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를 지키는 법 팥쥐를 벌주는 법 참 잘했어요 사회 통합교과 시리즈 6
손혜령 지음, 에스더 그림 / 아르볼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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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2학기 1단원 정치단원이 나오면서 법원과 여러가지 법에 대한 설명들이 나온다. 5학년 사회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이야기만 들려줘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데, 6학년 사회는 정치, 경제, 지리 관련 내용이 많아 지루해하고, 공부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콩쥐를 지키는 법, 팥쥐를 벌주는 법'은 아이들이 공부할 때 힘들어하는 법관련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주인공 로이와 욱이 삼촌과 함께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내용이다. 법에 관해 장황하게 설명만 늘어놓은 것 아니라 동화 주인공의 상황을 만화로 묘사하여 법과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알아두면 좋은 생활 속 법, 과학 수사대, 법과 관련된 직업 등에 대해서도 쓰여있다.

 

 

이 책의 장점은 우선, 삽화도 아이들이 보기에 멋지고 예쁜 캐릭터는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코믹하고 재미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지루하거나 짜증나기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다음으로, 어려운 법과 관련된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놓았다는 점이다. 교과서보다 좀 더 쉽게 설명되어 있고, 어려운 단어의 경우 아랫부분에 뜻을 써놓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또, 각 주제마다 마지막부분에 요점정리가 되어 있어 한눈에 알기 쉽게 되어 있어 앞부분의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책의 뒷쪽에 워크북이 있어서 아이가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평가할 수 있어 좋다.


사회를 어려워하는 6학년아이들, 6학년을 대비하고 싶은 5학년 아이들이나 법과 관련된 장래희망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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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 선거하는 날 - 반장이 되기만 하면 그뿐이야!
위베르 방 케무욍 지음, 박선주 옮김, 코로넬 무타르드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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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반장 선거하는 날은 프랑스의 인기동화작가 위베르 방 케무욍의 작품이라고 한다. 처음 책을 얼핏 보았을 땐 익숙한 느낌의 캐릭터와 제목에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이름도 어려운 프랑스 작가의 책이라 생소했다.

이 책을 읽으며 신기했던 건 프랑스 아이들도 우리나라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애들은 애들인가보다. 반장이 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면..

 

주인공은 쥘이라는 남자아이다. 어느 날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와서 반장선거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쥘의 친구 레오와 쥘이 좋아하는 여자아이 클라리스까지 26명 뿐인 반에 반장 후보만 18명이 나온다. 쥘은 누구를 뽑아야 될지 고민하고 후보가 된 아이들은 서로 뽑아달라고 갖은 노력을 펼친다. 간식을 주기도 하고, 갑자기 친한척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지킬 수 없는 공약까지..

쥘은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 혼란스럽기만 하고, 친구들의 행동을 보며 쥘은 투표의 의미와 반장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드디어 반장선거를 하는 날!

과연 누가 반장이 되었을까요?

쥘의 친구 레오일까요? 아니면 쥘이 좋아하는 클라리스일까요? 그도 아니면 쉬는 시간을 늘려주겠다는 소피일까요?

 

요즘 초중고 선거 시즌이라 그런지 이런 종류의 책이 종종 출간되고 있다. 저학년이 읽어도 될만큼 내용이 길지 않지만 저학년보다는 3~4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  선거나 투표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장부반장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나 투표할 때 어떤 아이를 뽑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친구가 있다면 깜찍한 반전이 있는 동화 '반장 선거하는 날'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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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배움 - 사토 마나부 교수와 함께한 배움의공동체 5년의 기록
사토 마나부, 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 지음 / 에듀니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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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의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에게 질 높은 배움을 보장하며, 교사를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것” 사토마나부 교수의 배움의공동체 학교이 목표이다.‘한 명도 소외되지 않게, 아이도 교사도 성장하는 배움으로’이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실제로 가르치다보면 이 말을 실천하기가 무지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학급에 아이가 10명 정도라면 몰라도 30명이 넘는 환경에서는 수업에서 한명도 소외되지 않게 하기가 힘들다. 그러기에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침과 동시에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존대이다.

