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 준 한 명인 "공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빨간늑대>는 표지 속의 모습을 보며
어떤 이야기 일지 궁금증이 일었는데요
세상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늘 탑에
갇혀 살던 로젤루핀 공주에게 털실이 든
황금상자를 선물로 받게 되고
그 이후 공주의 삶은 달라지게 됩니다
늘 한 곳에 발이 묶여 살던 공주가
빨간 늑대 망토를 걸치고 난 이후에
빛나는 햇살 속에서 늑대처럼 먹고
춤추며 자유를 만끽하게 되는데요
무서운 늑대가 가득한 세상에 나온
로젤루핀 공주는 두려움에 떠는 대신
늑대보다 더 큰 힘을 가진 빨간 늑대가 되어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볼수록 빠져들어
이야기 속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조심해야 해! 위험할 수 있어!”라며
아이를 위한다는 말로 탑 속에 갇힌
로젤루핀 공주처럼 보살피고 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데요
자유롭게 여기저기를 거닐며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고 뛰어다니는 모습은
어린아이의 해맑은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해서 담은 느낌이라 어느새
미소 지으며 보게 되는 이야기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