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섹터 돌파매매 전략 전미투자대회 우승자들의 핵심 매매 기법 2
김대현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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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주도섹터 돌파매매 전략

📗 김대현

📙 이레미디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무엇을 사야 하나?’라는 질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은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일지도 모른다. 주가 차트는 매일 요동치고, 뉴스는 쏟아지고, 투자자들은 늘 불확실성과 씨름한다. 그래서 주도 섹터와 주도주를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결국 시장을 이길 수 있는 핵심이 된다.

 

누군가는 하루 만에 상한가를 잡고, 또 누군가는 연일 하락 종목에 발이 묶인다. 차트를 보며 나름대로 분석해도 결과는 늘 엇갈린다. “왜 나는 주도주를 못 찾을까?”라는 고민은 아마 모든 투자자가 공감할 것이다. 단순히 기술 지표만 보고 매수하면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현의 주도섹터 돌파매매 전략은 단순히 차트 공부책이 아니다. 시장 전체 자금의 흐름 속에서 주도 섹터주도주를 읽어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손잡이가 달린 컵(Cup with Handle) 패턴, 베이스 형성 구간, 상대강도(RS)와 같은 개념을 국내 시장 사례와 연결해 보여주며, 이론이 아닌 실전의 무게를 더한다.

 

책의 핵심은 시장에서 가장 강한 종목, 그 중에서도 주도 섹터의 주도주를 찾고, 그들의 돌파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다. 단기 급등을 쫓는 게 아니라, 패턴과 거래량, RS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추세에 올라타는 전략이다.

 

저자는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 같은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의 기법을 토대로 하되, 그대로 옮겨 적지 않고 한국 시장에 맞게 변형했다. 단순히 외국 사례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왜 그 패턴이 유효한지 수요와 공급의 역학으로 풀어낸다.

 

돌파매매라는 말은 낯설 수 있지만, 사실 시장에서 성과를 낸 투자자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말이 아니라, ‘가장 강한 흐름에 올라타 수익-리스크 비율을 극대화한다는 접근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한국형 전략으로 정리해 주기에, 지금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더더욱 의미가 있다.

 

결국 주식투자의 본질은 확률 싸움이다. 하지만 그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주도섹터 돌파매매 전략은 주도 섹터를 찾고, 패턴의 힘을 이해하며, 매매 원칙을 지키는 과정을 통해 확률을 우리 쪽으로 조금 더 기울이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투자는 차트나 지표 이전에 규율의 싸움이라는 점이다. 흔들리지 않고 패턴을 기다리고, 실패를 인정하며 손절하는 태도, 그리고 주도주만 집중하는 단순함. 이 원칙들이 결국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혹시 지금 투자에 지치고 방향을 잃었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길 권한다. 차트 속 선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시장의 심리와 자금의 흐름이라는 걸 알게 될 때, 주식투자가 단순히 의 문제가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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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 - AI 시대, 생각하기를 포기한 현대인을 위한 경고
안광섭 지음 / 제이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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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

📗 안광섭

📙 제이펍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AI에게 넘긴다. 검색창의 첫 번째 결과,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영상, 자동 완성된 회의록. 어느 순간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때, 나는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과연 지금의 나는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이미 기계의 판단을 빌려 쓰는 데 익숙해진 걸까?

 

회의 중에 챗GPT가 안 되면 불안해하는 동료, 복붙한 답변을 보고서에 실었다가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경험, 자료는 넘치는데 정작 핵심을 못 짚고 헤매던 순간들. 편리함의 대가로 우리는 조금씩 사고력을 저당 잡히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는 단순한 AI 활용법이 아니라 사고 자체를 다루는 책이다. 질문력, 구조화된 사고, 비판적 사고처럼 인간만이 기를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도구의 사용법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을 주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는 책이다.

 

저자는 좋은 질문을 던지고, 구조화하며, 비판하라는 세 가지 길을 제시한다. AI는 훌륭한 씨앗을 던져줄 수 있지만 정원을 가꾸는 건 결국 인간의 몫이라는 말처럼,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능을 배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설계하는 힘이다.

 

기술은 늘 인간의 삶을 확장시켜 왔다. 인쇄술, 인터넷, 스마트폰 모두 처음엔 대체자로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결국은 우리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었다. AI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도구와 협업하는 우리의 태도다. 생각의 주도권을 잃지 않을 때 AI는 진정한 지적 파트너가 된다.

 

AI의 변화 속도는 너무 빠르다. 오늘 배운 프롬프트 기술이 내일은 구식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고력, 질문력, 비판적 태도 같은 인간 고유의 힘은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단기 유행을 쫓는 기술서가 아니라, 흔들림 없는 사고의 근육을 기르도록 돕는 훈련서에 가깝다.

 

AI가 답을 줄 수는 있지만, 질문을 던지고 검증하고 의미를 만들어내는 건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생각을 외주화하지 말라는 단순하지만 절실한 메시지를 건넨다.

