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수업놀이 - 지도서와 함께 보는 교과서 단원별 놀이 총정리
주성환 지음, 옥상헌 그림 / 지식프레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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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때부터 지금까지 고학년 담임만 했었다. 늘 어떻게 재밌게 수업을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공부를 놀이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과학은 실험이라도 하니 딱히 놀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국,수,사,도는 정말 너무 힘들다.

 

'고학년 수업놀이' 이 책은 국,수,사,과,도,예체능, 기타 수업 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국수사과도는 5,6학년 단원별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아두었고, 체육은 각 영역별로, 나머지는 몇명 영역만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놀이제목, 관련단원, 준비물, 그리고 놀이방법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준비물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제시되어 있고, 놀이도 간단한 편이다.

짧으면 1페이지, 많아도 4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국어는 질문만들기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국어단원에 질문만들기가 너무 많다.

어떻게 쉽게 알려줄까 고민이 많았는데, 책에 나온대로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책 읽고 문제내기도 집중해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몸으로 말해요는 실제 수업때 적용했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소극적인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사회수업은 재구성하느라 좀 힘들었는데, 이 책에 재밌는 활동이 많다.

인터뷰수업이나 이어말하기 수업은 쉽게 수업에 적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과학은 풍선탑쌓기, 폭죽놀이, 환경과 먹이사슬 게임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일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도덕수업놀이이다.

실제 도덕수업을 할 때 역할극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다른 단원은 재구성하기 쉽지 않아 수업하기 힘들었다.

이 책에 도덕 수업 놀이가 단원별로 꽉꽉 채워져 있어 좋다.

책에 나온대로만 해도 아이들이 도덕수업을 제일 좋아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좀더 빨리 만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선생님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고학년 수업놀이' 이 책을 고학년 담임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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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 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는 ㅣ 하루 3줄
윤희솔 지음 / 청림Life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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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책 읽는 것도 싫어하고 글쓰는 건 더더욱 싫어하는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은 저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나 저학년 교사를 위한 책이다.
초등교사 윤희솔님이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어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글쓰기를 가르쳐야 할 지 알려주는 책이다.
원래 나는 책에 낙서하는 걸 무지 싫어하지만 이 책은 중요한 부분은 색연필로 줄을 그으면서 읽었다.
해당페이지에 플래그도 붙여놓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 글쓰기를 하면 어떤 힘이 길러지는지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장에서는 글쓰기 내공 1단계로,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책놀이를 하는 방법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억지로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책과 관련된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책에 친숙하게 만드는 부분이 참 신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습관달력 만들기도 좋은 것 같다. 두 활동 모두 꼭 도전해보고 싶은 활동이었다.

3장은 내가 플래그를 가장 많이 붙여놓은 부분이다. 이 장은 아이들에게 적용해보면 좋은 활동이 무척 많았다. 
특히 자기 물건에 이름쓰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점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1학년 글쓰기의 기초인데다 물건에 대한 애착, 숫자개념도 익힐 수 있다니.아무것도 아닌 활동처럼 여겼었는데..놀라웠다. 그리고 받아쓰기는 교과서문장으로 연습하되 세가지 색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익히는 부분도 참 좋았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집중력있게 문장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일기를 쓸 공책을 스스로 골라보게 하는 것도 참 좋은 아이디어다. 저학년이면 무조건 그림일기를 쓰게 하는데, 꼭 그림일기를 쓰라고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고르게 하는 점은 아이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일기를 좀더 부담감없이 쓸 수 있을 것 같다.

4장은 3줄쓰기 및 글쓰기 소재를 찾는 방법에 관한 내용인데, 참고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하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다른 주제도 괜찮았지만 특히 감정 단어나 같은 반 친구에 대해 써보는 부분이 좋았다.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딱 좋은 활동인 것 같다.
5장에서는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고학년이 되어도 노트정리를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에서는 저학년때부터 교과서에 나온 개념정리나 요점을 따라쓰게 하라고 알려준다. 이건 정말 꿀팁인 것 같다. 
6장에서는 아이의 경험을 보드게임으로 만드는 부분이 가장 신기했다. 이야기를 보드게임으로 어떻게 만들까 궁금했었는데,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도 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다. 

고학년용이나 어른용 글쓰기 책만 읽다가 저학년용 글쓰기 책을 읽으니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어린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
작가가 아이나 반아이들에게 적용한 경험을 위주로 썼기 때문에 설명이 자세하고 예시자료도 많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글쓰기 능력의 기초를 다져주는 책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을 저학년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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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 ㅣ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이상교 지음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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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시가 좋다.
어려운 말이 가득한 어른들의 시보다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동시가 더 좋다.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는 어른이 쓴 동시이다.
작가님은 나이가 아주 많은 분이지만 왠지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마음도 아이처럼 순수할 것 같다.

