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날씨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지음, 김정화 옮김, 테즈카 아케미 그림 / 사계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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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날씨 그림책이라는 제목과 귀여운 표지 그림만 보고 저학년용 책이라 생각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구름이나 비, 눈, 그리고 계절별 날씨 등 기본적인 날씨관련 내용에 아주 간단한 설명이 덧붙여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물론 아주 쉬운 구름. 비, 눈, 얼음, 바람, 태풍 등 저학년 아이들도 아는 날씨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지구 온난화, 날씨 예보, 일기도 및 옛 사람들이 날씨 예측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것 같다.

이 책에는 4학년 2학기 물의 상태변화와 6학년 2학기 날씨의 변화 단원에 나오는 용어 및 개념들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일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그림이라 그런지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그림과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사진이 없어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림과 캐릭터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특별히 사진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교적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날씨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어 초등학생이라면 어려움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에 관해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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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과학사전 - 초등에서 중등 개념까지 와이즈만 사전 시리즈
김형진 외 지음, 김석.송우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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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과학사전은 말 그대로 과학관련 사전이다.

초등에서 중등교과서에 나오는 과학용어들에 대해 설명해 놓은 사전.

앞페이지에 색인이 나오고, 이 책의 구성과 특징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학년순이 아니라 가나다순으로 용어들을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알고 싶은 용어를 그때마다 쉽게 찾을 수 있다.

표제어에 대한 요약 및 자세한 설명에 그림과 사진이나 정밀 그림으로 시각적 효과를 주고 있으며 '하나 더'에는 표제어와 관련된 추가 설명도 적혀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오개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초중등에 나오는 과학용어를 총 508개 담아 이 한권으로 초등 및 중등까지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그림이나 사진 등이 첨부되어 있어 딱딱한 국어사전과 달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구성되어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용어도 점점 어려워지고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으로 어느정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국어나 사회, 과학교과에 이런 종류의 책들이 종종 출간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초등에서 중학교까지 쓸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사회용어도 어려워하는데, 사회사전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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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 - 전3권 -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김한종 외 지음, 박승법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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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은 교과서의 부족한 설명을 보충해주는 책이다.

교과서는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 상세한 설명이 부족한 편인데,  이 책은 1권 유물과 유적, 법과 제도, 2권 역사 사건, 문화와 사상, 3권 나라와 민족, 기구와 단체 , 역사 인물까지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서 제시되어 있다.

책의 앞쪽에 목차가 없어서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책의 뒷부분에 색인표가 있기 때문에 역사를 배우면서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용은 표제어, 개요, 풀이, 심화의 순서로 단계별로 깔끔하게 제시되어 있어 공부하기 편리하다.

표제어별로 설명이 1~2페이지분량이라 어렵기 않게 공부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흐름과 대강의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물어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다.

실제 사진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림이 사진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과전법, 금난전권, 광무개혁, 나선정벌, 돌궐, 박연 등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내용들까지 나와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까지 공부할 수 있다.

역사를 좋아하고, 자세하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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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다 빛나는 미술가 8
문희영 지음,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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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다. 읽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어린 시절 미술책보는 것이 낙이 었다.

책이 닳도록 계속 보았던 기억이 난다. 직장인이 되어 우연히 가게 된 미술관은 나에게 아주 좋은 추억 중 하나였다. 

나는 빈센트 반 고흐, 끌로드 모네, 앙리 루소, 르네 마그리트 등을 좋아한다.

그들 작품 중에서도 모네의 '양산을 든 여인', 루소의 '사자의 식사', 르네 마그리트 '피레네의 성'과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꽃피는 아몬드 나무'를 좋아한다. 미술관에서 본 그의 작품은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었다.

고흐의 그림을 처음 본 건 중고등학교때의 미술책이었던 것 같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란 작품인데,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작품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좋아하긴 하지만 강렬했던 첫인상 때문인지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빈센트 반 고흐,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다.'는 3인칭 작가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래서 그의 행동과 생각, 그리고 삶의 목표까지 표현되어 있어 그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그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27살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다니 대단한 것 같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꿈을 잊어버리거나 포기하기 마련인데..무엇보다 형편이 어려웠던 그로서는 결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고흐는 10년동안 20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가 얼마나 그림에 미쳐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보기엔 그의 인생이 불행해보이지만 그는 죽을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만 하다가 세상을 떠난 것 같다.

물론 그의 동생 테오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에게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아마 고흐 그는 화가가 되지도, 그런 멋진 작품들을 그릴 수도 없었을 테니까.

우리가 고흐의 멋진 작품을 볼 수 있는 것도 다 두 형제의 노력덕분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면 고흐가 그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졌다. 특히 이 책에 이야기 전개와 함께 고흐의 여러 작품사진이 실려있어서 더 좋았다. 세상을 노랗게 물들인 화가 고흐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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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이소벨이야 - 유쾌발랄한, 때로는 웃픈 열여덟 살의 비밀일기
이소벨 해롭 지음, 홍정호 옮김 / 글담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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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이소벨이야'는 올드팝을 좋아하고 낙서하는 것도 좋아하는 18세 영국소녀 이소벨의 이야기이다.

보통의 고등학교 소녀가 그렇듯 자신의 이야기, 친구들, 학교 그리고 남자친구 이야기들로 주를 이룬다.

차례 옆 페이지에 적힌 "삶이 지루한 모든 10대들에게" 그 문장이 왜 내 마음을 자극하는지 모르겠다.

난 10대가 언제였는지도 까마득한 나이에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그렇듯 나의 10대 시절은 거의 암흑기 수준이었다. 보충수업에 야자까지 하느라 너무 힘들고 지겨웠다.

그저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떠는 수다만으로 학업스트레스를 풀어야했던...

외국의 10대들보다는 확실히 우리나라 10대들의 삶이 정말 지루할 것 같다.

외국아이들은 그저 자유롭게만 보이는데, 그 나이의 아이들은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할 것 없이 삶이 지루한가보다.

이소벨은 자신의 주변인물과 일상의 일들을 그림과 함께 써 놓았다.

보통 일기라 하면 줄글을 생각하는데, 이소벨의 일기는 이소벨의 취미를 반영하듯 그림이 더 많다.

독특한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소품그림도 있지만 주로 사람 그림이 많은데, 사람들의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 좋다.

글자가 없이 그림만으로도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번역체이긴 하지만 일기에 그녀의 솔직함이 담겨있어 더 끌린다. 남자친구와의 이별도 가슴절절함 보다는 쿨하게 받아드리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일기 내용과 문장으로 추리해보건데 그녀는 여성스럽기보다는 보이시하면서도 시크한 성격인 것 같다.

한 내용으로 이어진 책이 아니라 일기다 보니 그때 그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끄적거린 거라 중간중간 이야기가 끊어지거나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처음엔 일기라고 생각을 못해 읽다가 내용연결이 잘 안되어 몇번이나 앞으로 넘겨 읽어보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을 한참 지나왔지만 이소벨의 일기를 보고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 학업으로 힘들긴 했지만 나름 소소한 추억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의 감정들을 이소벨처럼 일기로 남겨두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한 권의 추억을 가진 이소벨이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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