 

책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다. 나는 AI에게 답을 구걸하는 쪽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이제는 대답을 받아 적는 대신, 대화를 주도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질문을 다듬고, 논리를 세우고, 답을 검증하는 습관 말이다.

 

혹시 요즘 AI 덕분에 편해졌지만, 동시에 머리가 무뎌진 것 같다는 기분이 든 적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은 작은 경종이 될 것이다. 도구에 종속되는 대신 도구를 지배하려는 태도를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꽤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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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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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앤원북스(@onobooks, @mixcoffee_ono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미술관에 간 심리학

📗 문주

📙 믹스커피

 

 

미술관에서 한참을 멍하니 그림을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지금 이 그림에서 보는 건, 작가의 마음일까, 내 마음일까?' 그림은 한낱 캔버스 위의 색과 선이 아니라, 보는 이의 심리를 흔들고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창문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림은 곧 심리학의 텍스트가 될 수 있는 걸까?

 

누군가는 뭉크의 <절규>를 보고 공황발작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피카소의 푸른 시기를 보며 우울의 냄새를 맡는다. 나 역시 특정 색조나 인물의 표정 하나에 가슴이 조여오곤 한다. 미술관은 미적 체험을 넘어, 감정의 저장고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단순히 예술작품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미술치료학자인 저자는 그림을 심리학의 렌즈로 다시 읽어낸다. 1장은 광기와 창작의 연결고리를, 2장은 자화상을 통한 자아 탐색을, 3장은 융의 이론을 빌려 무의식 속의 남성과 여성성을, 4장은 색채에 담긴 감정과 상징을, 5장은 초현실주의를 통해 드러나는 무의식을 다룬다.

 

이 책의 흥미로운 지점은 이 그림이 왜 나에게 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가?’에 대한 대답을 심리학적으로 안내한다는 것이다. 고흐의 <의자>에 투영된 아버지에 대한 무의식, 쿠사마 야요이의 <환상의 꽃>에 깃든 환각 체험, 프리다 칼로가 수십 점의 자화상에 담은 고통의 재현은, 단순한 삶의 이야기가 아니라 심리의 기록이 된다. 미술을 통해 심리학을 배우고, 심리학을 통해 미술을 읽는 새로운 루트가 열린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4장의 색채 심리학. 빨강은 왜 불안하고, 파랑은 왜 편안한지. 분홍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 노랑에 대한 고흐의 집착, 초록이 주는 양가적 감정까지. 색은 단순히 시각적 기호가 아니라 무의식의 언어다. 우리가 좋아하거나 피하는 색에는 나도 모르는 마음의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이 그림은 이런 의미입니다라고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의 생애, 시대 상황, 작품에 담긴 상징들을 하나씩 심리학의 언어로 해석하며 당신이라면 이 그림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라고 되묻는다. 독자는 설명을 따라가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탐색하게 된다.

 

저자가 미술치료학 박사이기에 가능한 접근이기도 하다. 프로이트의 억압 개념, 융의 원형 이론,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충돌 같은 심리학적 개념들이 어렵지 않게 설명된다. 미술사나 심리학에 배경지식이 없어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예술 감상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고흐의 소용돌이치는 밤하늘이, 쿠사마의 점들이, 칼로의 고통스러운 눈빛이 더는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감정의 색을 이해하면, 그 감정을 품은 그림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해는 결국 나 자신을 향한 이해로 이어진다.

 

예술은 반복적이지만 진실에 다가가는 도구다. 누군가의 자화상이지만 동시에 나의 자화상이 될 수 있다. 작품 속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의 결도 함께 읽히게 된다. 예술은 그렇게 우리를 위로하고, 흔들고, 치유한다.

 

다음번 미술관에 가게 된다면, 더 오래 멈춰서 그림을 바라보게 될 것 같다. 화가의 손길뿐 아니라, 그 마음과 생애를 읽어내고 싶은 욕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그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예술과 심리, 그림과 마음의 경계에서 깊고도 조용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당신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면, 지금이 적기다.

 

#미술관에간심리학 #문주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미술심리학 #명화속심리코드 #색채심리학 #자화상분석 #심리치유 #그림속심리 #예술과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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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뇌 활용법 - 임상 신경과학으로 밝혀낸 뇌 기능 향상의 비밀 코드
요시 할라미시 지음, 박초월 옮김 / 심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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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출판 푸른숲(@prunsoop)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100% 뇌 활용법

📗 요시 할라미시

📙 심심

 

 


우린 늘 듣는다. “인간은 뇌의 일부만 쓴다더라.” 그런데 그게 정말 사실일까? 책을 펼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 뇌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었다. 기억력은 점점 흐릿해지고, 집중력은 스마트폰 알림에 잘려나가고, 기분도 들쭉날쭉하다. 정말 내 뇌가 나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걸까?

