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 한뜻 / 1996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가 주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다면 후회없이 즐길 수 있는 책. 국내 번역판의 표지는 우리나라에서 SF가 가져왔던 위치를, 그 푸대접과 몰이해와 무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대가의 단편선과 유고작 중에서 고른 앤솔러지에 대한 대접이 이럴진대 다른 글들은 어땠을까.

하지만 그리폰북스를 기점으로 팬덤이 표면으로 올라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듀나를 시작으로 창작SF도 대접받고 있으며(비록 아직 듀나뿐이라는 게 문제지만), 행복한 책읽기와 같이 제대로 된 SF총서를 내는 출판사도 나오고 있으니 SF쪽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창작이 범람하지만 점점 미래가 불안하기만 한 Fantasy와 로맨스는……).

유고작 <골드>에서 뽑은 단편들은 말년의 작품답게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옳다고 믿고 지켜온 가치를 비교적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완역판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실현이 어려울 듯 하여 본서에 포함되지 않은 번역본이 게재된 사이트를 소개한다.
http://my.netian.com/~azazel/Asimov/index.html

개인적인 추천작 : 로봇 비전, 증거, 골드

알라딘에 없는 충격적인 표지 보기
http://soong.rg.co.kr/img/sf/book/gol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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