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시대인 것 같다. 유튜브의 역할이 컸다. 많은 과학자들이 대중들을 위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에 대해 전달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하고 탁월한 유튜브 과학 크리에이터들이 대활약중이다. 이들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들만 꾸준히 잘 보아도 어느 정도 과학에 대해 아는 척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유튜브를 매개로 한 활약 이전에는 대중적 과학 교양서들이 그 역할을 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예로 언뜻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정재승 박사다. 그를 필두로 수많은 과학자들이 과학 교양서들을 집필하며 과학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많은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후배들이 그의 역할을 이어받아 과학 전도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책이 인기를 얻으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연구에 그 강연 활동에서 다룬 내용을 더해 또 다른 책을 써서 계속 활동을 이어가는 저술가들의 패턴을 볼 수 있는데, 내 기억에 과학 분야에서는 그런 일이 드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유튜브의 등장은 과학 저술가들에게도 새로운 출판과 강연을 위한 수입의 기반이 되어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