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삶을 위한 안내서 - 매일을 버텨내고 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겐카 도루 지음, 박은주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대학 시절 교양수업으로 선택했었던 과목인 철학의 이해 수업이 떠오르던 책과의 만남.

마냥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던 철학이라는 분야가 생각보다는 부담없이 다가왔었던 건, 그당시 개량한복을 입고 맛깔나게 이야기를 들려주신 교수님의 입담과 전공이 아닌 교양이였기에 학점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어서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건 그 수업으로 인해 철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독서편식을 줄이는데 한몫했었기에 먼저 접한분에게서 이번 책 소개를 받으며 괜찮을것같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여러 대학에서 일반 교양 과목을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해 강의한 내용을 썼기 때문에 술술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저자의 말을 읽으며 부담감을 한층 더 내려놓고 읽어가볼 수 있었다.


같은 단어, 다른 느낌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감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전문서에서는 감정 대신 '정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한다.

감동 = 정서 = 정감 = 정념 = 마음 = 기분 = 감각

다른것 같으면서도 같은것같고, 같은것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에 혼란의 근원이 되기에 이책을 읽는 동안에는 구체적인 예에 주목하면 좋겠다던 저자의 1강에 주목하며 본격적인 강의를 만나보았다.

책은 생각보다 딱딱하지않았다.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 이야기를 듣는것 같기도했고 시험을 준비하며 정리해보듯 중간중간 밑줄치며 읽게되던 시간이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원치 않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하기도한다. 인간관계를 통해 생기는 많은 감정 소모로 인해 힘들다면, 철학적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천천히 이책을 읽어보라하고싶다.

다양한 이론들과 예가 등장하는 이책, 생각보다 재미난 이야기들도 많다!

각 강의가 시작될때마다 만나볼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알고 받아들이는 구성이라 한결 이해하기쉽고 덜어렵다 덜딱딱하다 느끼게 만들어주던 구성.

그리고 문제를 풀어보듯 저자가 툭 던진 의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재미난 시간.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감정을 알고 이해해 다루는 법을 알아가는 지혜로움을 배워가던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은 필사적 - 쓸수록 선명해지는 사랑,한 글자씩 마음에 새기는 필사의 시간
노연경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여러날 꼼짝못하고 누워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마냥 누워있는것도지쳐 마음을 어루만져줄만한 무엇인가를 찾아야했고 그러던차에 만나보게된 책 < 사랑은 필사적 >

매일 문장을 읽고 모은 저자가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문장들과 저자의 에세이..
그리고.. 독자가 함께 해볼 수 있는 필사의 시간.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니 괜히 지난시간을 돌아보게되고
일상이 주는 평범함이 행복이라는것을 느끼게되었기에
단순히 사랑의 시각뿐아니라 다양한 감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게되던 글들이었다.

학창시절 필사했던 필사노트를 문득 꺼내보며 이책에 있는 간직하고싶던 글들도 따로 모아두어야겠다싶으면서 본격적으로 책과 함께해보았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잘알려져있는 작품인 정지용의 호수, 한용운의 복종,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제인에어, 오만과편견,
여인의 초상, 빨간머리앤, 폭풍의 언덕, 모순, 돈키호테 등
고전이라 불려지는 오래된 작품들과

필름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치즈덕이라서 좋아,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 행복은 능동적 등
최신작품등 80가지의 글들을 만나보는 시간...

글을 보다보면 나와있는 다른책들도 읽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만들던 매력적인 책...

책은 한쪽에 적혀있는 문장들을 보고 필사를 해볼 수 있는 구성이었는데 한글자 한글자 펜을 꾹꾹 눌러적으며 울컥 하기도 했었다.

♡♡♡♡♡♡♡

사랑이 아름답다고 하는 말은 다 거짓이었다.
사랑은 바다만큼도 아름답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랑은 사랑이었다.
아름답지 않아도 내 속에 들어앉은 이 허허한 느낌은 분명 사랑이었다...
< 양귀자 모순 >


사람은 누구라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
설령 괴롭고 슬픈 일이 있었다 해도 말이야.

< 유리 준, 기적의 카페,카에데안 >

♡♡♡♡♡♡♡

울림이 있던 힐링의 시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2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두근거리는 설렘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싶은 호기심으로 접근하게 만들던 <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 을 읽고 그 궁금함에 재빠르게 2권도 읽어보게되었다.



한 여자와 세 남자.

공부밖에 모르던 여자와 그런 여자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남자와 그의친구들..

함께해온 시간들때문인걸까... 서서히 친구의 여자에게 빠져들던 그들을 보면서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수없다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었다.



세 친구의 우정을 위해 자신이 해야할일을 고민하며 훌쩍 사라졌던 여자가 학생에서 어른이되어 다시금 돌아온다면 어떨까? 사라지기전의 기억, 함께한 추억이 주는 환상을 유지한채 나타나면 좋을텐데 흔히들 첫사랑은 추억으로 간직하는것이좋다하지않던가...

나역시 세월이흘러 만난 첫사랑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꼈었기에 책소개를 보며 유를 향한 세 남자의 모습이 어떨지 몹시 기대되었었다.



2권은 아직 여자가 떠나기전 함께 학창시절을 보낼때로 시작하는데 사랑의 상처로 인해 자신을봐달라고 떼쓰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며 피식 웃음이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마냥 유치하지않은, 진실되고 무게감있는 사랑을 만나보는 시간이었다.



