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뇌 습관 - 엄마가 행복해지는
홍양표 지음 / 비비투(VIVI2)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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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의 저자 고영성 작가는 여러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의 뇌는 나이가 먹으면 퇴보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한다. 바로 고정형 뇌가 아닌 성장형 뇌인 것이다.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뇌를 발달시킬 수 있을까 궁금증에 '우리 아이 뇌 습관'을 읽게 되었다.

두뇌학자 홍양표 박사는 '들으면 말하고 읽으면 쓴다'라며 엄마 아빠의 습관이 교육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속으로 뜨끔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이 앞에서 그동안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에게 자주 스마트폰이나 TV를 보여주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화를 자주 냈는데 이 또한 뇌를 망가뜨리는 일이라 반드시 고쳐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아이의 뇌는 스펀지와도 같아서 좋은 경험을 다양하게 쌓아야 한다. 아이에게 행복감을 주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의 미래를 밝게 해줄 수 있다니 앞으로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써야되겠다. 이 밖에도 저자가 주장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아이의 뇌가 무한히 성장한다고 하니 평소 자녀의 교육, 학생지도에 관심이 많은 부모 및 교사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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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급운영 어떻게 할까? - 학급운영시스템 유치원 편
뿌리 깊은 유치원 교사 연구회 지음 / 사람과교육(교육과실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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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로서 유치원 학급운영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없지 않았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엄연히 다르며 교육과정 또한 그 차이가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초등학교 현장에서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상당 부분을 그대로 적용해도 될 만큼 내용이 유익하였다. 특히 저학년 일수록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다면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의 거리를 충분히 좁힐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로 교사의 역할, 학급의 구성 및 규칙, 등원부터 하원까지의 지도방법, 다양한 문제상황의 해결팁까지 굉장히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년에 유치원으로 등원하게 될 우리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입장으로 문제해결편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되었다. 거짓말을 하고, 유치원에 등원하기를 거부하는 아이에 대한 팁 등은 앞으로 겪게 될 아이와의 문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직 교사의 경험담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그에 대한 이론 및 해결책 등을 기술하여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사진과 표 등도 체계적으로 첨부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신규발령받은 유치원교사들에게는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학습활동 및 학생 지도의 솔루션을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예비교사, 새내기 교사 등이 자신감을 갖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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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쌤의 재미와 의미가 있는 수업 - 생각과 배움이 자라나는 수업의 시작
나승빈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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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빈 선생님의 책은 항상 나를 깨운다. 업무에 치이고 아이들과 부딪히며 수업을 소홀히 할 때마다 '정신차리세요.'라고 하는듯 새로운 방향을 슬며시 알려준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나쌤의 재미와 의미가 있는 수업'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평소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을 하지 않고 딴 짓을 하거나 잡담을 하면 화가 나는 마음을 참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결국 내 수업에 문제가 있음은 당연했다. 준비한 수업이 매력적이라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면 과연 아이들이 딴 짓을 할 겨를이 있었을까?

이 책에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의미 있고 재미있는 수업을 하기 위해서 '수업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업의 목표, 핵심 성취 기준 등이 기억, 이해, 적용, 분석, 평가, 창의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런 기본 전제 하에 이 책은 총 4단계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을 마음으로 초대하고, 생각을 만들고 정리하며, 생각을 서로 나누고, 생각을 확장시켜 나가는 활동을 소개하였다. 소개되어진 활동들은 학습순서, 방법 등을 활동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안내하였으며 언제 이런 활동을 해야 좋을지에 대한 나승빈 선생님의 팁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적인 수업, 수업을 통해 성장해가는 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꼭 이 책을 읽는다면 고민이 상당부분 해결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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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전통놀이
전인구 지음, 박정원 그림 / 테크빌교육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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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접하고 놀이를 할수록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놀이문화를 통해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놀이를 하는 도중에 익히는 사회기술을 통해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려고 해도 마땅한 놀이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 요즘 한창 보급되고 있는 뉴스포츠류의 놀이는 취지는 좋으나 다수의 아이들이 손쉽게 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교사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던 전통놀이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사방치기, 십자가놀이, 자치기놀이, 땅따먹기 등등..

우리의 전통놀이가 조그마한 공간과 아이들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점과 규칙을 전혀 몰라도 금새 익힐 수 있다는 점 등 굉장히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래 놀이문화에 소외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전통놀이'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즐겨하던 전통놀이를 단순히 글로만 제시하지 않고 놀이 도면과 그리는 방법, 놀이의 규칙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저자가 놀이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상세히 기록하여 마치 놀이를 직접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전통놀이에 관심이 많고, 방법을 익혀 놀이를 직접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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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미운 날 작은 곰자리 36
가사이 마리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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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단숨에 읽고 나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 그리고 내 일기를 펼쳐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인 '나'는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탓에 친구에게 속시원히 내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던 모습이 너무나 닮았다. 나도 주인공처럼 친구가 내 크레파스를 망가뜨렸더라도 이야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친구에게 속상한 마음이 들고 내 마음을 전달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말하고 있다.

분명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 특히 나와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그 속마음이 상대방에 대한 속상한 마음, 화가 난 마음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굉장히 어렵게 느낀 부분이기도 했다.

어쩌면 나의 성격을 닮았을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이 책을 같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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