사토마나부의 ‘교사의 배움’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배움의 공동체에 관한 사토마나부의 강연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배움의공동체에서는 비고츠키와 존 듀이가 내세운 협동적인 배움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협력학습은 아이들이 활발하게 모둠활동을 하지만 배움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학력도 늘지 않는다고. 왜냐하면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토마나부 교수가 말하는 배움이란 아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다.  서로 이야기하며 활발하게 모둠활동을 하는데, 배움이 없다니..이 부분을 읽고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는 것에 대해 활발히 이야기하는 것은 그냥 아는 것을 말하는 것뿐이지 진정한 의미의 배움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아이들이 수업에 몰입하게 하고,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면 수업이 시작되자 마자 바로 협동적인 모둠학습을 하고, 또, 점프과제를 넣으라는 것이다. 개인학습을 먼저 하고, 협동학습을 하면 개인학습을 하는 동안 못 하는 아이들은 그냥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는 것을 풀면 더 배우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점프과제를 하면 아이들이 잘하는 아이든 못하는 아이든 수업에 더 몰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2부는 전국세미나수업에서 몇몇 교사의 수업을 본 사토마나부 교수의 수업분석과 수업자 성찰에 대해 나와 있다. 그는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둘러보고 몰입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그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몰입하는지, 교사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몰입하게 되는지 말하고 있다. 다양한 과목수업이었지만 중학교선생님의 분량이 많아 좀 아쉬운 면이 있었다. 실제로 초등현장에 적용했을 때 사토마나부 교수가 말한 점프과제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정하면 좋을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3부에서는 배움의공동체 운영진의 워크숍수업과 협의회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3부에선 초중고 교사의 수업을 골고루 배분하였다. 협의회내용을 읽어보면 사토마나부교수가 말한 동료의 수업을 보고 평가하지 맑고 어디에서 배움이 성립했는지 연구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그걸 잘 지킨 것 같다. 자기 수업의 부족한 점을 수업자가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

4부에서는 학교 실천 사례에 대해 나와 있다. 경기 호평중학교에서 경북 상주중학교까지 배움의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어려움을 헤쳐나왔는지 알 수 있다. 많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노력하여 일구어낸 것이다. 이런 노력들이 쌓여 교사와 학생들과 그리고 학부모, 나아가 학교문화까지 변화시키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노력하는 학교와 교사들이 많아진다면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을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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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트레이닝 가이드북 - 속 썩이는 아이를 제대로 훈육하는
노구치 케이지 지음, 황혜숙 옮김 / 베이직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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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모가 먼저 변해야 아이가 바뀐다'

이 말은 아이를 교육하는 내용의 책에는 무조건 나오는 말이다. 어떤 교육서든 아이의 교육에 부모이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물론 이 책에도 세번이나 그 표현이 나온다. 부모의 역할을 중요함을 나타낸다. 그 말은 반대로 부모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이도 변하지 않음을 알려주는 말이다.

이 책의 장점은 쉽게 쓰여져 있다는 점이다. 나도 처음에는 이 책을 보고 읽어볼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보통의 교육서들이 이론에 치중하여 너무 어려운 말로 기술되어 있어 읽다가 내용이 너무 어려워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쉽다. 보통의 성인들이 읽는 책의 글자크기보다 큰편이고, 초등고학년이 읽는 정도의 글밥이라 책읽기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다.

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쓰여있다. 중간 중간 글로 설명한 부분을 만화를 이용하여 정리를 하고 있어 글읽기 싫다면 만화만 보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말하거나 훈육하면 안되는지 상황별로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다. 만화에 나오는 대화를 읽다보면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하면 부끄러워질수도 있다. 어쩜 저렇게 부모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을 모아서 써놓았는지 한편으로는 민망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쳐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TV프로그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등을 보고 가끔 아이들 훈육할 때 따라하다가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저거 사기 아냐? 해도 안되던데..'라면 투덜거리곤 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도 알 수 있어 바르게 훈육할 수 있다. 사례가 다양하고 각 장마다 나와있어 적용하기 쉽고, 상황별로도 나누어져 있어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면 그때그때 찾아보면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으로 도움을 받았던 부분이 있다면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방법 중 나쁜 결과이다. 나쁜 결과에는 책임을 지게하는 방법과 특권을 빼앗는 방법이 있는데, 둘다 마음에 들었다. 첫번째 방법은 아이가 어질러 놓았다면 부모가 치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치우게 하는 방법이다. 보통 잔소리하고, 내가 치우는데..스스로 치우게 한다니..나중에 치우기 싫어서라도 어지르지 않을 것 같다. 두번째 방법에서는 특권을 빼앗는 방법으로 '아차'체험이 있다. 만약 형제가 TV리모콘으로 싸운다면 어떻게 하면 서로 안싸우고 TV를 볼 수 있는지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여 연습시킨다. 하지만 싸웠으니까 그 벌로 TV시청을 몇분간 금지하는 방법이 아차체험이다. 이 방법은 문제행동을 바로 고침과 동시에 다음번에도 문제없이 해결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인 것 같다.

