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 : 절체절명! 백작과의 한판승부'는 여름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고립된 7명의 멤버들이 우연히 백작의 저택에 머물면서 겪게되는 일들을 풀어놓은 책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한마디로 추리동화라 보면 된다.
등장인물은 모두 8명, 백작과 여름 캠프 지도교사 2명,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 5명이 전부다.
저택에 들어선 지 하룻밤이 지나자마자 지도교사 2명이 늑대인간에게 희생된다.
백작의 저택에 머물게 된 나머지 멤버 5명에게 백작은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을 제안한다.
아니 제안이 아니라 살아남으려면 게임에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
여기서 백작의 역할은 사회자이자 심판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자신이 죽지 않으려면 누군가를 희생해야 한다.
의심은 의심을 낳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그 과정들이 스펙타클(?)하게 그려져 있다.
피곤해서 조금만 읽고 자려고 했는데,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늦은 밤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했다.
이 책의 묘미는 등장인물과 함께 늑대인간을 찾는 것이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들 속에 포함된 늑대인간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어린이용 책인데도 흥미진진하고 완전 몰입하게 된다.
어른인 나도 그런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늑대인간을 찾으려면 우선 등장인물을 먼저 익혀야 한다.
일본작가의 책이다보니 인물의 이름은 모두 일본어다.
읽다가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를 자꾸만 넘기게 된다.
그리고 백작이 제시한 규칙과 주의 사항을 꼼꼼이 읽고 잘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부분이 바로 힌트이기 때문이다.
힌트라해도 늑대인간을 쉽게 찾지 못했다.
모든 등장인물이 의심스러운데다 이야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심장이 쫄깃해질만큼 스릴 넘치고 추리과정도 늑대인간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재미있다.
나는 거의 50페이지를 남겨두고 추리에 성공했다.
늑대인간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놓은 책 '늑대인간 마피아게임 1'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추리 동화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그리고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2도 기대가 된다.

*가람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