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문, 과학서를 주로 읽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탓인지) 저에게는 '문학'을 기억하는 일이 더 쉽습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 읽었던 강렬함이 쉬이 지워지지 않는 까닭일까요. 사실 언젠가부터 어제 읽은 책도 제목을 기억 못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만... (저는 스스로 '광대한 무의식과 상대적으로 협소한 의식을 가진 탓'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분명 마음 속에 남아, 가만히 귀기울이면 피를 타고 몸 어디께를 돌고 있는 책이 있지요. 그런 책들을 몇 권 적어보았습니다.
("당신의 고전은 무엇입니까?" 이벤트에 한번 스스로 참여해 보았는데, 사실 별로 쉬운 일은 아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