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이, 심리 읽는 엄마 - 현명한 엄마는 아이의 독서습관으로 심리를 엿본다
김미라.노규식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다른 엄마들처럼 책욕심이 많은 저도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다독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해요.
책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확 들어오는 제목과
저도 늘 애청하는 60분 부모에 출연하신 분들이라 믿고 읽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책을 잘 읽는다고, 혹은 안읽는다고 놓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독서광’이라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 아이들이 실은
사회성부족(아스퍼거 증후군), 글자집착(활자중독), 독서를 피난처로 생각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어요.
하지만, 다양하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이의 마음을 읽기 위한 방법들, 치유하는 방법들을 읽으면서
아직 아이가 어려서 당장의 문제는 아니지만,
장래에 닥칠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해서라면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절로 생기네요.
독후활동(게임을 이용한 재밌는 놀이, 독후감 대신 말하고 질문하는 방법),
책장정리 비법(조금 쉬워서 만만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약간 어려운 듯하지만 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어려워서 혼자 읽기가 쉽지 않은 책), 
책과 친해지는 방법, 주의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등 
알아야하고, 공부하고, 실천할 예가 많이 나와 있어요.
마지막으로 다른 육아서처럼 아이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해서는
엄마(부모)의 노력(적절한 대응(칭찬), 보상(강화))으로 모든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끝맺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세번을 읽어야 한다고 하고,
열번을 읽으면 매번 다른 열권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해결 방법이 간단히 나와 자세히 알고 싶은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독서문제에 관한 한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어
두고두고 새로운 책으로 읽게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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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할래요!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전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의 전집 중에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작품이 있어요.
전집들 보면 유독 정이가는 그림, 내용들이 있잖아요.
그림이 너무 맘에 들어서 좋아하게 된 작가인데
단행본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업어왔어요.

역시나 동글동글 귀엽고 따뜻한 색채의 그림들.
오줌싸개신 캐릭터 좀 보세요!
너무 재밌는 캐릭터예요.

내용도 함 들여다 볼까요?
할머니가 주신 수박을 너무 많이 먹은 훈이.

'오줌이 조르르 ... 쪼로록 ... 주르륵 ... 쭈르륵.'

표현도 음율도 너무 재밌어요.

한창 말이 트인 아이가 흥미를 가지기에 딱입니다.
훈이의 오줌이 넘쳐흘러 바다를 이루네요.
부끄럽지만, 어렸을 때의 저를 절로 떠올리게 하는 재밌는 장면이에요.
매일 실수하는 훈이, 눈물도 똑똑 흘리고 오줌싸개신께 정중히 부탁도 해봅니다.
오줌싸개신께서 다신 이불에 실수를 하지 않을 용한 주문을 알려주네요.

'신다라 몬다라 시파파~ 초파라 푼타라 시페페~'

역시나 관심을 가지고 따라하는 아이.
흥이난 엄마는 더 과장하며 주문을 읽어줍니다.
주문도 외웠지만 다음날 또 지도를 그리는 훈이.
왜일까요?!?!
멋진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얼마전 배변훈련이 완성된 30개월 아이지만,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일찍 자서 오랜시간 잔다거나, 훈이처럼 물종류를 많이 먹었을 때요. ;;
하지만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야단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훈이 엄마도 그런 분이신가봐요.
매일 실수를 해도 등장하지 않으시네요. ㅋ
저도 훈이 엄마처럼 우리 아이를 믿고 기다려 보려구요.
혹, 우리아이가 오줌싸개신과 친해져도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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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놀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09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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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웬만한 동물은 인지되어 있는 상태라
최숙희작의 '누구 그림자일까'와 비슷한 동물그림자놀이가 아닐까?하는 호기심에 본 책이에요.
그러나, 창의적이지 못한 엄마인 저는 곧 벽에 부딪히고 마네요.
그 중요한 글밥이 없어요. "딸깍", "저녁먹자"가 다예요.
살짝 당황한 엄마, 그러나 아이가 아직 글을 모르기에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이 부분이 한편으론 살짝 부담도 되긴해요. ^^;
그러나 아이에게 여러가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도 해보고,
아이와 함께 즐긴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짓는다면
매번 새로운 책으로 거듭나는 놀라운 책이 될 꺼예요.

주인공 소녀가 창고같은 곳에서 노는데,
그림자 새가 날아오르고 그림자 꽃이 활짝 피고,
여우, 악어, 뱀, 토끼, 코끼리, 백조, 공주님이 나타납니다.
다함께 즐겁게 놀기도 하고 여우의 공격에 다함께 힘을 합해 '브레멘 음악대'처럼
여우를 혼내주기도 하는 등 환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저녁 먹자"는 소녀의 엄마 말에 창고(현실)로 돌아온 소녀.
신나게 놀고나니 창고가 엉망이 되었네요.
'안녕'하고 소녀가 인사를 해서 끝인줄 알았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어요.
어둠속에서 그림자들만의 다시 즐거운 놀이가 시작되어요. 

그림체도 너무 간결하고 예쁘지만,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수지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해서 '파도야 놀아', '거울속으로'도 궁금해져요.
오늘은 모처럼 손전등으로 아이와 그림자 놀이를 해봤어요.
그림자도 알게된 우리아이.
그림자 새에, 그림자 강아지에 신이나서 까르르.
간단하면서도 즐거운 독후활동.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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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해마 이야기 - 개념 탄탄 그림책 꿈을 그린 에릭 칼
에릭 칼 지음, 김세실 옮김 / 더큰(몬테소리CM)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에릭칼 그림에 열광하는 1人입니다.
'아빠 해마 이야기'는 2006년 즈음 구입한 책이였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조카에게 선물하게 되었죠.
또 사면 되겠지 했는데, 그 이후로 얼마전까지 품절이었던 책이였어요.
그래서 늘 목말라 했는데, 다시 재판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배고픈 애벌레'와 같은 해마의 일생일까? 지레 짐작해 보았는데,
(에릭칼 아저씨는 어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시는지...!)
이번에는 부성애에 관한 이야기네요.
예전부터 해마는 수컷이 배에 알을 품고 있고,
입속에 새끼를 키우는 물고기가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어요.
하지만 그게 다였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어류들(해마, 가시고기, 틸라피아, 커투스, 실고기, 불헤드)의 부성애에 대해서는 알턱이 없었지요.
어류들(트럼펫피쉬, 쏠베감펭, 리프피쉬, 퉁쏠치)의 자기보호능력을 셀로판지로 표현한 것은 
역시나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배고픈 애벌레'의 숫자와 구멍들,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의 커다란 페이지 처럼 말이죠.
감탄과 놀라움으로 빠르게 넘겨나가던 저에게 아빠 해마의 마지막 대사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아빠는 널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네 힘으로 살아가야 해."

 
부모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실수를 경계하고 사랑과 인내, 관심으로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모든 육아서의 진리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셀로판지 표현은 너무 좋은데 제 생각엔 너무 얇은 것 같아요.
정전기 때문에 다음페이지로 넘기기가 힘들어요.
좀 더 두꺼운 셀로판지면 어땠을까? 원서도 저렇게 얇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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