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람들과는 인간적 교류같은거 기대하는게 아니다.
필요이상으로 잘 해줄 일도 없고 ,그렇다고 원수처럼 지낼 일도 없고,
감정적 교류없이 그저 <불가근불가원>의 원칙만 지키면 된다.

그런데도 , 이런 드러운 기분을 나에게 보내준 상대방에게 꼭 돌려주고 싶은것은,
내가 요즘 환타지소설을 읽고 있어서가 아니라,
내 수양이 부족한 탓이겠지..
그치만 복수의 칼날을 가는 것 또한 얼마나 달콤한지...
(참으로 못됀 나 -_-)

내가 기분이 이렇게 드러운건,
내가 겪은  그 우습지도 않은 그 상황때문일까?
아님 내 수양의 부족을 그들이 알려주어서일까?

날씨도 우중충하고 습기만땅때문일지도.....

역시 햇볕이 필요해  아님 알코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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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7-1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다 필요해요. 복수의 칼날이라니..궁금해지네요?

세실 2006-07-1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하게 지내다가도 사소한 오해로 인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마는 관계가 늦게 이루어진 관계인듯 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둘 다 필요하다는 수니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paviana 2006-07-1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 어제 퇴근길에 알코올 대신 만화책을 한권 빌려갔어요. 다른 것도 있었는데 이를테면 피아노의 숲 12권, 이걸 빌렸으면 따뜻한 기분이 들었을테데, 이상하게 제가 집어든건 프린세스27권. 주인공 비이가 죽는 바로 그 책이었어요.어제는 자학모드가 발동했나봐요. 보는둥 마는둥 하고 말았어요..ㅠ.ㅠ

수니님 / 복수라기보다는 제 혼자 무관심에 지는거지요.그사람들에게...글구 아쉬운 부탁을 해야하는건 그사람들이니 조금씩 시간도 끌어주고..모 그런 사소한 복수에요.제가 소심하거든요. 흐흐

Mephistopheles 2006-07-1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을 긎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가끔 방심한 틈을 이용해 잽과 스트레이트를 몰래 날리는 것도 중요하고요..ㅋㅋ

chika 2006-07-1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다 공감하는 그 기분.... ;;;
피아노의 숲 12권을 보셨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paviana 2006-07-1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 그러게 말이에요. 집에와서 땅을 쳤어요.자학모드가 넘 심했어요..ㅠ.ㅠ

메피님 / 방심한 틈을 타서 암기와 저주를 날리는게 아니라요? ㅋㅋ

비로그인 2006-07-1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당히 예의지키면서 거리두기, 어느 정도 불편한 사이가 저는 딱 좋아요. 직장생활에선 말이죠.

모1 2006-07-1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주말..머리 복잡하실듯 하군요..잠시 미뤄두시고..놀러나가심은??

2006-07-16 0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6-07-1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느 쪽이냐하면, 직장 사람들과 어느 정도 선을 두자하는 타입인데, 지금 직장에선 그렇게 지내도록 내버려두질 않네요. 뭐, 중소도시 사립학교란 직장의 특성 때문이겠죠?

paviana 2006-07-1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사립학교라면 평생 같이 볼 사람들이잖아요.저희 회사는 3년이 아직 안 된 제가 제일 오래된 사람이에요.그래서 그런지 저사람도 좀 있다 그만 두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관계를 쌓는게 대략 귀찮아요..
속삭님 / 화는 안 났어요.하루정도 혼자 부르르 하다가 이젠 풀렸어요.
모1님 / 어머 아무리 회사일로 맘이 상했다고 즐거운 주말이 변하겠어요. 비가 너무 와서 수재민들에게는 미안했지만 느무느무 잘 지냈어요.
Jude님 / 님의 말씀이 백만번쯤 옳아요. 좀 친하다 싶어지면 예의 상실하는 요즘 젊은이들 싫어요.ㅎㅎ (전 늙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