이 시집은 주제는 꽃이다.
장미나 튤립처럼 사람들이 잘 아는 유명한 꽃도 있고, 패랭이꽃이나 달개비꽃처럼 풀꽃도 있다.
다행히 내가 모르는 꽃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르는 꽃이 많을테니 시를 읽은 다음 꽃사진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꽃이 주제이지만 제목은 꽃이름이 아닌 경우가 많다.
꽃을 비유한 표현으로 바꾸어놓았다.
물론 그 꽃이 어떤 꽃인지 알 수 있도록 제목 위에 꽃이름이 자그맣게 쓰여져 있다.

동시라서 그런지 시가 짧은 편에 속한다. 
대부분 2~4연으로 구성되어 있고, 10행을 넘지 않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낱말을 사용하여 어려운 표현은 하나도 없다.
꽃에 대한 동시라 그런지 시를 읽을때마다 꽃의 모습이 눈앞에 떠오른다.
마치 꽃밭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시를 읽고 따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왼쪽엔 동시가 오른쪽엔 제시된 동시를 따라 쓸 수 있도록 줄이 그어져 있다.
오랜만에 연필을 깎고 동시를 따라 써봤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시가 짧아서 아이들도 부담없이 잘 따라쓸 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에 꽃향기를 날리는 동시집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동시'를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아이들의 마음도 몽글몽글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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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ㅣ I LOVE 그림책
다비드 칼리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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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는 내가 사랑하는 작가 다비드 칼리의 신작이다.
그림을 그린 벵자맹 쇼는 그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표현하고 있다.
표지를 넘기면 그의 진가가 나타난다.
위대한 명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놓았다.
붕대를 감고 있는 고흐는 멍때리고 있고, 모나리자는 메롱을 하고 있다.
다비드 칼리는 여러 일러스트작가와 작업을 하는데 나는 이 분의 그림체가 좋다.
무언가 재미있고 무언가 기대되는 듯한 그런 그림.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코믹한 그림체라 더 좋다.

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잔소리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참 듣기 싫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에게 똑같이 잔소리를 하고 있다.
거짓말 하지 마라, 싸우지 마라. 이거하지 마라, 저거하지 마라.
아이들에겐 하지 말라면서 어른인 나는 지키지 않는다.

이 책에선 참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어른들은 절대로 못된 짓을 하지 않아.'라는 글이 무색할 정도로
어른들이 못된 짓을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모든 장면이 이렇다. 
어른들은...하지 않아..라고 쓰여있고, 그림은 반대로 그려져 있다.
처음엔 글을 잘못 읽었나하며 다시 봤지만, 다시 봐도 똑같다.
그림이 과장되고 크게 그려져 있어 누가 봐도 저건 어른들은..절대로..한다..이다.
그러다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장면장면마다 숨어서 지켜보는 이가 있다.
바로 아이들.
아이들은 알고 있다. 
아이들에겐 하지 말라고 하면서 어른들 자신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니 아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마지막 페이지에
'어른들은 항상 옳은 일만 한단다. 그러니까 너는 반드시 그들처럼 되어야 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정말 어른들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어른들의 행동을 지켜본 아이들은 증거를 모았다.
이건 누가봐도 빼박켄트다.
이 글을 읽은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 책에 나오는 어른들처럼 될려고 할까? 아님 나는 안 저래야지 할까?

반전을 통해 교훈을 주는 책 '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를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 딱 내 스타일이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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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ㅣ 광수생각 (북클라우드)
박광수 지음 / 북클라우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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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머스트헤브아이템은 '광수생각'이다.
최근 절판된 문고까지 찾아 구입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광수생각-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
최근 속상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 책이 위로가 되었다.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하늘빛 그림. 거기에 쓰여진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러니 당신, 너무 외롭지 말아라."
순간 울컥해졌다.

이 책은 광수생각과 만화와 연관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담도 있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있다.
그의 작품에는 희노애락이 모두 나타나 있다.
무엇보다 작가의 경험담은 참 버라이어티하다. 
작가님도 작가님이지만 그의 주변 인물들도 결코 평범하지 않다.
어떻게 저런 일을 벌이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보다.
광수생각에는 사랑과 관계된 글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나는 부모님 이야기가 가장 좋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자연스레 슬픔이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특히 '묘비명'과 '이정금 여사'라는 글은 마음이 먹먹해져온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광수생각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그때'이다.
'엄마의 무릎베게, 시원한 바람, 부모님과 함께 한 추억 등 '진짜 좋은 것'들은 언제나 공짜였다.'
라는 말이 마음속에 콕 박혔다.
그의 그림은 다소 코믹한 편인데, 이런 그림체로 어떻게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건지.. 
작가는 진짜 능력자인 것 같다.
어쩜 이렇게 멋진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거지?

이 책이 '광수생각'시리즈의 마지막이란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왜 이리 쓸쓸한 건지..
광수생각은 끝나지만 그의 그림과 글은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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