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의 주제로 보는 한국사 세트 - 전4권 (워크북 포함) 이이화의 주제로 보는 한국사
이이화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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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주제로 보는 한국사'

대부분의 역사관련 책은 시대별로 구분되어 나오는데, 이 책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다.

1권은 국가, 민족, 제도, 2권은 신앙, 과학, 문화에 대해 마지막으로 3권은 생활, 풍속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창의역사노트도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복습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시간에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배운다. 1년동안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배우기 때문에 교과서엔 각 시대별로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다.

'대한제국에 왜 대자를 붙였는지? 중국사신은 무슨 일을 했는지? 태극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고추와 김치, 귤과 바나나는 언제부터 먹었는지?' 등등 평소 교과서를 배우면서 의아했거나 궁금했던 점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각 주제와 관련된 인물, 물건, 건물 사진이 크고 선명하게 나와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또, 내용을 설명하는 삽화도 큼직하고 깔끔하게 그려져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책이 윗부분에 매 장마다 연표가 나와 있다는 점이다. 가끔씩 연표가가 함께 나오는 책들이 있는데, 첫장이나 마지막장에 한꺼번에 쓰여있어서 책을 읽다가 매번 넘겨보아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연표와 함께 해당 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사건들이 빨간 글씨로 표시되어 있어서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역사에 관심많은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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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 한걸음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9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지음, 김배경 옮김 / 책속물고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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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도 모두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게 되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문장이 아닐까?

 

이 책은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크레파스로만 색칠을 하다 처음 물감으로 색칠하는 아이들의 작품처럼 이곳저곳 번지고, 스케치처럼 깔끔하게 색칠된 것이 아니라 물감이 스케치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래서인지 더 귀엽고, 색칠을 제대로 하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읽는 내내 흐뭇해진다.

 

책 '소곤소곤 마을에서 두근두근 마을'까지는 그리스 리오시의 아이들과 그리스 어린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가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쓴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글과 그림에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 사람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심술이 난 마법사 용의 이간질로 사이가 나빠져 두려움과 슬품, 미움으로 지내다가 소곤소곤 마을 산꼭대기에 사는 작은 새와 두 마을 아이들의 노력으로 다시 행복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마을 사람들의 꿈과 사랑으로 만든 다리로 인해 소곤소곤 마을과 두근두근 마을이 평화를 되찾은 것처럼 언젠가 우리나라도 평화로운 나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평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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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겠어! - 만화가 일과 사람 19
김홍모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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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만화가의 어린시절에 공감을 못하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 추억에 잠겼다. 어쩜 나랑 비슷한 어린시절을 보냈을까? 김홍모 작가처럼 우리집도 시골이라 집에 읽을 책이 하나도 없었다. 바쁜 농사탓에 부모님께서는 동화책 한권 사주시지 못했다. 학교도서관에서 낡은 책밖에 없고, 신간이라고는 셜록홈즈 시리즈밖에 없어서 그걸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형이 만화가라니...부럽다.

내가 만화에 빠진 건 중학교 때이다. 중학교 무렵 나의 꿈은 만화가였다. 짝이 우연히 빌려온 순정만화를 보고 푹 빠졌다. 만화책을 읽을 때마다 연습장에 그 만화에 나온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을 따라 그리곤 했다.

학기초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아직 정하지 못한 친구들이 종종 있다. 진로지도를 할 때도 각 직업에 대해 자세한 건 잘 모르니까 설명해주기도 애매한 경우가 참 많다. 사계절 출판사의 일과 사람 시리즈 참 좋은 것 같다. 나도 잘 몰랐던 직업에 자세하게 쓰여 있어 아이들을 지도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일과 사람 시리즈를 몇 권 가지고 있는데, 그 직업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아이에게 소개해주면 쭈뼛쭈뼛하면서도 책을 받아 열심히 읽곤 한다.

우리반에 만화를 잘 그리는 녀석이 하나 있다. 조용한 성격에 쉬는 시간마다 연습장에 만화를 그린다. 어린 시절 나처럼...다음달에 진로수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 책이 만화가가 꿈인 그 아이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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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 땀으로 자라는 아이들 - 이영근 선생님의 학급운영 이야기
이영근 지음 / 테크빌교육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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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지음'

익숙한 이름인데..어디서 봤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몇달 전 읽은 초등 따뜻한 교실 토론의 저자다.

 

책 표지에 이영근 선생님의 학급운영 이야기라고 되어 있길래, 학급운영 방법과 효과, 그리고 실천사례 등에 대해 딱딱하게 적혀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1,2학기로 나누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한 활동들이 일기쓰듯 적혀있어서 읽다보면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모습이 상상되곤 한다.

이영근 선생님도 행복했겠지만 무엇보다 그 반 아이들이 일년동안 얼마나 행복했을까?

 

'처음 보는 책이라 쑥스럽고 어색해서 책도 못 보게 하는 "책 못 보는 귀신"...재미있는 고사문을 읽으며 시작했던 책 돌려읽기 활동, 비오는 날 우산쓰고 빗소리도 들으며 주변도 돌아보는 비와 물과 놀기 활동, 무엇보다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서 아이들과 함께 산이나 공원에서 노는 아침햇살 활동...함께 칭찬하고, 놀아주고, 함께 노래부르고..이 모든 활동들이 이영근 선생님반 아이들에겐 멋진 추억속에 남을 것이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선생님의 능력이 미치도록 부럽고 부럽다.

어떤 것부터 시작해볼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오늘은 내일 아침활동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부를 노래를 골라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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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타임피아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8
정유리 지음, 김규택 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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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느린 물고기! 그린란드 상어!"

유노의 별명이다.

무엇이든 느리게 하는 유노는 학교에 매번 지각하고, 시험문제도 늦게 풀어 점수도 낮고, 급식도 늦게 먹어 친구들과 축구도 못해서 늘 고민이 많다.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노는 타임피아로 체험학습을 떠난다. 거기서 유노는 '무엇이든 빨리!'하는 연습을 통해 1등으로 졸업한다.

타임피아에서 배운 대로 무조건 빨리 함으로써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에서 답답함을 못참고 다른 사람들을 재촉하거나 실수를 연발하여 사고를 친다. 무조건 빨리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은 천천히 해도 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만약 어른인 내가 유노와 같은 아이를 본다면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빨리 빨리"를 외칠지도 모른다. 아이 입장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은채..느리게 하는 그 아이 자신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걸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유노와 같이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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