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길러주는 책이라길래 긴글과 함께 글 파악하는 문제나 글쓰기 등으로 이루어진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거라고 생각헸는데...왠걸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책이었다.
'열러랴! 초등 문해력!'은 그림책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다. 총 12개의 대 주제로 그 아래 4개의 그림책과 그에 어울리는 문해력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책 연계라고 해서 그림책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계도서를 함께 제시해주니 비슷한 내용의 그림책을 활용해도 되고 안되면 *튜브에 책 소개 영상을 참고로 해서 활동해도 된다.
각 그림책마다 3페이지 분량으로 1페이지는 문해력 목표, 문해력 질문, 활동지, 연계도서순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 부분 중 문해력 질문 부분이 특히 좋다. 책을 읽기 전과 후로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책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사고력 및 문해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나머지 2페이지는 문해력활동지는 2페이지 분량인데, 1페이지는 예시자료이고, 나머지 1장은 아이들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활동지이다.
이 책은 활동지 구성이 참 좋다. 이렇게 컬러풀한 활동지 처음 본다.
아이들에게 부담이 전혀 없는 1페이지 분량인데다 알록달록하고 삽화도 큼직하고 무엇보다 글자를 많이 안써도 되어 좋다.
활동지가 정말 다양하다.
쿠폰만들기, 나만의 특별한 빵만들기, 기부다짐 증서 등등 총 48가지의 학습지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똑같은 활동은 단 하나도 없다.
세상 신기하고 재미난 것들을 쏙쏙 골라 모아놓은 것 같다.
쓰고 그림만 계속 그린다면 지루할까봐 뒷부분에 부록도 수록되어 있다.
가위로 자르고 오려 붙이는 활동 등도 할 수 있다.
또, 글자를 안써도 되는 활동부터 고학년이 할 수 있는 활동도 있어 학년을 따로 가리지 않는다.
이런 다양한 것들을 고려하느라 얼마나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고스란이 느껴진다.
이 책은 한마디로 1석 3조다. 다양한 내용의 그림책도 읽고 재미있는 활동지도 풀 수 있으며, 거기다 아이들의 문해력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재미있게 아이들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 '열려라! 초등문해력!'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한장한장 활동지를 해결해나갈때마다 아이들이 문해력 능력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