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캠벨은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이렇게 설명한다.
"배가 파손된 곳은 태양 신 헬리오스의 섬입니다. 태양의 섬이라면, 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섬, 광명의 섬입니다. 만일에 배가 파손되지 않았다면 오디세우스는 그 섬에 눌러앉아 요가 행자와 비슷한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로써 깨달음을 얻고 천복을 누리면서 그곳에서 살지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가치 있는 것은 드러내어 삶에 유용하게 한다는 그리스인들의 정신은 결국 오디세우스를 돌아오게 합니다.
<조셉 캠벨, 빌 모이어스, 이윤기 옮김, "신화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