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잘랐다. 다른 여자들은 중대한 결심이나 사연이 있으면 자른다고 하지만, 난 대부분 별 상관없이 자른다. 갑자기 내일 머리감는게 넘 싫다거나 혹은 무슨일이 있어서 머리를 해야 되는데, 드라이 하기 아까우면 그냥 잘라달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나도 마음의 변화가 있어서였다. 머리가 잘리듯 내 우울도 같이 잘려졌으면 한다.
그러나 워낙 길었던 머리인지라 잘라도 별 차이는 없다.-_- 하긴 이회사는 여자가 머리를 자르고 와도 별 질문이 없다. 못생긴것들은 역시 죽어야하나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