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동물탐험대 1 - 프로젝트 포유류 은하개발위원회의 음모
청강만화 스튜디오 지음, 이배근 감수 / 조선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경제성장을 위해 ‘지구를 통과하는 우주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단다.
그래서 아쉽지만 지구를 파괴할 수 밖에 없다고!
우주의 ‘개발’을 위해 지구를 ‘희생’하는 시나리오,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
우리의 경제성장을 위해 종종 자연이, 환경이 희생되지 않는가? 

그리하여 우주의 조사단이 지구에 파견되고, 동물학자의 가족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구의 멸종위기 동물들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붉은박쥐, 수달, 산양,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호랑이를 만나게 된다.
이들이 처한 생존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그 때마다 아슬아슬한 위기에서 구해준다.
그러나 이것은 만화일 뿐 현실은 얼마나 힘들고 고될 것인가. 

“인간들은 어쩌면 그래요? 자기 욕심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동물들을 속이고, 죽이고!”
“이대로 두면 인간이 지구의 자연을 모조리 파괴해버릴 거예요. 그래서 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간들을 지구 밖으로 추방해 달라고 상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겁니다”
만화 속 우주 조사단원의 이 말이 틀리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니 부끄러울 뿐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 역시나 이 책을 읽자마자 2권이 나왔느냐고 찾는다.
포유류를 다룬 1권에 이어 2권은 곤충류를 다룬 것 같다.
인간의 오만을 경계하고 생명과 더불어 사는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후속 시리즈가 알차게,  계속 출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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