 

회의 때 방금 말한 걸 까먹고, 집을 나서다 문을 잠갔는지 헷갈려 돌아간 적 많다. 나이 탓인가 싶었지만, 저자는 뇌의 이런 특성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망각은 뇌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라는 설명에 괜히 위로받았다. 나만 허술한 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설계된 거구나 싶었다.

 

이 책은 브레인 코드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뇌는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기능을 거기에 맞춰 움직인다고 한다. 기억, 감정, 학습, 창의성, 심지어 식습관까지 모두 이 코드 위에 얹혀 있다. 덕분에 우리가 왜 집중을 못 하는지, 왜 자꾸 기분이 흔들리는지, 왜 배고프지 않아도 먹게 되는지 이해할 단서를 얻는다.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놀랍도록 단순하다. 중요한 일을 기억하고 싶다면 감각을 섞어 집중하는 것,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균형의 원리를 떠올리는 것, 식습관을 바로잡으려면 가짜 배고픔을 구분하는 것. 거창한 훈련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의식적으로 한두 가지를 바꾸는 게 핵심이다.

 

저자의 배경은 임상 신경과학이다. 뇌가 유연하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 즉 뇌 가소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예전엔 뇌가 일정 나이가 지나면 굳어버린다고 믿었지만, 이제는 평생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상식이 되었다. 그래서 습관과 연습이 곧 뇌를 다시 짜는 작업이 된다.

 

현대인은 머릿속 과부하에 시달린다. 해야 할 일은 쌓여 있고, 감정은 제멋대로 출렁인다. 그럴 때 뇌의 원리를 이해하면, 단순히 자기계발 차원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까지 얻을 수 있다. 뇌가 왜 이렇게 반응하는지 알면 괜히 자신을 탓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효율적인 우회로를 마련할 수 있다.

 

이 책이 강조하는 건 뇌는 언제나 생존을 위해 작동한다는 점이다. 망각도, 불안도, 심지어 우울감도 그 자체로는 적응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본능에 끌려가기만 할 게 아니라, 역으로 그 시스템을 활용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뇌 과학은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저자의 설명은 생활 속 예시와 연결돼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문득, “오늘 내가 느낀 기분도 뇌가 나를 지키려고 선택한 거였구나하는 이해가 스민다. 내 뇌와 조금 더 친해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권한다.

 

우리는 타고난 두뇌에 만족하지 못하며 늘 아쉬워한다. 하지만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열려 있고 유연하다. 100% 뇌 활용법은 그 가능성을 일상 속에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당신의 뇌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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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호르몬 - 나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진실
데이비드 JP 필립스 지음, 권예리 옮김 / 윌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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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읽는 쥬리님(@happiness_jury) 💕 서평단에 선정되어 윌북 출판사(@willbooks_pub)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인생은 호르몬

📗 데이비드 JP 필립스

📙 윌북

 

 


아무 이유 없이 짜증이 밀려오고, 별것 아닌 일에도 마음이 무너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의지력 부족이나 성격 탓이라 여기지만, 어쩌면 그건 호르몬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 감정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면, 삶의 방향까지도 뒤틀리는 건 시간문제다.

 

바쁘게 살아도 공허하고, 충분히 자도 피곤하며, 사람과의 관계조차 쉽게 지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다. 스마트폰과 SNS가 매 순간 도파민을 흘려보내는 시대, 옥시토신은 줄어들고 세로토닌은 바닥을 치기 쉽다. 결국 우리는 균형을 잃은 채 살고 있었다.

 

인생은 호르몬은 여섯 가지 신경전달물질 즉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코르티솔, 엔도르핀, 테스토스테론을 중심으로 우리의 기분과 선택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여섯 가지를 칵테일처럼 조합하는 호르몬 레시피를 통해 감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간단한 방법들이 나온다.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거나, 햇빛을 쬐고, 포옹을 하고, 음악을 듣는 등 일상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작은 기술들이다. 거창한 과학 실험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루틴이라는 점에서 더 와닿는다.

 

저자의 설명은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뇌과학적 근거와 실제 사례에 닿아 있다. 도파민이 보상을 기대할 때더 분비된다는 사실, 옥시토신이 면역력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우리가 감정을 단순히 마음가짐으로만 보던 관점을 바꿔놓는다.

 

감정을 단순히 참아야 하는 것으로 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던 기분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일상은 지금보다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감정은 내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불안과 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는다. 스스로의 리더가 되는 것, 그게 곧 셀프리더십이다.

 

책을 덮고 나니, 아침에 무심코 켜던 휴대폰조차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빠른 도파민이 아니라 느린 도파민을 선택하는 일,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을 건네며 옥시토신을 쌓는 일. 삶의 주도권은 결국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았다.

 

혹시 지금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 지쳐 있다면, 인생은 호르몬을 권하고 싶다. 몸속 작은 화학물질들의 무대 위에서 어떻게 나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를 배우다 보면, 언젠가 스스로의 연출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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