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때로 다른 이의 삶을 예단(豫斷)하고 그럴 거라고 믿어버린다.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으려는 그 담담한 듯한 눈빛 속에,
그 가슴 깊은 곳에 잠겨 있는 선혈 같은 욕망에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서하진, 그 겨울의 포장마차 90쪽>
그러므로 남인 것이다, 그들은.
그들은 결코 내가 될 수 없다.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