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썩듯이, 사람도 아무 변화 없이 세월을 보내다 보면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도 퇴보하기 마련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우고 깨닫고 행동하면서 자신을 갈고닦는 것이 인생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출간된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은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놓고 체계적으로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고전에서 뽑아 올린 지혜의 도구들을 전해준다.
요일 순서대로 일곱 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말, 태도, 공부, 관계, 부, 마음, 쉼이다. 얼핏 보기에 관계와 부를 제외한 네 가지, 즉 언어생활과 삶에 대한 자세, 배움, 성찰, 휴식은 자기 자신을 돌보고 성장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는 인간관계와 부, 즉 나와 외부세계의 교류로 인해 형성되는 유무형의 자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