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러브 1 - 내가 더 좋아해도 될까? 카카오프렌즈 러브 1
오쭈 지음, 흑부 그림 / 대원앤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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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러브' (1) 내가 더 좋아해도 될까?
책을 받자마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졸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주인공인것도 좋았지만 책에 비닐커버가 씌어져있어 넘 만족했다.
책 구겨지는 걸 싫어하는지라 비닐커버에 얼마나 감동했는지...

이 책은 각각의 8개의 캐릭터에 개성과 성격을 불어넣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나의 최애캐는 콘이지만 각 캐릭터의 성격을 읽어보니 무지의 성격이 딱 나다. 
'천방지축 단무지' 여덟글자안에 내 성격이 다 들어가있다.
그래서 웃음이 난다. 내가 주인공 중 한명인 마냥. 

이 책에는 아기자기한 사랑 이야기가 가득하다.
네오와 프로도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저런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항상 튜브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는 라이언을 보고 있으면 나도 라이언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늘 엄마처럼 무지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는 콘을 보고 있으면 부모님이 생각나고, 늘 티격태격하고 맞는듯 안맞는듯
하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제이지와 피치를 보면 친구들이 생각난다.

나는 이들의 사랑이야기 중에 '라이언과 튜브'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상처받은 튜브에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위로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멋진 친구.
이런 친구가 내 인생에 1명이라도 있다면 인생을 잘 살았다는 증거겠지?!
이 아이들 둘이 나오는 장면은 모두 감동적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대사 또한 명품이다.
"바보야, 그건 너니까 이야기하는 거야"
이 말이 마음을 울린다.

예쁜 캐릭터와 아기자기하 이야기들..
올 가을에 만난 '카카오프렌즈 러브' 내가 이 책 더 좋아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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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 작은 성취감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짬짬이 영어 공부법
이정민.이윤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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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은 워킹맘의 영어 공부 일대기(?)를 쓴 책이다.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여동생의 경험도 포함하여 아주 자세하게 써 놓았다.


이 분의 영어 노하우는 한마디로 '열정'과 '노력'이라 말할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고 자투리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한다.

아이만 키우는 것도 힘든데, 일도 하면서 어떻게 저렇게까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니 이세상 사람이 아닌 듯하다.

일하고 애키우는 것도 힘든데 영어공부까지 하다니..

아마 한국에 살았다면 이 핑계 저핑계로 미루거나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에게는 이런 핑계가 통하지 않는 미국에 살고 있다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영어를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이 가득하다.

기본적으로 교재 고르는 방법, 습관 들이기, 어휘력의 중요성, 이미지로 단어 암기하기 등 영어공부에 필요한 요소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은 영어공부와 관련된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이라 읽고 넘어갔는데, 이미지로 단어 암기하기 부분은 색달랐다.

최근에 산 단어장이 이미지로 익히는 책이라 더 공감가고 신기했다.


기본적으로 교재 고르는 방법, 습관 들이기, 어휘력의 중요성, 이미지로 단어 암기하기 등 영어공부에 필요한 요소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동생의 경험도 함께..

일상생활에서 영어공부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놓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온다고 할까?

물론 그녀도 공부를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책 내용 중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그녀 주변의 사람들과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져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그녀의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여동생분..보통의 현실자매는 티격태격 많이 싸우는데, 이 두분은 서로 윈윈하는 관계인 것 같다.

각각 따로 영어공부를 하지만 서로에게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생각이나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특히 보기 좋았다.   


저자는 어느 정도 영어실력이 있는 분이라 원서의 중요성과 함께 원서를 공부하는 방법이 많이 나온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원서 한 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만큼 영어실력이 안되니 책에 나오는 '이솝우화'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장편이 아니라 부담이 적고, 아는 내용이라 해석하기 쉬울 것 같다.

너무나 다행히도 이 책 뒤부분에 부록이 있다.

그것도 이솝우화가, 영어, 해석, 단어 및 숙어, 그리고 핵심문장까지.

하루에 이야기 하나씩 30일이면 끝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린 아이용 그림책 100권의 목록도 수록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저자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강조하는 '습관'의 중요성도 함께 이야기한다.

그녀는 이 습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실천하고 꼭 지키고 있다.

하루에 하나를 하든 두개를 하든 습관이 안되면 금세 포기해버리니까..

습관은 정말 영어공부를 하는데 필수요소인데, 말처럼 잘 안되고 진짜 힘든 부분이긴 하다.

이번엔 영어공부 습관을 들이는 데 목표를 삼고 실천해보아야겠다.

저자처럼은 못해도 한달동안 이솝우화부터 파 볼 생각이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도움이 되는 책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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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 - 힘들고 지친 교사의 마음 안아주기
서준호.노동현 지음 / 사람과교육(교육과실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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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선생님의 책은 항상 위로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

책 표지에 쓰여진 '괜찮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잘하고 있어요.'

이 세 문장만으로도 벌써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은 서준호선생님과 노동현선생님의 합작품이다.

이 책은 신규교사나 저경력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아니 경력이 있어도 갈팡질팡하는 교사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교실과 학급, 수업, 학생, 학부모, 동료, 업무편으로 각 부분마다 일반교사들의 고민거리나 궁금증 등이 제시되어 있고, 그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례와 함께 아주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겪게되는 무수한 고민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읽으면서 내내 '나도 저런적 있었는데, 나도 어떻게 할지 고민했었는데..'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다음엔 팁을 읽고 '아, 저런 방법이 있었구나. 저렇게 해결하면 되는 구나.'라고 감탄하게 된다.

