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2004-09-05  

플레져님, 안녕하세요...
늦잠자고 빈둥대다가 서재에 들어왔는데 반가운 댓글이 남겨져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허접한 제 서재에 들러주시고 발자국도 남겨주셔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을 보고, 플레져님... 플레져님? 플레져님! 하고는 혼자 잠시 갸우뚱했답니다. 이리저리 떠돌다 자주 보았던 님의 닉네임인데 왜 낯설지? 하고 혼자 머리를 벅벅 긁다가 헤헷, 요기 와서야 알았네요. 님의 대문 사진이 원래 보라색이었는데 열정적인 붉은 드레스로 바뀌어서 제가 잠시 몰라뵈었어요. ^^ 그런데 바뀐 사진 정말정말 멋집니다. 웬지 플라멩고라도 추는 듯한 붉은 흡인력이 저를 쫘악--- 끌어당깁니다. ^^

늘 이리저리 둥둥 날아다니며 좋은 서재들을 훔쳐보기만 하는 소심한 저에게 플레져님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는 분들은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스치듯이 이곳에 들를 때마다 님의 내공은 이미 깨닫고 있었지만 오늘 오래 머무르며 님의 손길 하나하나를 살펴보니 이 곳은 정말 따뜻함이 가득 찬 곳이네요. 앞으로 더 이전 시간 남기신 님의 흔적까지 하나씩 조금씩 거슬러 살펴보며 즐거워질 것 같네요. 자주 와서 놀다 가겠습니다.
그래도 되지요? 헤헤 ^^
 
 
플레져 2004-09-05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도님, 와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자주 갈게요. 자주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