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은 엉망진창! 미래그림책 85
마티아스 조트케 글, 슈테펜 부츠 그림, 김라합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표지의 방 모습을 보며 누구 방인지 딱 떠올랐다.
바로 내 아이의 방! 그리고 예전에 어렸을 때 나의 방!
웃으면서 아이와 함께 책을 넘기는데, 자주 ‘허걱!’ 소리가 튀어나왔다.

옛날 공룡들이 살던 숲이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
책이랑 신문에 글자들이 뒤죽박죽인 모습.
하늘에 있는 별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
수퍼마켓의 물건들이 여기저기 뒤섞여 있는 모습.
모두모두 아주 이상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잘 정리되었지만 어색하거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어색한 모습이었다.
웃으면서 내린 결론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청소’하는 것!
그리고 자연스럽게 ‘질서와 무질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

엉망진창인 방 덕분에 ‘질서와 무질서는 모두모두 필요해’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다니.
상상력도 기발하고 부자가 나누는 논리 싸움(?)도 멋지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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