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유명한 미술 출판사 사장님을 우연히 만났어요.

미술책 이야기 하다가 `천년의 그림여행'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사장님 말씀이 이책은 이가격으로 찍으면 찍을수록 출판사 손해가 누적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그림에 그 가격이라면 동종업계 종사자가 보시기에도 싸다고 생각되시나봐요.

그 출판사분들도 많이 사셨고요.

조만간 지금 팔고 있는것만 다 팔리면 가격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하시네요..

제가 독자들이 그림 도판이 넘 작다고 많이들 불평하잖아요.라고 여쭈봤더니, 그런 분들은 아주 수준높은 독자들이지만, 그가격에 그렇게 많은 그림이 들어갔으면 그 정도는 독자들이 좀 용서해줘야 되지 않나요..대답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냥 질렀어요..

조금 더 있다 39,000원이 되면 정말 못살거같아서요.

지금 책상옆에서 도착한 책이 지그시 절 보고 있네요..

을유 출판사의  `황금가지1'도 아직 시작도 못하고, 거의 목침으로 쓰고 있는데 ㅠㅠㅠ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5-07-22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확실하게 다짐받으시는군요. 안 그래도 망설이던 중인데... 흐미...

LAYLA 2005-07-2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나오고 나서 바로 질렀어요...^^

paviana 2005-07-2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저도 적립금 탈탈 털어서 샀어요...요리조리 빼다가 가격 오르면 정말 못 살거 같아서요..글씨도 다른 책보다 작고 그림도 많이 들어 있어서 아직까지는 만족이에요..

LAYLA님 / 사고 나도 후회 없죠? 전 그냥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네요 .읽지도 않고 대체 무슨 소린지 ^^;; 근데 삼실로 온 책을 보더니 동료 한명도 질러 버렸답니다.

2005-07-29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02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02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8-02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rine 2005-08-03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처음 나왔을 때 광고 보자마자 샀는데, 생각보다 특별 할인가가 오래 가길래 신기했던 차입니다 도판이 작긴 하지만, 일단 양이 엄청나서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

paviana 2005-08-03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도판이 작아도 정말 양이 많아서 저도 그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답니다.
( 대체 언제 읽을 생각이냐 ,읽을 생각이 있긴 하냐 ㅠㅠ) 반쯤 자포자기의 상태이지만요..이책이 모 유행따라 읽어야 하는 책도 아니어서 심심할때마다 한장씩 넘겨보는 중이지요..

딸기엄마 2005-08-0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지름에 감동받아 얼른 주문했다지요.
휴가갔다 왔더니 떡하니 절 기다리고 있는 두툼한 책이 참말로 맘에 들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갑니다~

paviana 2005-08-0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우개님 맘에 드셨다니 정말로 다행이네요.휴가는 재미있게 다녀오셨나요? 지난주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물놀이 가셨던분들은 좀 섭섭하셨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