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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전통놀이
전인구 지음, 박정원 그림 / 테크빌교육 / 2018년 6월
평점 :
놀이를 접하고 놀이를 할수록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놀이문화를 통해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놀이를 하는 도중에 익히는 사회기술을 통해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려고 해도 마땅한 놀이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 요즘 한창 보급되고 있는 뉴스포츠류의 놀이는 취지는 좋으나 다수의 아이들이 손쉽게 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교사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던 전통놀이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사방치기, 십자가놀이, 자치기놀이, 땅따먹기 등등..
우리의 전통놀이가 조그마한 공간과 아이들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점과 규칙을 전혀 몰라도 금새 익힐 수 있다는 점 등 굉장히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래 놀이문화에 소외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학교와 마을이 하나되는 전통놀이'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즐겨하던 전통놀이를 단순히 글로만 제시하지 않고 놀이 도면과 그리는 방법, 놀이의 규칙을 사진으로 보여주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저자가 놀이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상세히 기록하여 마치 놀이를 직접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전통놀이에 관심이 많고, 방법을 익혀 놀이를 직접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