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을 공부하는 것은 해방시키는 경험이어야 한다. 즉 사회학은 우리의 동정심과 상상력을 확대시키고 우리자신의 행위 원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우리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는 다른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인식을 일깨원 준다. 사쇠학적 견해들이 도그마에 도전하고, 문화적 다양성의 인정을 가르치고, 사회 제도가 기능하는 것을 성찰하게 하는 한, 사회학은 인간 자유의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 Anthony Giddens, <현대 사회학>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싸움은 절대선인 사람들과 절대악인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게 아니라, 자기 성찰이 가능한 사람과 자기 성찰이 부족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천 년전 예수가 보여주었듯, 세상을 바꾸는 삶이란 대개 자신을 망가트리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 김규항, <B급 좌파>에서
대체로 서민들은 상대방의 재산이 자기 것의 열 배가 되면 이를 헐뜯고, 백 배가 되면 이를 무서워하며, 천 배가 되면 그의 심부름을 달게 하고, 만 배가 되면 그의 하인이 된다.
- 사마천, 화식열전에서
한 점의 오류도 없는 사상이나 단 한 톨의 진실도 담지 않은 사상은 없다. 사상의 자유가 필요한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새로운 사상치고 처음에 '불온'하지 않았던 것은 없다. 세상을 보는 눈 가운데 어느 것이 옳은지는 상이한 여러 사상 사이의 대립과 경쟁을 거쳐야 알 수 있다. 어떤 사상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를 선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유시민, <남자 vs 남자>(정혜신 저), 박종웅 vs 유시민 편에서
위대한 선사 다이에는 말한다. "현자들, 성자들, 스승들의 그 모든 가르침들이 설명하고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이것이다. 그 것은 바로 '아, 이것!'이라는 그대의 갑작스럼 외침에 대한 주석들 뿐이다."
- 오쇼 라즈니쉬, <오쇼라즈니쉬 자서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