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사라져 버리는 것 투성이에요.

그냥 놔두고 볼 수밖에 없는 게 너무도 많아요.

우리 그런 거 함부로 짓밟지 말아요. 네?

 

<피아노와 백합의 사막, 윤대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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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 2004-08-20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사라져 버리는 것들, 맞아요. 눈으로만 보아도 좋은 세상인데 만지고, 쓰다듬고, 그러다가 망가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밤 저 왜 안 자고 이렇게 서재에 있는 걸까 생각하다가 님의 서재에 오니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피아노와 백합의 사막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드네요. 님 편한 밤 되시고요.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

플레져 2004-08-20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밀밭님 오셨네요. 저두 지금 막 들어왔어요. 언니네 집에 다녀왔는데, 친구랑 전화로 오해가 생겨서 실랑이를 좀 벌였네요. 참 이상하죠. 나이가 들수록 서로를 이해하기 보다는 서로 나를 먼저 이해해달라고 하니 말에요. 어릴땐 싸움 한번 하지 않던 사이였는데... 아침이 오면 기분이 좀 나아지겠죠. 호밀밭님도 좋은 꿈 꾸시고, 기쁜 하루 맞으세요 ^^

비로그인 2004-08-20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윤대녕..이름만들어도 설레네요.불쑥,인사 드립니다.너무 반가워서.^^

플레져 2004-08-2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흑백TV님! 저는 님의 서재에 자주 들른답니다. 이렇게 불쑥(?!) 와주셔서 더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