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든 사나이들이 나를 허약하게 만들었다. 나의 남편은 '미쉘은 강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에게 아무런 흥미가 없는 것에 대해 내가 강하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아이들이나 집안 일이나 세금 같은 것에 대해서. 하지만 내가 진짜 일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경우에는 그는 나를 파괴한다. 그는 자기 처를 몽상가라고 말한다. 현재의 상태로 존재하고 싶어하는 것. 그것을 몽상이라고 부른다면 나는 꿈꾸는 여자가 되고 싶다.

<왼손잡이 여인, 피터 한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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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0-14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얘긴 줄 알았어요.^^

플레져 2004-10-15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얘기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