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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이아
권윤덕 글.그림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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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작 <만희네 집>은 보지 못했지만 많이 들어본 국내 그림작가 1세대 권윤덕님의 책이다. 

그 분의 책을 나는 <피카이아>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보게 되었다.



 

이 책은 사진과 같이 일반 그림책보다 페이지가 많고, 책갈피 줄이 있는 양장 그림책 이다.

제목인 <피카이아>에 대해선 전혀 짐작도 못하고 책을 읽었다.

어느 한 도서관의 도서프로그램 중 개와 함께하는 시간이 있다.

그 개는 '키스'라는 골든레트리버이다.

개와 같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심리치료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동물매개치료는 심리치료의 한 분야로서 살아있고 감정이 있고 따뜻한 체온이 있는 동물과의 상호작용 통하여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기본 틀인 도서프로그램에도 '키스'라는 개가 나오고 고양이도 나와서 아이들을 치유해 준다.

그리고 여섯명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부모님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지만 좀처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민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버거운 미정이,

있는 듯 없는 듯 늘 작아지기만 하는 아이 한편으론 성추행이 걱정되는 윤이,

아빠의 실직으로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는 채림이,

구제역을 진상을 알고 육식에 대해 고민하게된 강인이,

다른 아이들이 의지를 많이하지만 엄마를 그리워하는 혁주
' 인간은 동물이고 곧 자연이며 함께 살아가면서 치유하고 성장하고 사회를 만들어 간다. '는

작가의 인간에 대한 성찰이 아이들을 통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그림은 표지에서처럼 많이 따뜻하고 어린 청소년들이 봐야하는 책이기에 완곡하게 표현한  느낌이다.

' 나도 살아 있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걸까 ? '

' 우리는 어쩌면 함게 살아가도록 진화했을 것 같아. '

' 내가 조금만 더 자라면…… 괜찮아질까? '

' 피카이아의 유전자 중 어떤 것들은 지금 내 몸에도 들어 있겠지. '

혁주로부터 '피카이아'에 대해 알게된 아이들은 고민하며 아파한다.

하지만 치유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희망을 노래한다.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피카이아'를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을 초등학생들과 청소년들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받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피카이아(Pikaia)는 캄브리아시대의 생물이다.

버제스 혈암 동물군에 속하는 척색 동물. 몸길이는 3~4cm 정도 되고 모습은 마치 지렁이처럼 생겼다.

지구에 출현한 척추가 될 척색(脊索) 보유에 속한 종에 해당하지만,

그러나 중국 운남성 곤명 남부지방에 있는 5억 4천만년전에 형성된 지층에서 발견된 하이코익시스

(해구어)이라는 화석이 발견되면서 최초의 척색(또는 척추)동물에서 탈락하게 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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