부록으로 제시된 부분도 좋다. 부록1에는 아이들을 교육할 때 일반적으로 생기는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이 나와 있으며, 부록2에는 부모를 위한 심리 대처법에 대해 적혀 있다. 자해나 게임중독, 틱 장애 등 부록1보다는 심각한 상황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받기 전 익혀두어야 할 내용에 대해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다. 아는 아이 중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가 있어 이 부분을 제일 먼저 읽어보았다. 자해나 반응성 애착장애 등 다른 장애는 치료방법이나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와 있는데 아스퍼거 증후군은 제목에는 해결법이라고 나와 있지만 해결법은 없고,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과 감별방법만 나와 있어서 아쉬웠다.

 

베이직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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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 - 최성애 박사의 행복 에너지 충전법
최성애 지음 / 해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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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그콘서트에서 ‘멘탈갑’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멘탈갑이란 멘탈(정신)이 튼튼하여 큰 고난을 겪고도 멘탈이 잘 흔들리지도 않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다. 우리나라 사람 중 멘탈갑인 사람을 꼽으라면 누가 떠오를까? 아마 김연아 선수일 것이다. 벤쿠버 올림픽에서 그녀는 아사다마오보다 먼저 경기를 하던 뒤에 경기를 하던 흔들리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치렀다. 국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지만 김연아선수에게선 어떤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고, 꿋꿋해보였다. 멘탈갑인 사람은 회복탄력성도 높을 것이다.

회복탄력성이란 단지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아니라 활력 있고, 생동감 있고, 즐겁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스프링처럼 유연하고 탄력있게 만들어나갈 수 잇고, 궁극적으로 역경이나 도전,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충만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김연아 선수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 아닐까?

이 책에 읽다보면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등 이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왜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런 방법들이 노력으로 될까? 하는 의심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면 왜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하는지, 회복탄력성을 방해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키워야 하는지, 회복탄력성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 등등 회복탄력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각 장마다 실제사례를 예시로 들어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다. 최성애교수 자신의 이야기나 지인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상담을 받았던 부부나 가족들 이야기도 있으며, 연구소에서 연구했던 사례까지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심장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통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게 다가왔다. 심장이 감정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나쁜 감정을 가지면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항상 감정을 다스려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 책에는 회복탄력성을 키울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나를 위한 것인지, 타인과의 관계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나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에는 내가 기존에 알고 있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었고, 전혀 새로운 방법도 있었다. 나는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을 천천히 감고 숨을 천천히 세 번 내쉰다. 그리고 매일 아침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이 정도의 방법은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QCT, 직관지능 키우는법, 장면정지법 등은 처음 듣는 것이어서 머릿속에 외워질 때까지 계속 읽어보았다. 그 중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메모지에 적어 업무용 컴퓨터에 붙여두었다.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보통 스트레스도 타인에게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부 사이의 관계는 아이에게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부부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한다.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실제 대화부분이 실려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어떻게 말하면 상대방과의 관계를 망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남편이나 아내에게 말할 때, 또는 교사와 아이가 말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화뿐만 아니라 실제사례로 제시되어 있어 부부나 학부모, 또는 교사도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장에는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이 나와 있다. 보통 책을 사면 한번 읽고 다시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유치원생에서 초등 2년생, 초등3학년에서 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각 연령에 따라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어떤 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지 상세하게 쓰여 있어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계속 찾아 읽게 될 것이다.

최성애박사는 말한다. 회복탄력성은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을 키워지듯 믿음을 갖고 꾸준히 실천하면 누구나 키울 수 있다고. 늘 마음에 새겨두고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삶의 질도 조금은 높아지지 않을까?

 

* 해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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