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폭력 범죄, 어떻게 봐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5
앨리슨 라쉬르 지음, 이현정 옮김, 이상현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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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폭력범죄, 라는 제목을 보면서 막연하게 주먹다짐을 하는 것들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 안에 담겨 있는 폭력범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다가왔고 칼이나 총과 같은 무기는 물론 범죄집단이 마약에까지 손을 대며 점점 그들의 영역의 확장하고 있다는 것에서 낯설기도 하면서도 무언가 어느 영화 속의 이야기만을 듣는 기분이었다.

우리에게는 안전한 세상에서 살 권리가 있습니다. 밤거리를 거닐거나 잠시 집 앞에 나갈 때조차 언제 폭력 범죄의 희생자가 될지 몰라 두려움에 떨 수는 없어요. 하지만 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일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정부과 민간단체, 개인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본문

생각해보면 언젠가부터 거리에는 묻지마 범죄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끔찍한 뉴스들이 등장하기에 밤에 혼자 들어오는 길은 공포스럽기만 하다. 그래, 언젠가부터 우리는 폭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대체 이 폭력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이며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 책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혹시 폭력 범죄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여겨지나요? 그렇다면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학교 창문에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나요? 공공건물에 들어갈 때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이러한 보안 장치는 바로 폭력 범죄의 위협 때문에 생겨났답니다. –본문

 생각지도 못한 방범창과 검색대가 폭력의 범죄를 비켜가기 위한 방안이라니. 생각보다 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들이 우리 삶의 깊숙이 들어와 있다. 거리를 거닐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촬영되고 있다는 CCTV도 그렇고,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매체들이 우리 주변에는 무한히 자리하고 있으며 어쩌면 그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안전하게 오늘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이러한 것들을 빌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다.

 

 

 해외 토픽으로 들리는 총기 사고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총기 소지가 불가하다는 점에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칼을 소지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불안함이 다시 증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폭력 범죄가 마약 카르텔과 함께 움직이고 있고 이 안에는 청소년들도 가담하고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폭력의 늪은 깊이 그리고 넓게 퍼져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청소년에게 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요새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 속에서도 수위가 높은 액션들이 범람하고 있기에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은 물론 모든 매체들이 함께 힘을 합해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총과 칼과 같은 무기가 타인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라며 모든 이들이 폭력 근절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 생각된다.

 

 

아르's 추천목록

 

학교폭력 청소년 문제와 정신건강 / 김영화저


 

독서 기간 : 2014.07.22

 

by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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