난 그 방법들을 알기 까지 시행착오도 많이 하며 참 오래걸렸었는데..이 책 한권이면 많은 고민들이 싸악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각 고민거리와 해결방법의 마지막 부분엔 [이것만은 꼭!]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다시 정리하여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이 책이 좀 더 일찍 출간되었다면 그렇게 오래 고민하지 않았을 텐데..그렇게 많이 속상해하지 않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좋다.

2학기엔 새로 변화하게 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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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말하기 - 선생님의 말은 어떻게 아이들의 삶에 힘이 되는가?
이용환.정애순 지음 / 맘에드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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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화...내겐 참 어려운 일이다.

어른들과 얘기할 땐 혹시나 오해하거나 예의없게 느끼지 않을까 고민하게되고.

아이들과 얘기할 땐 혹시나 상처받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고..

나는 늘 조심해서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사람들과 옛날 얘기를 할 때 나의 말한마디 때문에 속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당황스러울때가 있다.

 

'교사의 말하기' 이 책은 어떤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교실 분위기를, 아이들을, 나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도 알려준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2부는 '교사,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인데 특히 2부를 읽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늘 하게 되는 생각들, 실수들, 

이런 경우에 이렇게 하는 구나. 그 때 내가 이렇게 말해서 속상했겠구나..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많은 영향을 끼치다니..

 

3부는 '배움이 넘치는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선생님의 말' 편이다.

여기서는 특히 대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청과 인정을 중요시한다.

이건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의 말을 잘 듣길 바라지만 정작 자신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으니까 말이다.

긍정의 피드백, 아이들에게 하면 안되는 말, 나 전달법에 학부모 상담 팁까지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많은 요소들에 대해 친절하고 설명하고 있다. 

 

4부는 '선생님의 말, 학생은 물론 교사 자신을 바꾸다'편이다.

이 부분에서는 지은이 자신의 사례를 등장시켜 학생과 자신을 성장시키는 선생님의 말하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첫번째에 소개된 '네 이야기를 들어줄게' 라는 이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다.

아니,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힘든 게 아닌데, 이 쉬운 걸 왜 실천하지 못했을까?

 

말버릇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사람이 습관을 바꾸는 데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매일매일 이 책을 끼고 다니면서 노력해야 겠다.

아이들의 삶에 힘이 되게 한다는 벅찬 목표보다는 아이들에게 1%라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교사들에게 유익한 책, 올바르게 말하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책 '교사의 말하기'를 선생님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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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빅북)
김향금 지음, 토끼도둑 그림 / 그린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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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다. 음악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한다. 
그림은 그리는 것보단 보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까페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니까.
대부분의 예술가들에게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장소가 있을 것 같다.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도시'는 24명의 예술가들이 영감을 받고 사랑했던 도시 24곳을 소개하는 책이다.
화가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 도시에는 어떤 매력이 있기에 예술가들이 멋진 작품을 탄생시키게 되었을지 궁금해진다.
페이지를 넘기면 예술가의 작품이 나오고 그 도시에서 어떤 작품을 만들게 되었는지도 설명되어 있다.
작품활동에 어떤 사람의 영향을 받았는지, 왜 그런 작품을 만들게 되었는지 등등 예술가나 그 예술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빠트리지 않고 실어놓았다. 
삽화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작품이나 장소의 사진도 많은 편이다.
그 다음장에는 그 도시에서 유명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도시의 유명한 장소나 건물은 모두 삽화로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실제 모습을 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꼭 방문해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진다.
첫번째로 소개된 도시는 파리인데, 화가 카유보트가 사랑한 도시이다.
화가 이름은 처음 들었지만 그림은 많이 보았다. 
특히 <파리의 거리, 비오는 날>은 처음 보았을 때 머릿속에 박혀 지워지지 않았던 것 같다.
구도도 좋았고 독특한 색감도 기억에 남았다.
그가 사랑한 도시 파리는 세계 문화 수도답게 가볼 곳이 아주 많다.
유명한 곳은 죄다 파리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개선문, 에펠탑, 물랭루즈,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트 언덕과 사크레 쾨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까지..
파리 다음으로 아를, 밀라노, 에든버러, 프라하 등 여러 곳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는 모네가 사랑한 지베르니와 르네 마그리트가 사랑한 브뤼셀이다. 
특히 지베르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 클로드 모네가 남긴 수많은 연꽃 그림을 탄생시킨 장소라 더 가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 중 양산을 쓴 여인을 좋아하지만 그가 많은 작품을 남기며 생활했던 곳을 방문해보고 싶다. 그가 얼마나 좋아한 곳이기에 그곳에서 그렇게 많은 작품을 남긴 것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
피레네의 성으로 유명한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브뤼셀에서 오랫동안 살았는데, 그는 집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멋진 작품세계와는 그는 평범하고 살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통 새로운 것을 보거나 알게 되면 영감을 받아 작품이 탄생하느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같은 장소에 머무르면서 그렇게 멋진 작품들을 탄생시키다니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브뤼셀도 둘러보고 싶다.

24곳의 도시를 모두 읽으니 예술가들이 그 도시들을 왜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예술가의 집이나 멋진 건물, 축제, 거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런 곳이라면 예술가가 아니라도 누구나다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예술가가 사랑하는 도시들을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책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를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여행가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솟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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