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 - 기차역에 모인 세계 유명 화가들, 세계문화 Go Go 지식 박물관 25
김소연 지음, 심가인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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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세 미술관.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친구가 파리에 가거든 꼭 오르세 미술관을 들러보라고 했다. 널리 알려진 루브르 박물관보다 더 좋았다며. 그 후 우리나라에서 오르세 미술관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일반인 대상의 오르세 미술관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린이 책을 한권 또 만났다. 아무래도 오르세 미술관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인 것 같다!

  외계에서 불시착한 외계 소년 봉봉이 오르세 미술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비 할아버지와 그 손녀의 도움을 받으며 오르세 미술관을 구경하게 된다. 미술에 해박한 할아버지와 손녀의 안내를 받기도 하고, 작품을 그린 화가, 작품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오르세 미술관을 꼼꼼하게 관람하게 되는 것. 신고전주의에서부터 상징주의에 이르기까지, 근대 미술의 조류를 시간적 순서로 만날 수 있어 미술사 수업을 받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림 보는 법’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다만, 이 책을 읽다가 아이가 이 책에 작품 소개로 간혹 언급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부분 중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바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 부분은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처음 나오는 작품이 여성의 전신 누드화인데, 이 책이 어린이 대상의 책이라는 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누드화를 ‘작품’으로서 바라보지 못하는 시기인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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