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나 흔하기에 진부한 듯
하면서도 또 들으면 그 어느때보다도 심장을 울리게 하는 말이 바로 '사랑해'가 아닐까 싶다. 그 앞에 어떠한 미사려구를 넣든 간에 나의 마음을
다른 이에게 전하는 그 마지막은 사랑한다는 말로 장식이 되곤 하는데, 세상의 수 많은 사랑만큼이나
사랑에 대한 수 많은 마음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단
3줄의 문장으로 말이다.
각종 SNS나 카카오톡 등과 같은 실시간 메신저를 통해서 그 순간의 자신의 생각들을 전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지금의 우리에게 이 3줄이라는 문장은 어쩌면 우리의 마음을 담기에는 충분한 것들인지 모른다 
.
이전에는 평범한 나날들의 연속이었던 나에게 사랑이 드리워진 하루하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달콤하게 느껴지고 나로 하여금 힘을 주게 하는, 그 어떠한 약 보다도 뛰어난 두근거림이 아닐 수 없다. 
마법에 홀린 듯 무엇을 하더라도 사랑하는 이의 얼굴이 떠오르고 어디에 있던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나와의 공톰점을 찾아내는, 온 몸의 세포들이 나와 그와의 교집합을 찾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그 때, 하나 둘씩 우리의 이야기를 발견해 나가면서 밀려드는 그 작은 행복들. 그 작은 설렘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사랑을 키워가는 듯 하다.

모든 사랑이 다 빛을 바라면
좋겠지만은 빛을 바라지 못하는 사랑도 있고, 이미 잃어버린 사랑도 있고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랑도
있다. 제 각기의 사연을 안고 있지만 어찌되었건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랑이라면 영원한 것이
아닐까.
짧은
단상들이기에 쉬이 페이지를 넘기면서도 순간순간 나의 사랑은 어떠한 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