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sky 2004-12-17  

사랑하는 플레져님.
님의 고운 숨결과 다정한 마음을 느낄 수 없었던 지난 2달은 너무나 길고 외로웠습니다. ㅠㅠ
이제 그 사막 같고 어두운 터널 같던 시간이 겨우겨우 끝났어요. 흑흑.
앞으로 언제 또 이런 무서운; 시간이 닥쳐올지는 알 수 없지만
당분간은 포근한 이불 속에 몸을 파묻고 지내려 합니다.
그동안 눈길도 주지 못했던 책장들도 한 장 한 장 넘겨보고(넘기기만 하고)
다정한 알라디너들과 마음껏 수다도 떨고 올려주신 재미있는 글들도 읽고
플레져님 서재처럼 멋진 공간에 푸욱 파묻혀서 그림 감상 글 감상도 하고
그러면서 이 겨울을 보내고 싶네요.
플레져님께도 이 계절이 외롭지 않고 아프지 않고 그저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그 시간의 틈바구니에 저도 살짝 좀 끼워주시고요. ^^
오랫동안 못 뵈었던 다정한 님들을 뵈니 한량없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좋은 꿈 꾸시고 밝은 날 뵈어요..
 
 
플레져 2004-12-1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스타리님.............. 정말 스타리님이예요?? 와...너무 반가워요. 흑흑... 지금 님, 서재로 달려가요~~~ =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