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읽어본 동화책이었다. 동화가 집에 남아 있을 턱도 없지만 있다고 한들 보지도 않았을 내게 그래서 인지 이 책은 무언가 설렘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한 마리의 양이 주인공이다. 뭔가 포슬포슬한 털을 가진 듯한 양은 드넓은 초원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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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어서 빨리 조용히 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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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색채감에 눈이 먼저 매료되고 포근한 양을 보면서 잠깐 동안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이 책이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지, 그 반응이 사뭇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