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선거하는 날 - 반장이 되기만 하면 그뿐이야!
위베르 방 케무욍 지음, 박선주 옮김, 코로넬 무타르드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반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반장 선거하는 날은 프랑스의 인기동화작가 위베르 방 케무욍의 작품이라고 한다. 처음 책을 얼핏 보았을 땐 익숙한 느낌의 캐릭터와 제목에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이름도 어려운 프랑스 작가의 책이라 생소했다.

이 책을 읽으며 신기했던 건 프랑스 아이들도 우리나라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애들은 애들인가보다. 반장이 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면..

 

주인공은 쥘이라는 남자아이다. 어느 날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와서 반장선거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쥘의 친구 레오와 쥘이 좋아하는 여자아이 클라리스까지 26명 뿐인 반에 반장 후보만 18명이 나온다. 쥘은 누구를 뽑아야 될지 고민하고 후보가 된 아이들은 서로 뽑아달라고 갖은 노력을 펼친다. 간식을 주기도 하고, 갑자기 친한척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 지킬 수 없는 공약까지..

쥘은 이런 아이들의 모습에 혼란스럽기만 하고, 친구들의 행동을 보며 쥘은 투표의 의미와 반장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드디어 반장선거를 하는 날!

과연 누가 반장이 되었을까요?

쥘의 친구 레오일까요? 아니면 쥘이 좋아하는 클라리스일까요? 그도 아니면 쉬는 시간을 늘려주겠다는 소피일까요?

 

요즘 초중고 선거 시즌이라 그런지 이런 종류의 책이 종종 출간되고 있다. 저학년이 읽어도 될만큼 내용이 길지 않지만 저학년보다는 3~4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  선거나 투표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장부반장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나 투표할 때 어떤 아이를 뽑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친구가 있다면 깜찍한 반전이 있는 동화 '반장 선거하는 날'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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