남주인공 셋의 관계를 보며 학창시절에는 정말 티격태격 하면서도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힘이되는지를 새삼스럽게 느끼며 우정과 사랑사이의 줄타기를 보며 놀라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무모함이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아직 미성숙한, 자라나는 학생시기였어서일까... 나이와 상관없이 감정을 깨닫지못해서일까... 윤유가 조금더 확실했다면 이란 생각을 하다가도 그랬다면 그들이 빠져들지않을수도있었겠지..싶었다.

읽으면서 때론 답답하지만 또 때론 순수함으로 엉뚱함으로 매력을 발산하던 그녀였기에...



청소년들이 읽으면 사랑에 대해 설레기도 하고 환상을 갖기도 하며 결말을 두고도 끝나지 않을것 같은 그들의 인생을 상상해보며 다음편을 기다리게되지않을까...

책 속 활자가 살아움직이는것같은,

옆에서 같이 읽으며 대사부분을 그들이 읊어줄것같은 상상으로 만나보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학창시절 설레게만들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 우리들의 롤러코스터 1 >

처음 성인이 되어 나온 등장인물들의 분위기에서 급반전되어 과거로 돌아가 고등학생시절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독자로하여금 이미 그시기를 겪어온 어른독자들에게는 추억회상을, 그즈음 시기나 앞으로 겪게될 학생독자들에게는 기대감과 설렘을 안겨주던 책.



대체 얼마나 매력적이기에,

헤어지고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잊지못하는지..

또 직접사귄것도 아닌데, 알고보니 친구의 연인이었던것같은 그녀에게 빠져있는건지 여러모로 궁금하며 호기심을 갖게만들던 책...



이야기를 읽다 보니 정말 사랑이라는 것은 롤러코스터와 닮은 것 같았다. 단조로운 것 같이 잔잔하게 흘러가기도 하다가 점점 두근반 세근반 긴장하면서 위로 올라가 최고 경지에서 낙하하는 순간 짜릿함과 두려움을 느끼는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르락거리고 멈출 수도 내릴 수도 없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사랑.



가랑비에 옷젖듯이 서서히 전율에게 스며들어가던 윤유.

일부 스토리는 마치 학창 시절 나와 남자친구를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ㅡ 전율이 더 괜찮고 성실한 것 같지만... 남들에게는 무섭고 때론 못되게 굴어도 내 앞에서 순진한 양과 같던 그친구의 모습과 겹쳐지던건 잊혀지지않는 첫사랑이라서 그런걸까... ㅡ



청소년들이 읽으면서 저마다 꿈꾸던 로맨스가 책중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레기도 하고 윤유가 겪게되는 난관을 보며 놀라기도하며 다양한 생각에 잠겨볼 것 같았다.



겉으로볼때는 화려해보여도 그속은 수수한 전율.

함께하며 때론 적인지 동지인지 알수없는 지오와 에스타별..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라는 노랫말이 떠오르며 매력적인 이성이라기보단 매력있는 인간에 대해 빠져보던 시간.

얽히고 섥힌 사랑..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1편의 끝을 보며 짐작 조차 할 수 없어 서둘러 바로 다음 편을 읽게만들던책...

재미와 두근거림 설렘이 있던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을씨년이 우리 반 반장입니다 - 2025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청소년 단편 수상작품집 북다 청소년 문학 3
장아결 외 지음 / 북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기대하게되던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 청소년소설부문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

어제까지로 접수를 마감한 2025년 올해부터 청소년 소설부문은 단편에서 중장편으로 변경되었다하니 단편은 여기까지인가...하는 아쉬움과 함께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설렜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읽으며 공감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도 있기에 아이핑계대며 같이 읽게 되던 책이었다.



책에는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있었는데 읽으면서 문득 내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게되던 시간이었다.

미성년자와 어른의 차이는 무엇일까..

때로는 숫자에 불과할지도 모를 나이로만 구분짓는 것이 맞을것인가..

어른과 믿을 수 있는 어른의 차이는 또 무엇일까..

첫 이야기인 믿을 만한 어른에서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되고 내아이에게 난 어떠한 어른인지를 물어보게되던 시간..

어쩌면 믿을만한 어른의 조건이라기보다는 사람사이의 관계에 모두 적용되는것이 아닐까 싶던 경채의 깨달음을 보면서 상담선생님처럼 이해득실관계에 있어 득보다는 실을 더많이 생각하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이야기의 끝부분쯤에서 이야기하던 삶과 사회제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못했어서인지 더욱 와닿았었고 아이들에게도 깨달음의 시간으로 다가오겠구나싶어 좋았었다.

로맨스, 미스터리함등 일상속 이야기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함께모여있는 책이기에 순서대로가 아니라 읽어보고픈 이야기를 먼저 읽어봐도 되는 장점이 있는 책.



풋풋한 로맨스의 설렘 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을씨년과 지적질하던 소년은 피식 웃음도 나왔었는데

대체 왜 을씨년이 제목으로 등장했을까 싶던 궁금증으로 펼쳐들었다가 생각보다 재미와 교훈, 철학적으로 접근해보기도 하며 인상깊게 기억되던 이야기들과의 만남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