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바로 모차르트의 탄생250주년이었다.
클래식음악계에서는 작년 내내 그 이야기가 계속 되었고,
관련 음반들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모두가 예라고 말할때 절대 예라고 말하지 않는 삐딱한 성격의 나는
꿋꿋하게 한장의 모차르트도 사지 않았다.

근데 올해가 되자마자 이상하게 모차르트를 들어야될거 같은 의무감이 무럭무럭 생겼다.
요즘처럼 쳐질 때는 모차르트를 좀 들어서 기분을 업 시켜야 돼 ....
요따위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늘어놓으며 결국 샀다.

   하하하.....세상의 모든 모차르트라니....
   제목도 참으로 촌스럽기 그지없다.
    뒷북도 이런 뒷북이 어디있는지 -_-;;
    시디 12장에 22,300원이란다.
 

 

솔직히 첨에는 이걸 사려고 했던건 아니었다.  
   음반 코너에 이녀석을 구경갔다가, 37,700원에 시디 40개라는 것에 놀래서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 시디 40개 들을 자신이 없어져서 
   12개짜리로 급선회했다고 할까...

 

 

시디를 사고  이렇게 저렇게 넣다보니 또 한가득이었다.
내가 사고 싶었던 책은  <망량의 상자>나, 로쟈님이 추천하신 <에릭 포너의 역사란 무엇인가 >였으나,
결국 시디 산것에 찔려서  아이책만 사게 되었다.

모 인생이 그렇지...
음악이나 들어야지...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클 2007-01-21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장도 많으시면 한 두어장만 주세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07-01-2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모짜르트 볼"(초콜릿) 몇개 먹는 걸로 재끼는 사람도 있어요..^^

모1 2007-01-2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절대 그런데 휩쓸리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하하...바흐가 어쨌든 모짜르트가 어쨌든 좋아하는 음반만 사는 편...참 전..모짜르트의 레퀴엠중 라크리모사와 아베 베룸 코르푸스 좋아해요.

paviana 2007-01-22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그래도 님은 레퀴엄 들으셨잖아요.전 이제부터 슬슬 듣기시작해야돼요.ㅎㅎ

속삭님 / 맞아요.작년에 모른척하다가 왜 올해되서 이런건지..ㅋㅋ

메피님 / 맞아요.그 초콜릿 맛나지요..음 그러고보니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는군요.

야클님 / 언제 만나면 꼭 드릴게요.ㅋㅋ

비로그인 2007-01-22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저 방금 그것 보관함에 넣고 왔는데, 파비아나 님 따라할까 봅니다. 얼른 쇼팽 서거 250주년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요. 그래야 특별판들이 나올 것 같아서요. 후훗

paviana 2007-01-2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Jude님도 지르세요. 쇼팽이라 ,검색한번 해봐야겠네요.

2007-01-26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7-01-2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냥 바흐로 꾸준히 밀어부칠래요~벌써 한 20년은 밀어부쳤죠,아마?? 나같이 무뚝뚝한 사람한테는 모짜르트는 영 가배야브서..=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