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깨나도 회사 가기 싫은 날
철밥통 지음 / 세이북스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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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청년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고용없는 성장이 눈앞에 닥친 현실에서 회사가기 싫다는 말은 올바른 키워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가 내가 첫 리뷰라니...? 그러나, 회사를 1년만 다닌 사람이라면 저자의 글들에 공감을 할 것이다. 물론 그 5% 를 제외하고는..그리고 몇명의 임원들도.

저자는 회사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통렬하게 그리고 막가파(?)식으로 문제점들을 나열하고 있고, 해학인지 유머인지 구분가지 않는 설명을 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실명을 밝히면 회사에서 남아나지 못할것 같은 호쾌한 이야기들이 나열되고 있다.

뒤 표지에 있는 '그래도 열심히 출근하는 이유' 10가지를 보는 것만을로 즐거움을 준다.
결국 논점의 결말은 그래도 살아남을려면 이런 불합리점들을 극복하면서 회사가기를 계속해야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저자가 설명한 일만 하지 않는다면 다가올 시간에는 훌륭한 임원이나 경영자가 되어 있을 자신을 알 수 있을것이다.

지금은 비록 대리, 과장이고 아랫것일지는 몰라도 영원히 그렇지는 않다. 시간이 흐르면 부장, 임원, 윗것들로 변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래서 회사가기 싫다는 것보다 이렇게 회사생활하지 않기가 더 맞는 그래서 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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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지음, 최한림 옮김, 찰스 M.슐츠 그림 / 미래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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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누피를 아시나요? 아니면 찰리브라운? 그 유명한 만화(물론 미국에서지만) 'peanuts' 를 보면서 느낀 심리학자(의사??)의 수필이다. 만화의 부분 에피소들 통해 준비되어야 할, 그리고 먼저 실행되어야 할 인생의 자세에 대하여 몇 장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번 느끼는 점인데, 외국 번역책은 꼭 원서 원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의 원제 'when the goof things start' 와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가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에필로그에서 밝히듯 좋은 일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비뚤어진 이미지를 고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다. 그 배경으로 찰리브라운이 등장한다. 항상 시니컬하고 자조적인 그리고 페시미스트인 찰리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의 다양한 캐릭터속에서 찾을 수 있는 사회적 개인적 심리영향에 대하여 정리한 책인 것이다.

피너츠를 모두 읽지 못했으니 그 배경이 아리송할 수도 있고, 스누피에 대한 웃음만으로 책을 들었다면 만화와 맞지 않는 저자의 설명 또는 조금은 어긋난 포인트들이 책의 이미지를 흐리게도 한다. 그러나, 만화 작가의 의도를 모두 이해하고 읽는 독자가 얼마나 있나? 영화 한 편속에 숨어있는 감독의 의도를 우리는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보고, 또다른 의식을 가진 사람들과 말도 안되는 토론을 하는 상황에서 피너츠같은 거기에 외국작품의 숨은 뜻을 모두 읽어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책은 얇다. 그래서 아쉬움도 없지 않아 있다. 만화와 뒤섞여진 글들이 그 중심이 흔들리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3가지로 요약된 자기 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글들은 분명히 선행되고,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인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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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영어 90문장 딱 3주만 연습해보세요 - 3 Week English
두비컨텐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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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종종 전화로 외국인과 만날 경우가 있다. 직접 얼굴을 복 있을 때는 몸도 쓰고, 글도 쓰고 해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전화로 당하는 당황성은 좀 다르다. 눈으로 보지 않고 귀에만 의존해야하는 경우, 그리고 전화라는 매체를 통해 걸러지는 정보들, 많은 사람들이 영어회화에 있어서 전화라는 공포를 한번쯤은 맛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보자 싶어 들어본 책인데, 일단 얇아서 좋다. 책 제목대로 90문장을 3주에 익히라고 하는 것이니까 분명히 얇다. 3주라고 하지만 1주일에 하루는 쉬라는 것인지 18일 분량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루 분량이 많은 것도 아니다. 테이프를 들어보면 하루마다 5문장이 포인트이다.

너절하니 무슨 설명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각 경우에 맞추어 많은 예시들이 제시되어 있고, 실제상황이라는 이름하에 발생할 수 있는 대화를 담아놓았으니 이해도 빠르다. 영어책 두꺼운 것만 찾을 이유도 없고, 설명이 많이 달린 책을 찾을 이유도 없다. 내가 필요한 환경이 담겨진, 내가 익숙할 수 있는 책이면 좋지 않겠는가.. 3주후면 전화기를 들고 당당히 전화걸고 받고 있는 나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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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우번운 6 - 완결편
황역 지음 / 언어문화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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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문>의 정식 번역본이 나온다는 요즘 예전에 읽다만 한편의 무협소설이 생각나 찾아보았다. 복우검 낭번운... 그래서 복우번운, 그러나 소설을 접해보면 그 한명이 주인공이 아닌 다양한 등장인물고 그 구성의 복잡 치밀함에 자연적 감탄하게 한다.

이 소설을 읽어보면 왜 무협소설이 한국에서 평가저하되었는지 의문을 일으키게 하고, 왜 그렇게 치졸한 삼류 기정무협소설이 흥행하게 되었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아직도 그 번역 후편이 발간될 기미도 없는 소설이라 한번 읽어보길 권하기도 어렵지만 현재까지 발간된 분량만으로도 그 재미를 느낄수 있다. 이쯤에서 출판사나 독자분들이 이 소설의 완간을 요청해 주길 바란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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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6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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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권까지 읽었습니다. 겨우 20여일 남짓 되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야기로 6권까지 오다니 정말... 다른 소설과는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특별히 기연을 만나 실력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약하면서도 약하지 않은 적당히 구부릴줄 아는 주인공 설정과, 짧은 시간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가며,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설정 및 스토리 흐름이 재미있네요. 중원과 서장의 전쟁의 결과가 그리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 것도 이런 내용때문이겠지요. 지금으로서는 뭐라 할 부분은 없지만 용두사미가 되지는 않을런지 걱정해 봅니다. 대부분의 소설들이 전개부분만 흥미롭고 대하소설을 표방하다가 마지막 부분에가서는 아무렇게나 결말을 내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죠.

원래 의도하던 12권까지가 결말이라면 그런 경향이 나타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보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연재소설들이 너무나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구성의 빈약함이 드러나는 것들도 있느데, 마지막까지 바램을 지켜나가길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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