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 아웃풋 - 막연한 기대를 현실로 풀어내는 사고 모드
촉촉한마케터(조한솔)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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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쯤은 새로운 목표를 세워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하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다짐한 적 말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미루게 된다. 왜 그럴까? 내가 의지가 약해서일까?


사실 이런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일이다. 책상 앞에 앉아 집중하려고 하면 괜히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게 되는 그 순간들, 나만 그런 줄 알았던 그 순간들이 이 책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다. 《능동적 아웃풋》은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면하는 불안, 조바심, 회피 같은 심리적 장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완’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 반대로, 억지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이 우리의 내적 저항감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목표 달성의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연스럽고 능동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정작 그 정보를 활용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는 인풋과 아웃풋의 과정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저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매우 실용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도 미적거리고 주저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이 그 저항을 넘어서고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심리적 문제들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이 책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법을 배워보길 추천한다.


출판사(@greenrain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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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해결단 웃소 1 - 이해력, 상상력, 교과서 어휘를 한번에! 이상한 해결단 웃소 1
유경원 지음, 차현진 그림, 웃소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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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이 문제는 단순히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 그 속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이 문제에 공감할 것이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도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나 역시 비슷한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이상한 해결단 웃소1』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교과서 속 한자어의 속뜻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교과서 용어의 70% 이상이 한자어라는데, 이 책은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에서는 ‘파충류[爬蟲類]’라는 단어를 예로 들며 한자 속뜻을 설명한다. '기어다닐 파[爬]', '벌레 충[蟲]', '무리 류[類]'가 모여 파충류가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단어의 속뜻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늘어날 수밖에 없다.


책의 구성도 훌륭하다. 만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접하고, 하단에 있는 '어휘 박스'에서 개념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화 마지막에 '하찮은 오답 피하기'와 '심상찮은 어휘 노트'를 통해 복습할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으로 나와 더욱 흥미를 끌 수 있다. 웃소 캐릭터들이 이세계에서 온 악당과 싸우며 언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휘력을 키워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이상한 해결단 웃소1』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문해력 향상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 아이가 교과서를 더 잘 이해하고, 학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방학 동안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이상한 해결단 웃소1』. 아이들에게 어휘력 향상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seoulkidsboo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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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시대 - 기록, 살인, 그리고 포르투갈 제국
에드워드 윌슨-리 지음, 김수진 옮김 / 까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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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포르투갈 제국의 역사 속에는 화려한 탐험과 무역의 성공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충돌과 갈등, 그리고 이를 헤쳐 나가야 했던 개인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물의 시대』는 이러한 복잡한 시대상을 두 인물, 다미앙 드 고이스와 루이스 드 카몽이스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다미앙 드 고이스는 포르투갈 왕립 기록물 보관소장이자 호기심 많고 열린 마음을 지닌 인문주의자다. 그는 새로운 사상과 문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였지만, 그가 맞닥뜨린 세계는 그를 비참한 결말로 내몰았다. 반면 루이스 드 카몽이스는 방랑자이자 폭력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의 서사시 『루지아다스』를 통해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두 인물의 생애를 넘어서 당시 포르투갈 사회의 복잡한 갈등을 보여준다.

『물의 시대』는 다미앙의 기이한 죽음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다미앙의 죽음을 추적하며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면밀히 탐구한다. 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은 미스터리 소설처럼 독자를 끌어당기며, 그 속에서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건들과 정치적 음모가 드러난다.

포르투갈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해 이후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책은 당시 리스보아의 번영과 활력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포르투갈이 어떻게 전 세계와 교류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과 갈등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열린 마음으로 낯선 문화를 받아들이는 다미앙의 태도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이다.

『물의 시대』는 단순한 역사 서적을 넘어, 대항해 시대의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배경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에드워드 윌슨-리의 세밀한 묘사와 탄탄한 서사는 독자를 16세기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다미앙과 카몽이스의 대조적인 삶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관의 충돌과 그것이 가져온 결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대항해 시대의 포르투갈이 보여준 모습은 오늘날의 글로벌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서로 다른 문화와 사상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여전히 중요한 덕목이다. 다미앙의 개방적인 태도와 카몽이스의 오만한 시각을 교차하며, 저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출판사(@kachi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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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네모의 꿈
하루카 아오키 지음, 존 올슨 그림,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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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개성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은 참 중요하다. 요즘 아이들이 스스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친구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꼬마 네모의 꿈』은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다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배워왔다. 남들과 다르면 튀어 보일까 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겁을 먹는 것이다. 『꼬마 네모의 꿈』의 주인공 네모 역시 그러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 중 하나다. 동그라미 세상에서 네모는 다른 모양을 덧대어 입고 자신을 숨기지만, 이는 결코 네모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어느 날 파티에서 네모는 그만 발을 헛디뎌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만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네모가 유일한 '다른 모양'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친구들 역시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결국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서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친구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의 특별한 점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된다. 『꼬마 네모의 꿈』은 아이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따뜻하고 포용적으로 전달해주는 멋진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그림 속에 담긴 다양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작가 하루카 아오키의 섬세한 표현력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꼬마 네모의 꿈』을 읽어주며,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는 편견을 없애고,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보자. 아이들이 자신의 다름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출판사(@specialbooks1)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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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문은 DNA를 말하지 않는다 - 유전자에는 없는 세포의 비밀
알폰소 마르티네스 아리아스 지음, 윤서연 옮김 / 드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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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우리는 왜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게 되었을까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를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여긴다그러나 알폰소 마르티네스 아리아스의 당신의 지문은 DNA를 말하지 않는다를 읽으면우리가 잊고 있었던 중요한 존재바로 '세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흔히들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믿는다그러나 이 책은 그 믿음을 흔들어 놓는다세포가 단순히 유전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세포는 유전 정보를 읽고해석하고응용하며 생명체를 형성한다이 과정에서 세포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저자는 생생하게 설명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명체가 단순한 유전자의 산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예를 들어신장이식을 받은 여성의 사례를 통해 두 개의 다른 유전자가 공존할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세포의 중요한 역할을 재조명하게 된다이처럼 저자는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명의 복잡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도 유전자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론을 재고하게 만들며세포가 유기체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특히 세포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유전 정보를 해석하고생명체의 적응성을 높이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생명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이다저자는 유전자와 세포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생명체의 본질을 탐구한다생명체가 단순히 유전자의 지시를 따르는 기계가 아니라세포라는 창의적인 존재에 의해 형성된다는 사실은 독자로 하여금 생명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다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명에 대한 개념을 재고하게 만들고새로운 시각으로 생명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세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생명의 복잡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신의 지문은 DNA를 말하지 않는다를 통해 생명의 비밀을 풀어가는 놀라운 여정을 경험해보자생명체의 진정한 창조자인 세포의 중요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순간당신의 생명에 대한 이해는 한층 깊어질 것이다.

 

출판사(@ksi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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