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갈등, 이렇게 해결하세요 - 교육자들을 위한 학교 내 갈등 해결의 모든 것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도서출판 성안당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교현장은 여러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조직과 다르게 미성년자와 성인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생각보다 다양한 갈등 유형이 존재한다.

이렇다보니 갈등 유형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다양하다고 보면 된다. 솔직히 갈등이 있는 경우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만으로도 갈등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는데, 가해자가 학생이든 성인이든 상관없이 그들의 뻔뻔함 때문에 갈등이 고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론 오해로, 때론 중재자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갈등해소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

'학교 내 갈등, 이렇게 해결하세요'

이 책은 학교 내 갈등의 종류와 사례 및 그 해결방안이 상세하게 기록된 학교내 갈등 해결 매뉴얼이라고 보면 된다.

부록을 포함하여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학교내 갈등의 유형과 관계 회복과 갈등 중재를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3장에서는 학교 내 갈등 해결을 위한 접근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해자에 대한 응징이나 체벌이 아닌 피해자 및 가해자 모두를 위한 '회복적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나는 학교폭력상황에서 엄벌주의와 응보적 정의의 입장이었는데, 회복적 정의에 관한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달라졌다.

4장은 갈등 중재를 위한 구체적 해결방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 중 갈등 원인 분석 및 갈등 당사자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효과적인 기법인 '양파기법'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여기서도 회복적 생활교육을 다시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5장은 갈등 중재 가상 사례가 제시되어 있는데, 가상사례지만 실제 학교현장에서 벌어지는 사례와 유사하여 좀 더 관심있게 읽게 된다.

6장은 갈등 해결을 위한 마무리로 갈등 해결과정에서의 주의할 점이나 tip들을 기술하고 있다.

7장은 부록인데, 다른 교재들은 부록이 중요하지 않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꼭 읽어보아야 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학폭 갈등 후 학교 생활 당사자는 부모가 아닌 자녀'이다. 학폭결과 전학이 아닌 경우 갈등당사자가 졸업할 때까지 마주쳐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것만 기억해도 이외로 갈등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아이보다 자신의 감정을 더 우선시하거나 과하게 대응하는 부모들로 인해 오히려 갈등해결을 어렵게 하고 아이들이 더 고통받은 경우가 많다.

​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실제 사례와 비슷한 유형의 가상사례를 제시하여 그에 대한 해결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중재자의 역할과 태도, 갈등 당사자들간의 말이나 태도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 있다보면 가상사례와 유사한 갈등들이 꽤 많이 일어나기에 사례별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을 올바르게 해결하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물론 매뉴얼 대로 한다고 해도 갈등이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경우도 있고 갈등 당사자 중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이라면 학교에서 벌어지는 갈등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개구멍을 뚫어라 ㅣ 상상문고 22
문은아 지음, 불곰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상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에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시무룩한 표정의 남자이이와 동네 벽돌집에 사는 약간 화난듯한 표졍의 남자아이가 그려져 있다. 같은 땅을 디디고 있지만 아파트와 벽돌집, 아이들의 표정이 묘하게 대치를 이룬다. 거기다 우리 세대에는 친근한 낱말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개구멍이 들어간 제목마저 독자들의 흥미를 이끈다.

'개구멍을 뚫어라' 이 책은 승찬이, 뭉치, 유민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승찬이와 유민이는 같은 반이고, 뭉치는 승찬이의 친척형이 키우는 강아지다. 이 세가지 이야기는 서로 다른 이야기같아 보이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첫번쨰 이야기는 고모할머니가 입원을 하면서 할머니와 함께 살던 명식이 형이 뭉치와 함께 승찬이네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담고 있다. 형과 지내면서 겪는 불편함에다 뭉치를 잃어버리면서 승찬이는 파란만장한 며칠을 보낸다.
두번째 이야기는 뭉치가 승찬이때문에 다친데다 열받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1503호 할머니댁에 살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뭉치의 눈높이에서 보는 일상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세번째 이야기는 유민이 이야기인데, 어릴 때 걸린 면역결핍증이 완치되었지만 엄마의 염려증과 과잉보호는 치를 떨게 만든다. 엄마의 스토킹짓에 유민이는 미치고 팔짝 뛸 정도다. 축구를 잘하는 인싸 승찬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엄마때문에 둘의 사이는 완전이 틀어지고 갖가지 오해와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세가지 이야기에는 '개구멍'이 발단이 되어 오해에 오해를 더해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이 그려져 있다. 이 복잡하게 얽힌 갈등들을 어떻게 하면 풀어질 수 있을까? 이를 고민하며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사건들이 리얼해서 왠지 작가님의 경험담을 쓴 거라 생각했는데, 작가의 말부분을 읽어보니 실제 경험담이 녹아있는 이야기였다. 특히 아이들의 감정의 변화가 잘 드러나 이야기에 더 잘 몰입되는 것 같다.

많은 작가의 동화책을 읽었지만, 문은아 작가님의 책은 처음 접한다. 작가님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거기다 잔잔한 울림이 있는 내용이라 마음에 쏙 든다. 이 책을 읽으니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불 -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 읽어주기 좋은책 선정,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ㅣ 감동 그림책 7
이루리 지음, 홀링(홍유경)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루리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에 그려진 커다랗고 노란 달위에 콧망울을 터트리며 이불을 덮고 잠이 든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왠지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미소가 그려진다.

​

'이불'

이 책은 쌀쌀한 날씨에도 이불을 덮지 않고 자려고 떼쓰는 아이 루리와 이불을 덮고 자게 하려고 노력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본 첫 느낌은 삽화가 너무나 귀염뽀짝하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체이다.

