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는 ‘나’와, 책을 읽을 ‘너’를 위한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쓰는 글은 어떻게 쓰든지 상관이 없다. 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라면 많은 사람이 보게 될 블로그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책을 내는 경우에는 그 글을 읽을 대상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즉 책을 내고 싶은 마음까지 품었다 하더라도 그 대상까지 생각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인터넷 상의 많은 글들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싼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점에서 책 쓰기의 가장 핵심을 초반부터 제대로 짚어주고 있어 독자들이 글쓰기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출간과 관련된 유튜브와 블로그, 그리고 전문가들의 책만 잘 살펴봐도 책 쓰기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
이 부분이 눈에 띄는 이유는, 책을 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책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요즘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생기는 법, 책 출간을 돕는 것이 하나의 아이템이 되어 소규모 모임부터 제법 규모를 갖춘 업체까지 관련 집단들이 성황인 것 같았다. 저자는 모임의 성격이나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방법을 쓰지 않고 혼자서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수집하여 책 출간에 필요한 지식을 섭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