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2005-04-09  

지붕이 바꼈군요.
어쩌면 정식으로 인사를 하지도 않은 듯 합니다. 꽃이 사랑스러운 날들이군요. 플레저님과 참 잘 어울리실 듯 합니다. 괜히 하나하나 카테고리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글도 그림도 사진도 맛난 음식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이 공간이 이쁩니다. 하하,,실은 토탈힛보고 두 명 남은 접속자를 강제로 만들 수도 없고, 점검시간은 다가오고..괜히 불 한 번 켜봅니다... 맑은 소리들이 들릴 듯한 공간이라니...참 좋군요.
 
 
플레져 2005-04-0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그늘이 진 곳은 아직 목련이 피지 않았어요.
볕이 잘 드는 동네 학교앞 담장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노랗게 피어났구요...
아침에 개나리를 보며 버스를 타러 가던 길은 참으로 슬펐습니다.
그 노란빛이 꼬박 일 년을 기다린거지요.
고작 며칠을 살다가 가버릴 노란 꽃들이 명멸하고 있는듯하여 조금 슬펐답니다. 꽃의 본질은 그런건가봐요. 화려한 절정의 세계를 갖고 있는...
반디님의 반가운 방문에 넋두리가 심했습니다...^^
고마워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