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 따르면 사람에게 있어 지식은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형이상학적 지식, 다른 하나는 형이하학적 지식이다. 인문학은 형이상학적 지식에 해당하며, 이것은 추상적 사고방식을 토대로 한다. 이것은 본질이나 의미에 관한 고민이다. 전망과 선택, 판단의 영역이기도 하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하는데, 바꿔 말하면 하늘의 뜻을 읽어낼 수 있는 자가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하늘의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곧 민심, 오늘날로 치면 사람의 마음, 심리, 정서, 경향 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답은 인간을 탐구의 중심에 놓는 인문학에 있음을 알 수 있다.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