탄을 보여준 거죠. 민족국가는 근대의 절대적 근거이고, 주체를 구성하는 데 가장 토대가 되는 개념이에요. 애국주의 비판은 근대국가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그것의 모순을 ‘내파’하려는 시도, 의미가 있는 거죠. 그런데 이미 자명한 애국주의를 다시 옹호한다는 건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아요.

김어준 씨의 ‘소비자’ 발언(* 관련기사 보기)은 전형적인 신자유주의논리에요. 촛불정국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구호는 ‘이명박 과장님, 경리과에서 퇴직금 받아가세요’였는데, 결국 같은 논리인 거죠. 한국의 경제주의를 보여주는.

유승준 논쟁과의 차이는, 그때는 민족주의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정상국가에 대한 열망이. 하지만 박재범 논쟁 때는, 한국을 정상국가로 상정해 버렸어요. 그래서 일종의 자기 정체성의 파괴로 인한 파국이 온 거죠. 결여에서 나오는 유토피아적 열망이 차라리 나아요. ‘미녀들의 수다’만 봐도, 충분히 그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왜 박재범만?

알라딘 : 그렇다면, 지드래곤을 둘러싼 표절 논쟁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이택광 : 표절논란은 항상 있어 왔어요. 비판적 거리를 둘 수가 없는 상황에서, 대중들이 사회적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표절논란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이성적 측면이 아닌, 경험의 측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나올 수 있는 거죠. 나 노래 많이 들어, 나 비슷한 노래 들어봤어 이렇게.

주체가 비판적 사유를 할 수 없는 조건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시도일 수 있는 거예요. 결국 베꼈나 베끼지 않았나는 중요한 게 아니죠. 일종의 놀이, 유희 같은. 비판적 사유의 대체로 기능하는 거라고 봐요.

알라딘 : 바로 어제, 故 노무현 대통령의 회고록이 아홉시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과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이후 관련 도서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를테면 애도가 소비의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담당자로선 참 많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택광 : 저는 일종의 재발견이라고 봐요.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 이념과 순결주의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그것을 지키려고 했던 유일한 정치인이었다는. 그에 비견할 만한 정치인은 김대중 대통령이겠지요. 물론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에는 근대적 정치국가에 대한 확고한 정치철학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것이 명확하진 않았지만 비타협주의가 그를 돋보이게 했던 측면이 있어요. 또한 김대중 대통령을 잘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했지요. 다만, 앞으로는 노무현 대통령 개인에 대한 것에 집중하기 보단, 노무현 정부가 한 일, 못한 일에 대한 논의들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도는 정치적 이념과는 상관없어요. 이명박 정부 지지율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다만 현재 자신의 삶의 팍팍함, 상실감에 대한 표현이죠.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굉장한 포퓰리스트에요. 결국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이후에 중도실용 카드를 꺼내고, 정운찬 씨를 데려갔죠. 중간계급을 포섭하려는 시도에요.

알라딘 : 한국사회의 경제주의, 다시 말해 ‘먹고사니즘’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않아 보입니다. 이 먹고사니즘의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개인들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택광 : 먹고사니즘에는 외부가 없어요. 먹고사니즘은 탈이데올로기가 아닌 아주 경험적인, 거대한 이데올로기, 한국 사회의 놀라운 과학이라고 할까요(웃음). 사실 푸코가 ‘호모 에코노미쿠스’라고 예견한 거죠.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결국 가장 쉽게 통치되는 존재에요. 새로운 자율주의 규율체제라고 할까요. 그렇게 훈육된 주체들이 바로 먹고사니즘의 주체들이죠. 그리고 그들은 다시 그것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결코 쉽게 없어지는 게 아니에요.

사실 먹고사니즘이 굉장히 매끄럽게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렇진 않거든요. 그 속에서 끊임없는 갈등들이 있어요. 다들 살아가며 그런 것을 느끼고, 자기가 느낀 것을 설명하고픈 욕망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능력론이 차단하고 있는 거죠. 이른바 ‘자기계발’이라고 불리는 자기 규율화 담론이.

이 안에 독창적인 개인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디우가 말한 ‘공가능성’이라는 것이 있어요. 단 하나의 진리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진리적 공정들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죠. 예술, 사랑, 철학, ‘공부하는 주체’, ‘책 읽는 주체’ 같은 것들이 존재할 수 있는 거예요. 이를테면 들뢰즈가 말하는 소수적 욕망 같은. 그런 욕망은 먹고사니즘이 강해질수록 더 커지게 마련이죠. 그때 그것이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한 거예요.

‘공부하는 주체’라고 표현했듯이 공부한다는 것 자체도 습관적 틀을 벗어나는 거죠.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 많아질 때… 결국 다른 것들이 보이는 거겠죠. 먹고사니즘을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은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생겨나는 거예요.

알라딘 :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라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택광 : 음, 어려운 질문인데… (웃음) 피터 싱어의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 <민중에서 시민으로>, <어디가 중도이며 어째서 변혁인가> 특히 뒤의 두 책은, 지금 현재 한국사회의 상황에서 비전에 대해 얼마만큼 고민하고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알라딘 : 고맙습니다!

* 이 인터뷰는 추석 이후 알라딘 저자 파일 란에도 등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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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2009-10-0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진이 왜 이런가요. 목을 뚝 떼버렸네 -.-

저도 윗님에 2009-10-0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윗님에 동감. 전 무슨 랙 걸린 줄 알고 한창 마우스 휠 버튼을 올렸다 내렸다 했네요. ;;

이거 누가 인터뷰? 2009-10-04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치적 포지션이 왼쪽인 분도 있고, 오른쪽인 분도 있는데, 분명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지켜보면 같은 내용의 발화를 하고 있어요. 신기하죠.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욕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한국사회의 문제가 결국 욕망의 문제임을 알 수 있는 거죠."에서

무슨 동일한 욕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거심? 좌든 우든 모두, '반대'하는 동일한 욕망의 구조를 가지고 있긴 하죠.
"욕망", "파시즘"을 수시로 사용하는 것도 안이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은 다 틀렸고 자신은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욕망이고 파시즘적 태도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파시즘 2010-02-06 23:2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개념정의나 하고 시작하는게 나을뻔...

이거 누가 인터뷰? 2009-10-04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시 읽어 보니 우석훈, 한비야를 엮어서 "강남좌파"? ...변희재도 아니고.
이택광은 무늬만 좌파지 우월감과 자기애에 빠진 "나르시스트 우파"죠.

ㅂㅈㄷㄳ 2009-10-05 10:43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안목이 있으시군요!

활자유랑자 2009-10-06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및 사진 편집은 알라딘 인문MD가 했고요, 아무래도 본업(= 책파는 일)이 아니라서 좀 미숙한 점이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 인터뷰 내용에 대한 건... 제가 답할 성질은 아닌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sad 2010-08-1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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