삽화가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사랑스러운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이 듬뿍 묻어난다.

​

첫장을 넘기면 찬바림이 불면 달님이 더 바빠진다는 멘트가 나온다.

'왜지?' 궁금증만 남긴채

그 뒷장엔 달님이 바쁜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루리와 엄마의 모습이 나온다.

엄마가 감기 걸릴까 이불덮고 자라고 잔소리해도 루리는 귀찮다며

''이불 덮고 자는 나무 봤나?"등등 온갖 질문을 해대며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다.

실랑이는 한참이나 계속 된다.

참나..미운 다섯살인가?...

루리는 계속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엄마와 장난만 치다 결국 늦게 잠자리에 든다.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루리는 감기에 걸렸을까? 안 걸렸을까?

​

하지만 루리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건 바로 달님이 바쁜 이유이기도 하다.

달님이 바쁜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었보았으면 좋겠다.

아마 아이들은 루리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지 않을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샘터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샘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창시절엔 책을 거의 안 읽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30살때부터 그림책을 모으기 시작해서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은 그림책들이 개인취향이었나보다.

슬프게도 책에 소개된 그림책 중 거짓말 같은 이야기, 빛날 수 있을까, 왜?, 위를 봐요,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등 5권 밖에 없다.

​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이 책은 총 30개의 그림책으로 할 수 있는 수업활동을 담고 있다.

주제를 크게 6개로 나누어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주제 아래 주제와 관련된 그림책 5권씩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수업하기 편하게 아주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그림책은 주제가 담긴 제목을 제시한 후 해당 그림책을 소개해준다.

소개글 아래 [함께 생각해요] 코너에서는 그림책과 관련된 글이 제시되어 있고, 본문에 있는 어려운 낱말의 뜻을 알려준다.

그 다음엔 [내용을 확인해요]코너가 있는데, 본문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사고력을 높여요] 코너에서는 여러가지 질문에 답하는 활동, 그림그리기, 이야기만들기, 주제에 대한 찬반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더 읽어봐요] 코너에서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그림책들을 3권씩 소개하고 있다.

제시된 그림책이 없는 경우 이 책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고 보면 된다.

​

보통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활동의 경우 간단한 학습지나 북아트 등을 주로 하는데, 단순한 활동이 많다보니 고학년 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딱 고학년 스타일의 활동이 많다.

고학년 아이들이라도 처음 적용하면 힘들어하겠지만 차츰 적응하다보면 친구들사이에 이야깃거리도 풍부해지고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잘 펼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소개된 수업활동 중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누군가가 뱉은', '왜?'라는 책이다.

고학년 교육과정과 관련된 주제이기도 하면서 아이들과 가장 밀접한 주제라 아이들이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가득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생각할 거리가 많아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 '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을 강추한다.

요즘 아이들 책을 안 읽기도 하고, 많은 미디어에 노출되다 보니 문해력이나 사고력이 많이 떨어지는데, 이 책이라면 둘 다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샘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교과서를 넘나드는 초등 어린이 신문 한국사 - 교과서 학습 전 한국사 배경지식이 쌓이는 초등 신문 읽기 ㅣ 교과서를 넘나드는 초등 어린이 신문
신봉석 외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과서를 넘나드는 초등 어린이 신문:한국사'는 역사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통해 배경지식, 어휘, 문해력 등을 키울 수 있는 교재다.

이 책은 기존의 한국사 교재와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나 요점이 아니라 역사관련 기사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사회, 문화, 경제, 정치, 전쟁 총 5개의 대주제를 기본으로 각 주제에 관한 시대별 역사관련 내용이 6개씩 제시되어 총 30개의 기사를 제시하고 있다.

각 주제 왼쪽 페이지는 신문기사, 오른쪽 페이지에는 더 알아보기, 어휘쑥쑥, 문해력쑥쑥 코너, 그 뒷장에는 퀴즈로 구성되어 있다.

​

다양한 주제의 신문기사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자극한다.

조선시대 출산휴가, 조선왕조실록, 왕의 이름에 얽힌 비밀 등 기존에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 관한 기사도 있고, 몸빼바지나 명도전 처럼 알고는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 기사도 있다.

또, 구구단 목간, 건축왕 정새권, 태안선, 임진왜란의 원숭이 군사 등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특히 첫 기사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백제 시대의 구구단 목간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다.

삼국시대에 이미 구구단이 있었다니...

그 당시에도 수포자가 있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

더 알아보기 코너는 기사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알려주어 차곡차곡 역사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바로 아래에 어휘쑥쑥, 문해력쑥쑥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한국사는 어려운 용어가 많아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 중 하나인데, 기사에 나온 어휘를 풀이해주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문해력쑥쑥은 기사를 읽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알아볼 수 있어 좋다.

​

그 다음 페이지에는 퀴즈가 3문제씩 출제되어 있는데 2문제는 OX퀴즈, 단답형, 줄긋기, 빈칸 채우기 등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시되어 있고, 마지막 한 문제는 생각 펼치기 문제로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퀴즈를 통해 복습도 제대로 할 수 있어 특히 더 좋았던 것 같다.

​

신문형식의 기사를 통해 재미있게 역사적 사건을 공부할 수 있는 책 '교과서를 넘나드는 초등 어린이 신문'을 초등 고학년 학생들에게 강추한다.

역사 공부를 하며 역사적 지식 및 문해력과 사고력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

​

*시대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